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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특정 회사나 개인의 게임 취향이나 선호도를 비방하거나 매도할 목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팔콤 30주년이었던 2011년이 지나고, 지구가 21일이나 23일쯤 멸망한다 했던 2012년도 지나 특별한 일이 있나 싶던 2013년도 지나 저 바다 건너 거대한 괴물이 일본을 습격할 것 같은 2014년이 됐다.

  

지구는 여전히 멸망하지 않았지만 근 2년간 게임업계, 특히 국내 게임 업계는 온갖 재해들이 몰아닥쳤다.

  

지난 몇 년 간 게임 소비자도, 게임 제작사도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환경도 플랫폼도 바뀌었고, 나오는 게임들도 규제도 바뀌었다.

  

그 와중에도 씩씩하게 스마트폰 게임들은 급부상하였고, 이제는 뒤에 for ~가 안 붙은 게임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춘추전국시대가 되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2년간 팔콤 게임이라곤 이제는 고인이 된 쯔바이 온라인조차 안 했던 필자는 이대로 영영 팔콤 게임은 하지 않게 될 거라 생각했으나.

  

돌연 “영웅전설 섬의 궤적”이 중국과 함께 한국어로 로컬라이징이 똵! 되서 나온다 하니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심지어 한국어판 제작사가 니혼 팔콤이다! 거기에 속편인 “섬의 궤적2”는 일본과 동시 발매다!

  

자, 오랜만에 “빠심”을 품고 그냥 무심히 흘려버렸던 2012, 2013년도를 되짚어보자. 시기를 놓친 만큼 mini 버전으로 가볍게 즐겨보자.

  


<2012년>

이 해에 발매된 팔콤 오리지널 게임은 나유타의 궤적과 이스 셀세타의 수해다. 거의 한 해에 신작 한 개를 출시하는 사이클을 지니던 팔콤에서 오랜만에 두 타이틀을 내놓은 해.

  

국내에선 쯔바이 온라인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그 다음해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PC게임 플랫폼 서비스인 스팀에서 이스 시리즈가 영문판으로 등록됐다.

  


<그 때, 그 곳, 그 맛 … ? - "소서리안 for iOS">




일본의 아에리아에서 이식/제작한 아이폰용 소서리안이다. 그래픽이나 시나리오 내용 등등 모두 2000년도에 발매된 “소서리안 오리지널”을 고스란히 옮겨왔다. (단, 퀘스트 내용은 전부 이식되지 않음) BGM도 오리지널 그대로 옮겨왔으니, BGM은 89년도 판 “소서리안”과 동일한 셈.

  

스마트폰에서 좋게 말하면 추억을 자극하는, 나쁘게 말하자면 추억팔이를 하는 것 까진 좋았지만 상당히 비싼 앱 가격(무려 2500엔, 한화로 대충 계산해도 2만 5천원)에 과금 아이템까지 포함된 구조인데다, 이 아이템들이 밸런스(죽은 캐릭터 부활 등)에 큰 영향을 주는 구조로 되어 있어 평은 좋지 않은 편이다.

  

'다른 회사에서 이식/제작한 팔콤 게임은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 한 게임.



앱스토어 페이지 : https://itunes.apple.com/jp/app/sorcerian-for-ios/id468939652


  

<세일 전엔 안 사겠다 맹세했다! - "이스 : 페르가나의 맹세" on STEAM>




XSEEDGames에서 제작한 스팀 플랫폼 버전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당연히 영문판만 존재하며, 스팀 서비스 답게 도전과제도 지원된다. 플랫폼이 스팀인 만큼 연쇄할인마의 맛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를 해보고 싶은 사람은 할인 때를 노려 싼 맛에 구입하여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비영어권 국가의 유저에겐 영어만 지원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언어의 장벽 같은 경우, 스팀 게임의 특성상 비공식 한글패치가 활발하게 제작되며,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역시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비공식이라는 점에 주의)

  

다만 게임 자체는 PSP판이 아닌 2004년도에 나온 PC판 그대로이므로 그래픽이나 음성 등 추가 요소 부분은 기대 하지 말 것.



스팀 페이지 : http://store.steampowered.com/app/207320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 …. "쯔바이 온라인">



'쯔바이!!'를 원작으로 대한민국의 네온소프트에서 개발하고 위메이드에서 서비스를 한 MMORPG로, 2012년 4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채 1년도 서비스 하지 못 하고 작년, 즉 2013년 4월에 문 닫았다.

  

클로즈베타 서비스는 2009년도부터 진행했지만, 긴 테스트와 개발 기간과 반비례하는 결과를 낳은 듯.

  

게임 자체는 이스 온라인, 소서리안 온라인보다 원작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 …. 지금은 고인, 아니 고故게임이니 조용히 보내주도록 하자.

  

이스 온라인과는 달리 해외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은 듯 하며, 같은 개발사에서 만든 '쯔바이 영웅전' 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게임이 2013년 9월에 나왔는데 '쯔바이!!”, 즉 팔콤 라이센스와 관련된 부분만 잘라내고 만든 듯하다. (현재는 이 게임도 접속이 안 된다고 한다)



(2013) 쯔바이 온라인 서비스 종료 : http://tracefalcom.tistory.com/172

플레이 스토어 "쯔바이 영웅전"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eonsoft.ZweiHeroPro&hl=ko




<오리진에는 없어요! - "이스 오리진" on STEAM>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와 마찬가지로 스팀 플랫폼으로 나온 이스 오리진이다. 플랫폼이 스팀이란 점과 언어가 영문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일본어판과 큰 차이는 없다.


 도전과제는 이전에 출시된 페르가나의 맹세와 마찬가지로 시쳇말로 약 빤(?) 듯한 제목 + 그림이 많다. 원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쪽만 구경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스팀 페이지 : http://store.steampowered.com/app/207350/

Ys Origin 도전과제 : http://steamcommunity.com/stats/207350/achievements

  


<세상이 선명하고 뚜렷해졌어! - "이스7" 중문어판>





2009년도에 출시된 PSP용 이스7을 PC(윈도우즈)로 이식, 리마스터링한 버전. 이식사 역시 영웅전설 영의 궤적을 작업했던 곳과 같은 곳에서 작업했다.


영의 궤적 때처럼 해상도가 크게 올라가고 텍스쳐가 고해상도로 변경되는 등의 차이점이 있고, 중문판의 경우 온라인 인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내 등 중국, 대만, 홍콩 외의 지역에서 플레이 하기엔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


이쪽도 영의 궤적처럼 역수입판이 나올 가능성이 있긴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플레이 하기 번거로울 듯 하다.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스팀 그린라이트에 뜨길 기대해보자.


대만 인터와이즈 상품 소개페이지 : http://www.interwise.com.tw/showroom/view.php?C=5443954

(스크린샷에 PSP판(일본어판) 스크린샷도 있음)



<지금부터 떡밥을 나유타만큼 늘리겠다! – "나유타의 궤적">



오랜만에 팔콤에서 출시한 오리지널 IP라고 하긴 애매한 게, 일단은 '궤적' 시리즈에 포함된다. 현시점에서 팔콤에서 제작한 마지막 PSP 게임.

  

궤적 시리즈이지만 장르는 액션 RPG이며, 배경 역시 궤적 시리즈와는 다른, 보다 몽환적인 판타지에 가까운 세계관을 무대로 하고 있다. 궤적 시리즈와 겹치는 요소들이 많긴 하지만 크게 연관 없는 수준이라고. 최근에 발매된 섬의 궤적과 연관이 있다 하는데, 일단 궤적 10주년 기념에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만큼, 관련이 있을 듯 하다.

  

게임 자체는 이스7이나 쯔바이에 가까운 느낌이라 하며, 다른 팔콤 게임보다는 시나리오나 게임성 등, 전체적으로 조금 낮은 평을 받는 편이다.


올해(2014년) 베스트판이 나왔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falcom.com/nayuta_psp/index.html


<우리 아돌이 달라졌어요 - "이스 셀세타의 수해">



나유타의 궤적이 PSP 마지막 타이틀이라면 이쪽은 팔콤의 PS VITA 첫 타이틀이다. 과거 이스4로 나왔던 시리즈를 팔콤에서 제작한 타이틀.

  

이스4의 골자인 "셀세타 지역의 유익인과 관련된 비밀을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이 모험을 하며 풀어간다"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만든 내용으로,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태양의 가면, PC엔진으로 나온 이스의 여명, 그 어느 쪽 리메이크도 아니기 때문에 리메이크보단 리부트가 더 정확한 명명이 되겠다.

  

게임 시스템은 이스7에서 이어진 3인 파티 체제이며, 시나리오의 경우 과거 이스4 시리즈에서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지명,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이 시리즈 최초(?)로 기억상실을 겪는 다는 것. (라이선스 게임인 NDS판 이스 스트레티지의 주인공이 기억 상실에 걸렸단 설정이 있긴 하다)

  

게임의 평은 그래픽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다. 그래픽의 경우, 최초 공개 당시엔 차세대 게임기 타이틀이란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눈물 나는 그래픽을 보여줬지만, 이후 안티얼라이어싱(일명 뿌옇게 하는) 효과 등을 주며 그래픽을 다듬었다.

  

참고로 이스4는 셀세타까지 포함하여 네 종류의 버전이 나왔는데, 네 종류가 하나 같이 스토리, 설정, 캐릭터 디자인이 전부 다른 시리즈가 됐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falcom.com/ysc_psvita/index.html


<드라마CD를 샀는데 게임 기능도 있네요! - "영웅전설 영의 궤적 에볼루션">



2010년도에 나왔던 영웅전설 영의 궤적을 플레이 스테이션 비타로 이식한 버전으로, 한국과 동시 발매됐다. 우리나라에선 PSP판 대신 비타판이 정식 발매 됐다 생각해도 좋을 듯.

  

에볼루션의 경우 애니메이션이 추가 됐고, BGM이 새롭게 편곡됐으며, 무엇보다 풀보이스라는 특징이 있다. 후에 나온 섬의 궤적처럼 보이스에 맞춰 포트레이트(인물 일러스트레이션)의 입이 움직이는 게 특징.

  

그래픽도 일부 업그레이드 됐지만, 2011년도에 중국에서 나온 PC판 영의 궤적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낮은 폴리곤과 저해상도 텍스쳐가 눈에 띈다. 그래픽보단 풀보이스에 포커스를 맞추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다만 '다른 회사'의 저주는 피할 수 없었는지, 갑자기 게임 자체가 멈추는 프리징 문제가 일어났다. 다행히 빠르게 패치를 내놓긴 했지만 …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zero-full.com/

한국 플레이 스테이션 소개 페이지 : http://www.playstation.co.kr/game/2824



<10년 전통 사골 국물의 맛! –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 : 개(改) HD 에디션">





플레이 스테이션3로 나온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 PSP판과 비교해보면 그래픽 부분에서 월등히 차이나지만, PC판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는 없다. 즉, 다운그레이드 됐던 그래픽을 원래 상태로 돌려놓은 것.

  

PSP판 추가 요소가 PS3판에도 있기 때문에 (세이브 데이터 크로스를 지원한다) PC판과는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근래에 나온 일본어판 PC판(윈도우 7판)에도 음성 등 추가 요소가 있긴 하지만 … ….


공식 페이지 : http://www.falcom.com/sorafc_psp/hd/ind

  

<2013년>

올해 국내에서 한글화로 화제가 된 “영웅전설 섬의 궤적”이 일본에서 발매된 해다. 팔콤 최초의 플레이 스테이션3 타이틀이었기 때문인지, 심각한 로딩 문제 등 홍역을 앓기도 했다.

 

그 외에는 하늘(천공)의 궤적 HD 에디션이 꾸준히 나왔고, 다음해(2014년)에 사망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모바일 전용 소셜 네트워크 게임들이 나오기도 했다.


 

<26년 전통 사골에 토핑 추가 – "이스 1&2 크로니클즈 플러스">


PSP, PC로 나왔던 이스 1&2 크로니클즈의 스팀 플랫폼 버전이다. 플러스가 붙은 이유는 PSP판 단순 이식에 그쳤던 일본의 PC판(해상도까지 같았다!)과는 달리 이스 1&2 완전판 + PSP판 모드이기 때문.

  

이스 이터널이든 이스 2 이터널이든 국내에 발매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중고 시장이 아니면 정품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영문판으로나마 추억을 즐기고픈 사람이거나 PSP판의 바뀐 이미지와 음악이 궁금한 사람들은 할인 때를 노려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역시 도전과제가 지원되며, 이터널판의 아이덴티티인 '막다른 골목길에 둘이 있을 때 일어나는 좁은 이벤트'도 도전과제에 있다.


스팀 페이지 : http://store.steampowered.com/app/223810/


  

<아그니쟈와_다르크팩트가_던전서.apk – "드래곤 슬레이어 : 인도되는 제관의 전사들">

  


2013년 3월에 서비스했던 모바일 전용 소셜 RPG.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드래곤 슬레이어만 나오는 게 아니라, 이스나 영웅전설 등 팔콤 게임에 나왔던 캐릭터들이나 아이템이 등장한다. 팔콤 최신작(나유타의 궤적이나 섬의 궤적 등) 관련 이벤트도 자주 열린 편.

  

iOS만 지원하는 타이틀이었는데, 소셜 게임답게 플레이는 무료, 게임 아이템은 유료 형태다. 전투 방식 역시 흔한 카드 콜랙팅 게임들과 비슷한 형태.

  

더 설명하고 싶지만 이미 2014년도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고故게임의 명복을 빈다.



<PC의 궤적은 대륙에서 - "영웅전설 벽의 궤적" 중문어판>



 2011년도에 나온 영웅전설 벽의 궤적 PSP판의 리마스터, PC 이식 버전. 이스7처럼 해상도 외에도 SD 캐릭터나 텍스쳐 디테일 등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올라갔다.


 발매 지역이나 판매사가 중국, 대만, 홍콩 등 여러군데이다보니 특전 종류도 많은지라 콜랙터들의 지갑이 풍족할 날이 없게 했다는 후문이 있다. (일본어판과는 달리 책자나 다양한 피규어 등을 제공했다)



<10년 전통의 사골 국물의 맛 곱빼기  –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 : 개 HD 에디션">



PSP 영웅전설6 SC 플레이 스테이션3 이식판이다. 설명은 FC와 동일하다.


공식 페이지 : http://www.falcom.com/sorasc_psp/hd/ind

 


<중국 유학생, 질소를 안고 귀국 – "영웅전설 영의 궤적" 윈도우즈 일본어판>




중국에서 2011년도에 발매했던 영의 궤적 PC(윈도우즈)판을 일본에서 역수입해온 버전. 일본어버전이기 때문에 PSP가 없고, 일본어가 상대적으로 쉬운 사람에게는 환영할만한 타이틀이다.

  

허나 그 패키지 내용물이 충격과 공포였으니 … …. 자세한건 아래 링크글을 참고.


루리웹 "비좁다" 님 루리웹최초? [팔콤]영웅전설:영의궤적 PC판(Win8 대응판)

http://bit.ly/1wQeWhJ 

  


<10년 전통 사골 국물 맛의 디저트 –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 : 개 HD 에디션>




PSP 영웅전설6 TC 플레이 스테이션3 이식판이다. 말 안 해도 알겠지만 설명은 FC와 동일하다.


공식 페이지 : http://www.falcom.com/sora3rd_psp/hd/in

  

<롱런 히트의 꿈은 꿈으로 – 영웅전설 꿈의 궤적>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를 소재로 한 모바일 전용 소셜 RPG로, 흔히 접할 수 있는 카드 콜랙팅 게임이다. 이 이상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게임. 심지어 이 게임도 2014년도에 서비스 종료됐다. 고 게임의 명복을 빈다. (2)


 

<한 편으로 안 끝나는 건 다들 예상했죠?(웃음) – "영웅전설 섬의 궤적">



팔콤 최초의 플레이 스테이션3 타이틀이자 비타로는 2번째 타이틀. 궤적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2011년도에 PSP로 나온 벽의 궤적의 후속작이며 에레보니아 제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시대는 벽의 궤적 이후는 아니다.

  

전작의 유격사, 경찰과는 달리 학교가 주 무대이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역시 이곳을 다니는 학생들인 점이 특징이다.

  

그래픽은 전작의 SD 그래픽에서 등신대가 올라간 캐릭터로 바뀌었고, 카메라 시점도 자유로워지는 등,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전작과 많이 달라졌다. 다만 전투 시스템은 전작에서 거의 그대로 이어졌다.

  

전체적인 반응은 나쁘지 않지만, 하늘의 궤적 FC에 이어 '또' 1부 형태의 미완결로 끝나는 시나리오, 포트레이트(대사창에 표시되는 캐릭터 얼굴)가 3D 모델링이라는 점, 결정적으로 로딩 문제로 호불호가 갈렸다.

  

특히 로딩의 경우 패치 이전에는 눈에 띌 정도로 긴 시간이 걸리는데다, 맵을 이동하거나 전투 돌입 때도 짧지 않은 시간동안 로딩 화면을 봐야 할 정도로 잦아 일본 현지에서도 논란이 크게 일어났는데, 패치 작업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되기는 했다.

  

패치 이후 많이 나아졌단 평과 여전히 로딩이 잦다는 평이 있지만 대체로 패치 후에는 참을만해졌다는 평. (참고로 PS3판이 비타판보단 로딩이 짧은 편이라 한다)


현재 슈퍼 프라이스(염가판)판이 발매 중.

  

2014년 6월 24일(참고로 이때는 궤적 10주년)에 우리나라, 아시아(대만, 홍콩)에 정식으로 발매됐으며, 이후 국내에서 2만장 이상이 판매됐다는 희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공식 페이지 : http://www.falcom.com/sen/index.html



<추억은 방울방울 - "이스 : 셀세타의 수해" 북미판>



 2012년도에 발매된 비타판 셀세타의 수해의 북미판. XSEEDgames를 통해 로컬라이징 발매됐다. 유럽은 올해(2014년) 2월에 발매됐다. 부제는 기존 영문 부제인 "foliage ocean in Celceta" 대신 "Memories of Celceta"로 변경됐다.


 여담으로 일본 쪽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았지만, 북미 쪽 셀세타의 수해 웹사이트에선 SFC, PC엔진, PS2판 이스4도 함께 소개하는 위엄을 선보였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orldofys.com/celceta/index.html

히스토리(SFC, PC엔진, PS2판 소개) 페이지 : http://worldofys.com/celceta/history.html



<마무리는 으리있게 - 2014년의 중반을 넘어가며>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더 이상 팔콤 게임은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건만 몸값 비싼 게임기를 사고, 예약 소식이 들리자마자 곧장 게임 예약처를 찾고 발매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 누가 그랬던가.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고.


 이제 2014년 9월에는 “섬의 궤적2”가 정식 발매된다. 기다릴 틈도 없이, 아마 거의 팔콤 게임 최초로 일본, 아시아, 한국에서 동시 발매된다. 10년 전, "영웅전설6"를 당연하다는 듯 일본어판으로 살 때는 생각도 못 한 일이다.


 굳이 팔콤 게임이 아니더라도 외국의 좋은 타이틀을 국내에서, 그것도 한글로 즐길 수 있단 것은 즐거운 일이다. 양질의 게임이 꾸준히 나와준다는 것도 팬이든, 게이머든 환영할 일이고 말이다.


 “팔콤쨩”이 나오는 N 모 게임 시리즈처럼 다른 팔콤 타이틀의 정식발매(가능하면 한글화도)도 수월하게 이어지길 기원하며, 팔콤의 다음, 또 다음 신작들을 기다리자.


결론 : 믿음의 SCEK 만세 만세 만만세



p.s 1 : 참고로 한글화는 다른 불만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다(?)

  

p.s 2 : 이스 셀세타의 수해도 정발됐으면 좋겠지만, 일본 계정을 만드는 게 더 나을지도.

  

p.s 3 : 다른 이야기이나 '팔콤 jdk 밴드 아시아 라이브 투어'란 행사가 있다. 말 그대로 대만 등에서 jdk밴드가 현지에서 공연하는 건데, 팔콤 주최가 아니라 SCET(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대만)에서 기획 + 주최한 행사다. 즉, 우리나라에서 이 행사를 보려면 SCEK에서 기획을 해야 한단 소린데 … …. 소코님들 저희도 좀 … …. 굽신굽신.



작성 : 2014. 7. 21

수정 : 201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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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11 팔콤 총결산

흥미/기획/칼럼/분석 2011.12.31 21:59 Posted by 하세드
※ 아래 글은 작성자의 허락 없는 무단 이동, 인용, 변형을 금지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신묘년도 아차하는 사이에 끝났다. 올해도 여전히 게임업계는 다사다난했다. 안으로는 대작 MMORPG들의 잇따른 런칭 소식이니, 게임 등급 위원회니, 셧다운이니 이래저래 말이 많았고, 밖으로는 유명 게임의 속편들이 잇따라 등장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게임 패드나 키보드를 놓치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완전 소중한 일본의 RPG 특화 제작 게임 회사인 니혼팔콤 주식회사(日本ファルコム株式会社, 이하 팔콤)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올해 낸 타이틀은 “영웅전설 벽의 궤적(英雄伝説 碧の軌跡)”하나 뿐이니 할 얘기가 없다고?

 글쎄다. 분명 “게임 얘기”는 할 게 없다. 하지만 팔콤과 관련된 이야기는 올해도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할 얘기가 많다.

 PSP를 넘어, 새로운 게임기인 PS VITA에도 도전하며 옛 영광을 뛰어넘어, 새로운 전설을 창조해가고 있는 팔콤이 지나온 2011년도의 궤적을 되짚어보기로 하자.

 그를 위해, 올해는 2009년도의 맴버에 한 명 더 추가하여, 셋이서 올해 있었던 팔콤과 관련된 썰을, 훈훈하게 도란도란 풀어보았다.

 이즘에서 “전에는 팔콤에 대해 안 좋은 소리 하던데 … ….” 싶은 사람도 있을 지도 모르겠다. 거 참, 오해다. 과거의 행보는 잊어달라.



 

왜냐면 올해는 더 심하거든. (웃음)
 


※ 아래는 2011년 12월 21일에 세 사람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편집, 정리한 것입니다.
※ 아래 대화록은 인터넷 용어가 거의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함이니 읽으실 때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의 참고 이미지의 모든 우선 저작권은 일본 팔콤사, 혹은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본 글은 재미를 위해서 실제 사실보다 다소 과장시키거나, 일부 생략한 부분이 있습니다. 읽으실 때 이 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해당 글은 특정인, 단체를 비방할 목적이 없 … … 없 … … 없습니다!


<0> 오후 8시 52분 03초 - 메신저에서 시작

장 君:경험자 한 명과 첫경험자 한 명이 함께하는 2011 팔콤 총결산입니담.
배 氏:(웃음)
도 男:웃음ㅋ
배 氏:전 팔콤을 死랑한다능
장 君:ㅋㅋㅋ

(적절하게 잡담후)

장 君:자 그럼
배 氏:ㅇㅇ
장 君:뿌리깊은 나무 10시에 본방이니
장 君:후딱 하져
도 男:헐ㅋ
배 氏:뿌리깊은 팔콤
장 君:한석규옹의 멘붕을 실시간으로 봐야해
배 氏:멘붕연깈ㅋㅋ
배 氏:수애도 멘붕연기
장 君:ㅋㅋㅋ
배 氏:근데 첫스타트는 뭘로시작하나여


<1>북미 - 로컬라이징 타이틀(이스 1&2 크로니클즈, 영웅전설6 등)

배 氏:시작이 또 이스1,2네
장 君:ㅋㅋㅋ
배 氏:2년전이랑 똑같은거같당
장 君:그때도 북미였낭
배 氏:데자뷰네. 이거 엒씨드 게임즈(XSEED Games)라고 적힌걸로봐서 북미인가여
장 君:ㅇㅇ
배 氏:호오 북미에서도 이런걸 원하나여...는아니고 걍 낸거네.
장 君:팔콤이 여기 마케팅 엄청 밀어줬음
장 君:구루민도 북미판이 나왔지만 무려 현지 더빙도 했지만
장 君:여기(XSEED Games)와는 달리 쓸쓸히 외면받았지예
배 氏: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 男:으아닛ㅋㅋㅋ
배 氏:무미건조의 잉글리시 어조를 들을수있었다니
장 君:ㅋㅋㅋ
배 氏:음 구루민은 북미에서 별로 안먹힐꺼같다
장 君:그냥 그냥 팔렸겠져 애초에 psp는 애들 타깃 게임기도 아니고
장 君:뭐 북미애들은 영전보단 이스 빠가 많은거같으니까 유럽판도 나오긴했는뎀.
도 男:유럽판도 나오는지 첨알았넹
장 君:걍 영문판에 스티커만 바꾼게 북미판.
배 氏:아동한테 현지 노동시키는 피눈물없는 게임이겠다
배 氏:파린이 어른이 되서 도깨비들을 못보게 되었답니다. 끝
장 君:FBI에서 너 쇠고랑
도 男:팔콤꺼 유럽판은 구루민하고 영전6정돈가
장 君:다른 회사것도 포함하면 이스6도 있고 북미 나오면 거의 유럽도 나오는 듯여
도 男:아 이스6..
배 氏:이스3 자제 새로 제작한 경우도있지않았었나여
장 君:펠가나여?
배 氏:펠가나였었남 횡스크롤로여. 타이토였나
장 君:ㅇㅇ
배 氏:아 일본쪽이었구나
배 氏:북미쪽으로 팔콤은 우째 돌아가는지 잘 몰겠네여
배 氏:레젼드오브 히어로즈 밖에몰겠당
장 君:ㅋㅋㅋ
배 氏:근데 북미쪽 골수팬들이 이스 1,2 클로니클 바뀐일러보고 어떤반응을 보였을까여
배 氏:OMG
배 氏:This is NOT My RiliA
장 君:ㅋㅋㅋㅋㅋㅋ
도 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氏:일러보고 좀 깔듯
배 氏:넌걍 사과나 처묵처묵
장 君:걔들은 뭐ㅋㅋ 그걸로 깔거같진 않고ㅋㅋ
장 君:DS판 해보고 저거 하는 사람은 눈이 호강할거 같긴하근여
장 君:DS판은 필드가 3D라서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구림...
배 氏:DS판은 명암이란게 존재하지않았지요
도 男:아니 Ds주제에 필드가 3D인가여
배 氏:필드 3D여 명암없는 3D
배 氏:무슨 공포게임같았음
도 男:뭔생각하고 만드는거지
배 氏:약빨고 만들었어여. 무슨 2차 창작물 필드도 만들고 보스도 만들어내고
배 氏: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돌이 칼질을함 ㅡㅡ
장 君:팔콤에서 만든게 아니면 다 망한다는 속설이 진실로 드러났습니다
도 男:아 팔콤에서
도 男:만든거 아녔군여..
장 君:팔콤은 소니를 사랑해서 PSP랑 비타 아니면 안 냄
장 君:ㅋㅋㅋ 이스1&2 아돌은 칼질은 하지 말아야하는뎅
배 氏:그래픽은 이터널 그래픽인데 칼질을 넣음
도 男:소빠넹ㅋ
배 氏:DS버림
장 君:그럼 뭐 북미쪽 얘기는 이 정도로 할까영ㅋㅋ
배 氏:녱
도 男:어차피 잘 모르겠고(?)

[ 각각 이스 1&2 크로니클즈 ,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FC의 북미 공식 사이트의 스크린샷이다.
북미내 반응은 생각보다 좋은 듯. 



<2>중국 - 영웅전설 영의 궤적 (PC판)

장 君:다음건 무려 중국산임.
배 氏:니똥썀마허울러강 이쁘고차카면 끄에끄뿡쑈
도 男:홍콩 대만 중국 세군데서 나오넹
배 氏:중국이라면 중국이 팔콤 본토잖아여
장 君:그 사실은 자주 증명되었졈
배 氏:키아 눈 부릎뜬 피규어도 자체 제작하는곳
장 君:본토에서 나오지 않는 남캐 피규어도 만드는 곳
배 氏:그러게여
장 君:하지만 배송할때는 대륙의 기상을 담아서 배송
도 男:남캐 피규어라니ㅋㅋ
배 氏:랜디여
장 君:주인공 로이드도 있음
배 氏:랜디랑 로이드를 이제 집에서 느낄수있게 되었군
도 男:그럴 시간에 여캐를 하나 더 만들지
장 君:그래서 만든게 키아인건가ㅋ
도 男:우와앙...
배 氏:세실 누나로 바주카 슴- 구현
배 氏:ㅈㅅ
장 君:너 전자발찌
배 氏:중국이랑 팔콤 연관지으면 부록만 졸 호화로운거밖에 안떠오르네여
장 君:가가브 시리즈때부터 화려하기로 졸 유명했지예
도 男:영전3인감
장 君:ㅇㅇ
도 男:특전으로 지팡이줬던
배 氏:헐 ㅡㅡ
장 君:게르드 지팡이 미니어쳐
도 男:ㅇㅇ
장 君:티셔츠도 주고
배 氏:폴트가 쳤던 오르간 배송해줄 기세네
장 君:ㅋㅋㅋㅋ
도 男:오르골 있으면
도 男:샀을거같다
장 君:4는 그 400p짜리 대사집이랑 설정집 다 번역해서 줬던가
배 氏:헐-┌
장 君:대사집까진 모르겟는데 설정집은 확실히 줬담
배 氏:설정집은 국내서도 줬었던걸로기억하지여
장 君:국내는 신영전4 패키지 안나옴ㅋ
배 氏:아 신영전4
장 君:ㅇㅇ
배 氏:구영전4도 잇엇져. 꼬꼬마때 뭣도모르고 그걸 걍 친구한테 줘버렷엇지
장 君:매뉴얼에 실린거여ㅋ
배 氏:ㅇㅇ그거여. 나름 설정집임(?)
장 君:ㅋㅋ
장 君:뭐 암튼 대륙의 중국어판의 특징은 특전도 있지만ㅋ
배 氏:뭐든지 PC화
장 君:ㅋㅋㅋ
배 氏:진정한 게임기는 PC로다
장 君:저해상도를 고해상도로 만드는 대륙의 기적
배 氏:대신 원본자체가 저퀄이라 ㅡㅡ
장 君:ㅋㅋ최근에 나온 이스7은 답이 없졍
배 氏:이스7은 구제할수가없네여. 쯔바이2 이하다.
배 氏:아니 구루민 이하다.
도 男:구루민 이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君:구루민 이하면ㅋㅋㅋㅋ구제할 수 가 없는데 진짴ㅋㅋㅋ
배 氏:어찌된게 7년전 나온게임보다 더 딸린다
도 男:구루민이 벌써 그렇게 됐나
배 氏:04년도 겨울에 나왔져
장 君:고전겜임
배 氏:왕 고전겜임
도 男:고겜이군여
장 君:울나란 담해에 나왔넹
배 氏:파린 이름 나이 처묵처묵하고 학업도 못쌓고 포폰 혼자 대학가서 취직 궁리하고있을때 마을에서 드릴질하면서 돈받으면서 살고있음
도 男:난 아직도 스타나온지 10년쯤 된거같은뎅
장 君:10년즘은 맞긴하지만ㅋ 오리지널은 +2년인가
배 氏:어휴 그 고전겜가지고 다들난리네여
장 君:ㅋㅋㅋ 스타2가 나왔으니 괜찮음
배 氏:나도PC판 영전하고싶다
배 氏:근데 PSP로 한글패치 제작이라니 안될꺼야
장 君:우리 살람 게임 잘나온다해
배 氏:성우도 중국 현지화 시키지 ㅡㅡ
배 氏:왕썅쎵!!
도 男:이제 팔콤겜하려면 중국어를 배워야되나여
배 氏:넹
장 君:아루온이 희망이 없으니ㅋㅋ
도 男:팽당함...
장 君:아 아루온 하니까 여기서 중국어판 불법 드립쳤었졍.
배 氏:중국어판 불법
장 君:루 뭐시기 리 웹이 한번 뒤집어졌다가 결국 팔콤 트위터 담당자가 라이센스 뭐주는지도 모른다는것만 증명함.
장 君:그리고 아루온은 설레발 대마왕..
도 男:팔콤 트위터 담당이 이카쨩이었나
장 君:ㅇㅇ
배 氏:아루온은 차켔씁니다. 하늘으 궤적 3부작은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어요
장 君:뭐 걍 팔콤이 원래 라이센스 팔면 신경 안쓴데여.
장 君:정확히는 터치 잘 안한다고 함. 패키지도.
배 氏:졸 쿨하네여
도 男:방치플인여
배 氏:명성에 먹칠해도 상관없단거네

[ 중국어판 스크린샷. 원본과 비교해보지 않아도 차이점이 눈에 들어온다.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가? ]

<3> 일본 - 이스 온라인 서비스 종료
 

장 君:그래서 이스 온라인이 그렇게 나왔슴니다
배 氏:오오미
배 氏:머리만 빨가면 이스입니다
장 君:그리고 그건 일본에서도 망함ㅋ
도 男:근데 온라인이니까 좀 신경좀쓰지/킁
장 君:첨에 신경은 썼져. 돈 투자도 하고.. 근데 제작 회사가 엎치락뒤치락..
도 男:넘 쿨하넹
배 氏:온라인이라서 더더욱 신경 안쓴거일수도있어여
배 氏:곤드레퀘스트(드래곤 퀘스트 10) 10을 보세여
배 氏:버림.
장 君:ㅋㅋㅋㅋㅋ
도 男:걔네는 신경쓴게 그거자나여 시바..
배 氏:좋은 퀄리티다
도 男:이젠 드래곤퀘스트 10이라는 글자 들어간 제목만 봐도 화남
장 君:돈 먹는 하마일텐데 왜지..
배 氏:허세부려야되거든여
장 君:ㅋㅋㅋㅋㅋㅋ
배 氏:스퀘어는 꾸준히 삽질알면서 계속 파판시리즈 온라인내놔여
배 氏:파판8때부터 이미 글러먹음
장 君:일본 게임의 온라인 게임은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도 글러먹는군
도 男:제길ㅋ
배 氏:온라인 붙잡고 흥한 경우가있었나여
장 君:대항해시대는 운영만 잘했음 성공했을거란 얘기가 있는뎅
도 男:근데 이스 온라인이 젤 흥한건가
장 君:ㅋㅋㅋ 그나마일듯ㅋㅋ
배 氏:그나마 흥한거여
장 君:수출도 엄청 많이 했던데
배 氏:돌거미와의 끈적끈적한 추억이 생생하다
도 男:하긴 그나마 레벨높네여.....
장 君:사실 최근의 팔콤 게임이 벌어들인 수익보다 이스 온라인이 번게 더 많을거같음.
도 男:아니 그정돈가
장 君:까먹은것도 만만찮겠지만... 온라인 게임이 돈 많이 된다잖음
배 氏:캐시템여
배 氏:돌거미 가지고만 장사해서 망한거일수도있음 은 오픈베타 이야기
도 男:그때도 캐시템 많이있었나여
장 君:울나라는 오베 시작하면 바로 캐시템을 팔아치우져
도 男:캐쉬왕국이넹
배 氏:무려 그렌드오픈
장 君:이스 온라인이 그렇게 오래된 게임은 아님ㅋㅋㅋ
도 男:왠지 되게 오래되보임 ㅋㅋ
장 君:그래도 일본은 좀 더 갈 줄 알았는데 벌써 망함..
도 男:그래도 꽤 간거같은뎅. 국내 서비스종료가 작년이었나
장 君:일본 런칭이 그렇게 오래 안됐을걸영
도 男:아 근가여. 그럼 뭐...
배 氏:울나라에서 그나마 좀 빨아먹었네여
장 君:헐 아니네 런칭이 2009년이군. 올 10월에 닫았으니 많이 갔네여
배 氏:ㅡㅡ 2년갔네
도 男:2년쯤 간거아닌가여
배 氏:2년이면 요즘 온라인게임치고 긴거당
도 男:나 학원다닐때 거기 학생이 이스온라인한다고 할때가 3~4년전이었던거 가튼뎅
배 氏:그땐 베타였었는듯여. 베타가 좀 길엇엇슴
도 男:그런가보네여.
배 氏:저 07년도에 피방 야간알바할때 사람들이 이스온라인 하면서 돌거미만 잡고있었어여
도 男:돈내고 하는거같진않아서 베타만 하다 망한줄알았음
장 君:베타가 길다 하니 쯔바이 온라인도 졸 길었졍.
장 君:아니 현재진행형이구나
배 氏:ZWEI
배 氏:내이름은 티아라. 난 정말 이쁜거같아
배 氏:급 이게 생각나네
장 君:그건 모바일판ㅋㅋ
장 君:이렇게 자연스럽게 쯔바이 온라인으로.

[ 스크린샷은 이스 온라인. 출처는 이전 팔콤의 이스 온라인 관련 보도자료에서.
서비스 종료가 되자 소리소문 없이 팔콤 사이트에서 링크가 사라졌다.
아무튼 이것으로 이스 온라인은 완전히 끝났다고 봐도 될 듯.]

<4> 한국 - 쯔바이 온라인 원정대 테스트
 

도 男:근데 보통 베타 이렇게 오래하나여
장 君:오래 하는게임들도 있슴
도 男:내가 한겜들은 1년내로 오픈했었는뎅
배 氏:요즘은 다들 돈땜에 시급하거든여
장 君:쯔바이 온라인은 예상ㅋ완성도를 생각하면 이렇게 오래 끄는게 이상한거져
배 氏:게임 덜완성되도 베타 즐기려면 돈내고 즐기세요
장 君:일본 진출 여부가 매우 궁금함
도 男:오픈..
배 氏:쯔바이 온라인 미래는 있긴 있나요
배 氏:어둠의 다크 같다
도 男: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 男:근데 쯔바이 온라인은 망하는거 외에 없을거가튼뎅
배 氏:망하는 길이 외길ㅋㅋㅋㅋㅋㅋ
배 氏:망할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온라인게임 쯔바이
장 君:쯔바이가 뭔지도 모르는 애들이 좀 열심히 할거 같긴한뎅ㅋㅋㅋ
도 男:근데 그래픽이 너무 후진뎅
장 君:그래픽에 투자한 돈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담ㅋㅋ
배 氏:배경하고 캐릭터하고 일러하고 세박자 따로 놀아여
도 男:일케할꺼면 왜 3D로 하는거지 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뎅
장 君:3D 캐릭터가 더 돈이 적게 드니까..? 어차피 게임 자체는 2d게임ㅋ
도 男:휴.. 아바타가 넘 후짐..
배 氏:차라리 쯔바이2 세계관까지 드립쳐서 혼돈의 카오스 스토리 써내려서 진행을하지
장 君:쯔바이2는 흑역사라능
도 男:크킄
배 氏:스토리도 이건 진짜 온라인게임 자체 스토리라지만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
배 氏:타락한 피피로와 포크루
배 氏:그런 애들이 2에 나온다구요    
장 君:뿅!

[뿅!! x 2]


배 氏:뿅돋네
도 男:뿅 ㅋ
배 氏:기사단장 저런넘 없었는데 ㅡㅡ
장 君:쟤 딴 대륙 사람인데 워프 타고 옴
도 男:와중에 배경은 눈부시넹
장 君:그야 뭐 배경은 거의 원작 소스 그대로 썼으니까ㅋㅋ
배 氏:저런세계관에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전혀 매치가 안된다는게 반전
도 男:그니까말임
배 氏:미야자키 하야오 만화에 이토준지 캐릭터 등장하는거같다
장 君:아제로스랑 아르제스랑 중간의 두 글자만 바꾸면 되는데 왜 중독성과 완성도는 하늘과 땅차이지ㅋ
도 男:ㅋ..
배 氏:쯔바이1 원작은 게임성만 놓고본다면 졸 잼없는데 그외것들이 커버가 많이 됫었거든여
도 男:팔콤 도트찍는 게임만보다가 저걸(쯔바이1)보니 감개무량한뎅
배 氏:이 쯔바이 온라인은 그 외 것들도 커버가안됨. 구제가 안됨.
장 君:그래도 장점은 있음 패드 진동 지원되는거여..
장 君:마영전은 아직도 안됨 ㅅㅂ
도 男:ㅋㅋ
배 氏:ㅡㅡ
배 氏:몹들한테 얻어맞기만하면서 패드로 손끝의 오르가즘을 느껴야겟네
장 君:ㅋㅋㅋㅋ
도 男:근데 쯔바이 온라인도 음식으로 렙업하나여
배 氏:넹
도 男:음식으로만 렙업하면 돈으로 렙업하기 쉽겠는뎅
장 君:아 저 스샷하니 얘기할 게 생각났는데 이 게임 npc들 네임센스가 너무 웃김
장 君:귤 관리하는 실프 = 미캉
배 氏:미캉?
장 君:일본어로 귤.
도 男:근데 왜 일본어를..
장 君:일본게임이 원작이라서....?
배 氏:제작사가 일파
장 君:일본으로 수출되면 이름이 귤 될 듯
도 男:미캉을 관리하는 실프 미캉
배 氏:젤다에서 왠 팽귄이 내이름은 지버스! 집이 없어서 지버스지! 라고한게 갑자기 급 스쳐지나간다
장 君:ㅋㅋㅋㅋㅋ
배 氏:한글화가 이정돈데 자체 제작이 저모양이니 ㅡㅡ
도 男:뭣이
배 氏:몽환으 모레시계여
도 男:아..몽모여
장 君:그럼 쯔바이 온라인은 이 정도로 끊고 올해 나온 유일한 팔콤 게임인 벽의 궤적으로 가져
배 氏:결국은 미래가 없엉 ㅠㅠㅠㅠㅠㅠㅠ
도 男:왠지 쯔바이 얘기는 별로 안한거같넴

[원정대 테스트 진행시에 루리웹(http://ruliweb.daum.net/)에 올라온 플래시 배너 광고.
광고 문구는 신경쓰지 말자. ] 

 

<5> 일본 - 영웅전설 벽의 궤적

도 男:이거빼고 나머지는 다 해외판이군여
장 君:팔콤의 매출순이익 2배 증가시켜준 효자임
도 男:그럼 벽궤만 가지고 순이익 2배된건가
장 君:ㅇㅇ 그런 셈임
도 男:오덕장사 쩌냉

["2011년 9월기 결산 보충 설명 자료"에서.
개념 2줄 요약 :
당기순이익 작년대비 약 2배 증가(159백만엔 -> 318백만엔)
제품 부문에서 벽의 궤적이 궤적 시리즈 최고 판매량 달성]
 
배 氏:벽의 궤적 키아가 흑막이라는게 사실인가요
배 氏:키아가 못된얘에여 얘가 문제임 얘만없었어도 벽의궤적 안나옴. 오덕장사 팔콤이 안함
장 君:팔콤의 타락성이야ㅋㅋ
배 氏:영전4에 키아 나오지않나여
배 氏:아 기아인가
장 君:기아임
배 氏:키앜ㅋㅋㅋㅋㅋㅋ
도 男:기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君:근데 자동차 회사 기아의 스펠링이 KIA
배 氏:모 자동차 이름회사같다
도 男:기아맞네여 퍽
장 君:ㅋㅋㅋㅋ
장 君:그래서인지 영전7의 키아 스펠링은 Kea인가 그럴걸여 고소를 피하는 방법(?)
도 男:케아
배 氏:영의 궤적부턴 PSP루트타서 손도 못대봤는데 이게 하늘으 궤적보다 짱잼있나여
장 君:아녀
배 氏:아님 초반부터 시스템 부분면에서 하늘으 궤적보다 잼있는건가여
배 氏:는 당연히잼있겠지 ㅡㅡ FC졸 지루했었는데
장 君:시스템은 당연히ㅋㅋㅋ FC 지금 하라면 못할 정도로ㅋㅋ
장 君:FC도 고전게임이네여 나온지 6년이 다되감
장 君:아니 6년 지났넹
도 男:7년인가
배 氏:7년인가
장 君:ㅇㅇ
배 氏:구루민 친구네. 에스텔이 파린이랑 동급이네여
도 男:ㅋㅋ
도 男:그러고보니 구루민 첨에 스샷뜰때 ㅉ바이 2인줄알았는뎅..
배 氏:항아리랑 던졈땜에여
장 君:첨엔 쯔바이2로 만들던 촉이 있쪙
도 男:차라리 그러지
배 氏:그리고 드릴리 아니고 마나였었던거같은데
배 氏:얘가 공사꾼이 되버렸냐 파린복사품은 삽들고있질않나 ㅡㅡ
장 君:막상 나온 쯔바이2는 진조 드립..^^;
배 氏:진조에 피의 전사에 무슨 온갖 중2병 요소를 콸콸콸 부어넣은게 쯔바이2
배 氏:너무 무리수였다
도 男:근데 진조의 뱀파이어 히메 설정 넣으면 오덕들이 좋아하나여
도 男:왜 자꾸 이런데로 빠지지
배 氏:17등분 빼먹어서 안팔린듯
장 君:그런 설정의 절정이 영웅전설 영궤/벽궤임
장 君:벽궤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氏:헐 설정이 그렇게쩌나여
장 君:엔드 of 엔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君:그냥 이런 설정의 정점임
도 男:헐.. 곧 할건데 걱정되넹
도 男:모님도 벽궤하면서 나한테 막 네타하면서 까고싶다고 하던뎅
장 君:그래서 나한테 다 깠음
배 氏:좋은 까임이다
장 君:나는 엔딩을 보라고 권했지여
배 氏:로이드의 형은 사실 언니였다 거나
도 男:로이드는 사실 여자였다
장 君:ㅋㅋㅋ그런건 없지만
장 君:이스6때부터 시나리오 라이터가 묘하게 이상한 기운을 내뿜더니 신작에서 정점..
배 氏:에리와 급 레즈 루트
도 男:근데 에리가 히로인은 맞나여
장 君:아녀
배 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 男:그럴줄 알았담
장 君:선택지 형 게임이라
도 男:뭣이
장 君:에리를 밀어주면 에리가 히로인같이 보이고 티오를 밀어주면 티오가 히로인처럼 보이는데
배 氏:티오를 히로인으로
장 君:진히로인은 로리임
도 男:더럽넹
장 君:티오는 로리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배 氏:이스7땐 진히로인이 아줌마였었는뎅
장 君:걘 비중 공기임ㅋㅋ
배 氏:렌이 히로인이네 렌 재등장 또등장
배 氏:파텔=마텔을 업그레이드 시킨 파텔=마텔=에스텔 데리고 등장
도 男:렌은 넨도도 나옴 렌 까지마시져
장 君:그 얘기는 나중에 대미를 마무리 지으면서 하져ㅋㅋ
도 男:렌은 계륵같은 존재임
장 君:ㅋㅋㅋㅋ
배 氏:ㅋㅋㅋㅋㅋㅋㅋㅋ
배 氏:아 해보고싶어도 할수가엄서서 ㅡㅡ
배 氏:대사집있는데 안읽고있슴
배 氏:서장에서 에리오스가 나타나서 똥폼잡고 사라졌다 까지만 읽고 봉인여
장 君:게이머즈ㅋㅋ 벽궤는 대사집을 둘로 쪼개는 위엄을 발했더근여
배 氏:헐 두권사란거네
배 氏:나중에 무크나 사야될듯
장 君:ㅇㅇ
장 君:벽궤는 뭐 팔콤이 앞으로 갈 방향성을 대놓고 드러낸 편인듯여
배 氏:음
장 君:나스월드..가 아니라 타케이리[각주:1] 월드 설정질 + 앞으로도 오덕오덕
도 男:미연시여?
배 氏:어둠의 다크 루트 탈꺼같네여
장 君:정답ㅋㅋ
장 君:그 님 이스만 안 쓰면 되는데 이스를 졸라 파서 짜증남..
배 氏:나스에 임달영까지 흡수한건가
장 君:그래서 영궤 벽궤 애들이 죄다 글래머러스하졍 ^^;
배 氏:카비같은 시나리오 작가네여
장 君:ㅋㅋㅋㅋㅋ모든것을 흡수ㅋㅋㅋ
배 氏:가끔씩 뱉을때도있겠다
장 君:모두 글래머하지만 진히로인은 로리 여동생
도 男:근데 타케이리는 여동생 넘 좋아하는거 아님..
장 君:시스콘 기질이 보입니다
도 男:솔까 보이는 정도가 아닌뎅 ㅋㅋ
장 君:이스6 - 오르하가 히로인이지만 이샤가 진히로인
장 君:페르가나 - 여동생이 원래 히로인
장 君:쯔바이2 - 진조 공주가 히로인인줄 알았더니 공기고 걍 여동생이 히로인
배 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氏:흑막같은 시나리오다
도 男:팔콤 시나리오 라이터좀 갈았으면 좋겠당
배 氏:팔콤 개념스토리는 가가브 이후로 죽은건가여
장 君:그 시나리오 라이터 퇴사한지 오래염 ^^;
도 男:이스6 나올 근처에는 원화가를 공격하자였는뎅
배 氏:ㅡㅡ
장 君:ㅋㅋ원화가ㅋㅋ
도 男:그사람 사라지고나니까 시나리오가 쓰러지지않넹
배 氏:타우에[각주:2] 까지마시져 울집에 안팔리는 이스오리진 한정판 설정집있음
장 君:ㅋㅋㅋㅋ나는 팔았징
도 男:헐ㅋ
배 氏:타우에를 팔아버리다니
장 君:그럼 벽궤는 뭐 팔콤 오덕오덕하다로 넘어가고ㅋ

[30주년 기념작이란 수식어가 붙었지만 사실 영의 궤적의 SC(후속작)이였던 벽의 궤적.
허나 30주년 기념작 답게, 영업순이익 2배 + 일본게임대상 수상, 판매량 대박 등등,
팔콤에겐 30주년 기념작 값을 톡톡히 해줬던 효자 타이틀이었다.
시나리오나 음악 등에 대한 평가는 뭐 ... ... 취향의 차이라 해두자.]

<6> 영웅전설 천공의 궤적 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

장 君:천공 궤적 애니는... 이거 뭐 본 사람 있나여
배 氏:그거 못봤어여
배 氏:예고영상만봤어여
장 君:나도 못봤는뎅
도 男:PV밖에
장 君:걍 움직임이 쩔더라 로 끝나도 될거같담
배 氏:요슈아가 사자심장한테 죽빵맞고 뻗어버리니 그 위에서 요슈아 여친이 봉춤추고
장 君:봉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 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氏:대사 나오는 PV는 뭐 작화가 졸 단순해서그렇지 볼만하던거같은데
배 氏:실상 보질않아서모르겠다
장 君:아페로도 볼 일이 없지
도 男:뭐 그림은 걍 담백해서 좋은거같던뎅
배 氏:렌이 비만걸린거같은거빼면여
도 男:렌쨩은 원래그랭ㅋ
장 君:취향 문제 + 기존의 그림체와의 차이점 때문인듯ㅋ
장 君:영전7의 렌이랑 에스텔 요슈아만 생각하면 ㅋ
배 氏:기존 그림체도 얼굴빼면 좀 ㅡㅡ 바디붕괴
장 君:ㅋㅋㅋㅋ 금 이건 이 정도로 하고
배 氏:헐 졸 비중쩌는애니메이숑이다
장 君:아 넨도로이드 들어가기 전에

[ 이 쪽에 대한 호불호도 취향의 차이로 해두자. ]

<7> 『초차원게임 넵튠mk2』의 『팔콤쨩』

장 君:초차원넵튠의 팔콤쨩...은 뭐 오덕오덕하다로 넘어가도 되는구나
배 氏:팔콤쨩 비중 별로 없을꺼같네여 컴파한테 밀릴꺼같다
장 君:DLC 캐릭임 돈받고 파는거ㅋ
배 氏:헐 그럼더더욱 존재성이 없겟네
장 君:뭐 하는 사람들은 받아서 잘 하겠지예ㅋㅋ
배 氏:팔콤쨩은 타입문쨩이나 쫓아다닐꺼같은 시나리오가 다음에 나올꺼같다
장 君:ㅋㅋㅋ
도 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君:타입문쨩ㅋㅋ
배 氏:그게 곧 현실이 될꺼같은 미래가 멀지않았습니다 지금 팔콤을 봐선 ㅡㅡ
장 君:ㅋㅋㅋㅋㅋ
도 男:팔콤이 옛날처럼 덜 덕스러운거 만들 가능성은 이제없는건가/킁
배 氏:하긴 케이브가 미연시 만드는 판국에 팔콤도 뭘 못하리 Hell로 키티 도 만들고
장 君:ㅋㅋㅋ

 

[초차원게임 넵튠mk2의 게스트 캐릭터 팔콤쨩.
캐릭터의 컨셉은 아돌 크리스틴 + 로이드 복장 + 에스텔의 목소리(성우가 에스텔과 같은 칸다 아케미)
... ... 라고 한다. 참고로 해당 게임은 국내 정발, 그것도 한글화 예정.
팔콤쨩은 한글로 나오는데 팔콤 게임은 한글로 안 나온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

<8> 이스 ~ 셀세타의 수해 ~ 발표


장 君:이스 셀세타의 수해는 뭐... 덜... 덕스러울지 의문인데 아돌이 여자들을 후리고 다닐거같네영
장 君:말하면서ㅋ
도 男:우와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氏:그냥 도기를 미남형으로 만들어서 BL루트 타는게 속편할듯
장 君:읰ㅋ
배 氏:히로인 고민안해도되고
도 男:괜찮넴 님 팔콤 입사하시져
배 氏:헐
장 君:궤적은 오덕을 노리고
배 氏:이스는 동인녀를
장 君:좋은 균형이다
배 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 男:완벽하넹
장 君:팔콤에 메일 보내자 아니 트위터로 멘션 보내졍
배 氏:이스는 앞으로 BL루트를 타주세요. 그러면 수익이 올라갑니다
장 君:ㅋㅋㅋ

[ 모두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PV영상의 문구.
"기억상실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
그 충격으로 인해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SFC판 이스4도 그렇고, 아돌이 말하는 시리즈가 있긴 했지만 ... ... . ]

[ 슈퍼패미콤(톤킨 하우스), PC엔진(허드슨), 플레이 스테이션2(타이토) 판이 나오고,
드디어 팔콤의 정사(正史) 이스4가 등장했다.
사실 그래픽이라던가 이래저래 불안요소는 많지만, 일단 지켜보자.]
 
<9> 팔콤 히로인 총선거

장 君:자 이제 마지막으로 넨도로이드 얘기하고 끝내졍
배 氏:프린쎼쓰 쎼씰리아여
장 君:14위였나 15위였나
배 氏:여튼 꽤 상위권이었음
배 氏:근데 왜 피나가 레아보다 더 쎈거져
장 君:레아는 임자있는걸로 밝혀져서여
배 氏:레아는 쿨한 매력이라도있는데 피나는 이스 오리진때 망해서 잠수해버렸을텐데 ㅡㅡ
도 男:깻잎머맄ㅋㅋ
배 氏:시대를 앞서간 1:1가르마
장 君:그래서인지 타우에 말고 다른 사람이 그릴땐 묘하게 깻잎머리가 아님ㅋ
배 氏:그게 700년 지나면 가르마가 되여
도 男:아 피나가 3위였네 2위가 아니라
장 君:헐 3위였나영 기억에 모순이 있었군
도 男:티타(4위)가 올라왔으면
도 男:렌 에스텔 티탘ㅋㅋㅋㅋㅋㅋㅋㅋ
장 君:레알 궤적이 싹쓸었겠네
도 男: -렌과 티타는 세트로 발매 될지도 모른다.
도 男:그런건 우리한테는 있을수가 없엉
장 君:결국루머는 루머ㅋ
도 男:근데 렌이 그렇게 인기많나 진짜로 이해가안되넹
배 氏:이스는 건질게 피나밖에없다 이거지요 몇십면니 지나도
장 君:진짜 이 투표는 궤적 vs 이스 팬 이다
배 氏:렌이 인기많나요
장 君:리리아는 옛날에 미스리리아도 열 정도로 레전드였는덷
장 君:모름여 일본 분들 취향을 우리가 어찌 압니까
배 氏:한국 본토에서 뽑았으면 음 예측불허다
장 君:알쳄이 1위할듯 강철팬티같은 존재 알쳄
배 氏:알쳄 좋은 성능이다
도 男:알쳄ㅋ
장 君:고겜갤 여신
장 君:아 히로인하니 이스 최신작인 이스7 히로인 티아가 세실리아(16위), 파린(17위)보다 낮음
배 氏:등짝드릴녀가 남캐한테밀렸네
장 君:그리고 크리스는 그 신작 캐릭터보다 아래근여...
배 氏:크..킄ㅋ크...
배 氏:크리스...ㅠㅠ
배 氏:루티스는 어디에
장 君:게르드는 아르웬보다 아래임
도 男:크킄..
배 氏:헐 ㅡㅡ
도 男:게르드 파린 크리스 밀었는데 망했엉
장 君:진조 공주님에게 진 하얀 마녀님
배 氏:진조인지 건조인지 듣보잡 고스로리 녀보다 못한 게르드
장 君:ㅠㅠㅠㅠㅠㅠ
장 君:그래도 요슈아보다 안낮은게 어딛임
배 氏:그래도 포플메일은 초 상위권이네여 개인적인 생각으론
장 君:ㅇㅇ 포퓰메일은 은근히 인기 좋음
배 氏:저거 투표보면서 별로 인해가 하기 힘든게 많았지만 뭐 다수결 원칙이니 뭐라고 찝어 할말이없네여
장 君:다수결 원칙이 아니라 다수의 꾸준함의 원칙이져
배 氏:꾸준함
도 男:ㅋㅋ
장 君:하루에 3명씩 찍을 수 있었으니까 결국 꾸준하게 찍어야함
배 氏:내가 자바를 밀었어도
배 氏:JAVA
배 氏:위대하신 다레스님 명으로 여러분들을 데리러 왔어ㅛ
장 君:ㅋㅋ
장 君:아무튼 저 순위를 보면서 느낀건
장 君:진짜 우리의 시대는 끝났다는거...?ㅋ
장 君:게임도 기대를 저버리는 방향으로만 가고ㅋ
장 君:팬들도 세대가 이미 싹 바뀌어서 팬서비스도 적고ㅋㅋ
배 氏:골수팬들을 이제 버리고 새 물을 갈아탈때가 왔다는거일까여
장 君:이미 새물임ㅋ 울나라야 나온느게 없으니까
배 氏:늬들은 계속 가가브의 뒤나 쫓아라 그 시나리오작가는 돌아오지않아
배 氏:그러니까 근친 루트스토리나 보라고
장 君:ㅋㅋㅋㅋ
도 男:뻐큐머겅ㅋ
장 君:두먼머겅ㅋ
배 氏:아오 내가 시나리오작가라도진짜
배 氏:그래도 파판13꼴은 안나고있으니 다행이네여
장 君:ㅋㅋㅋ 마모루드립..
장 君:근데 파판은 그래픽이 좋잖아
배 氏:그래픽만좋다는게 포장만 잘됫다는 내용
배 氏:포장을 풀면 뭐여 시벙 이란소리가 절로튀어나오는
장 君:팔콤은 포장도 슬슬... 아니 내용물도ㅋㅋ
도 男:애초에 포장이 없었엉ㅋ
배 氏:헐 그래도 그나마 내용물 튼실햇엇는데
장 君:그것도 이제 끝나가...
장 君:뭐 이리 까는건 골수팬의 일부만 까는거겠지만영

[ 대화록 앞에서 나온 얘기지만, 몇몇 사람들에게 렌은 정말 계륵같은 존재였다.
아 왜 세트 판매야! 난 피나만 있음 된다고! ㅠㅠ
... ... 아무튼 이것이 시대의 흐름인가 보다. 피나가 안 잘린게 어디야, 진짜.]

<10> 나유타의 궤적 발표

장 君:그럼 나유타의 궤적에 대한 얘기 하고 마무리 짓졍
장 君:0에서 갑자기 10의 60승 거기다 로고는 완전 파판스러움
배 氏:0(제로)에 급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나유타)되버렷네
배 氏:뭘뜻하는걸까여
배 氏:뭐가많다는거져
배 氏:여캐가 많단건가
장 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 男:올ㅋ
장 君:여동생이 10의 60승
배 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氏:공개된 아트가 정줄놓은 배경인걸로봐선 팬디스크 냄새가 풀풀나는데
장 君:팬디스크 게임이겠져 뭐
장 君:의외로 예상을 뒤집고 비주얼노벨이면 진짜 대박이겠당
배 氏:헐 ㅡㅡ
도 男:비노벸ㅋㅋ
장 君:배경이 졸 과거던 졸 미래던 어느쪽이던 궤적 세계관 설덕질일거고
도 男:미래는 좀 그렇고 과거겠져
배 氏:과거에가까움
장 君:ㅇㅇ
배 氏:제무리아 시대는 톱니4개로 돌리는 세계였었따
장 君:뭐 젤다도 미래부터 시작하잖음ㅋ
도 男:젤다는 하나 만들어놓고 점점 과거로 오자나영
도 男:그니까 얘네도 나중에 나오는건 과거편으롴ㅋ
배 氏:사무라이쇼다운돋네여
배 氏:그러고보니 가가브도 좀 들쑥날숙햇었네
장 君:영전3,4,5도 나름 과거 흐름이넹 (시나리오 흐름은 4->5->3)
배 氏:중간짜집기를 잘하면됩니다
배 氏:공명석ㄴㄴㄴ 은장도ㅇㅇㅇ
도 男:가가브도 세번째가 전작 캐릭터나 나오고
장 君:영전5도 팬디스크 삘이져
배 氏:쯔바이2의 아르웬은 사실 폴트설정에서 가져온것이죠
배 氏:진조 드립까지 안치면 진짜 비중이 없거든요
장 君:ㅋㅋㅋ 잡혀가도 존재감이 없어
배 氏:잡히면 딴얘하고 댕기면되지머 ^^ 소년 닌자 쓰바루랑 같이 온천 ㄱ
도 男:존재감만 빼고 다 가졌음
장 君:ㅋㅋㅋㅋ 호밍 기능 있는 암흑 마법 무시하지 말라능 그것만 쏘다보면 게임이 끝남
배 氏:그거 생기고나선 쯔바이1 피피로 플레이 스타일로 고정요 ㅡㅡ
배 氏:에잇 얍 우럇 에잇 얍 우럇 하다보면 엔딩
장 君:ㅋㅋㅋㅋ
배 氏:슬프네
장 君:뭐가 나오던 나유타의 궤적으론 내 옛 팬심을 부활시킬 수 없을 거 같당
배 氏:기성천외한 설정과 덕질로 사람들을 끌겠지요
배 氏:천공의성 나유타
장 君:ㅋㅋㅋ
도 男:어차피 영궤 벽궤를 해야 팬디스크로써의 가치가 있을텐뎅
배 氏:영궤벽궤를 안해서 뭐라고 할말이없네여 관심은있는데 할수가없어
도 男:뭐 피습도 없고 ㅋ
장 君:그리고 3종 세트를 팔겠지
장 君:이번에는 또 어떤 친구 초대 이벤트를 열까 ^^
배 氏:그리고 내친김에 하늘의 궤적이랑 더 묶어서
배 氏:6종 쎼트@@@!!!
배 氏:내친김에 음성도 새로 녹음
도 男:그만둬어!
장 君:6종세틐ㅋㅋㅋㅋㅋ
장 君:그 마테리얼? 그거 포함시켜서
장 君:레인보우 세트
배 氏:레인보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 男:레인보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君:무려 7종!
장 君:베스트 오브 영웅전설 레드, 오렌지, 옐로, 그린, 블루, 인디고, 퍼플을 모아보세여!
도 男:안사요!
배 氏:다음작은 흑의 궤적, 암의 궤적 이런거 내놨음좋겠다
장 君:ㅋㅋㅋㅋ
배 氏:포켓몬돋네
도 男:흑의 궤적 백의 궤적
배 氏:망의 궤적
배 氏:흑역사의 궤적
배 氏:여동생의 궤적
장 君:그리고 흑의 궤적과 백의 궤적은 동시에 발매
장 君:보스몹이 다름
도 男:1년 후 그레이의 궤적이 나옴
배 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氏:골드의 궤적도나옴
장 君:그레이의 궤적 나오기 전에
도 男:궤적 노부나가의 야망
배 氏:최종판은 2006년에 얘기했던 우주의 궤적으로
장 君: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우주로 가넼ㅋㅋ
배 氏:우주로

[ 정말로 우주적인 배경에 모든게 수수께끼인 나유타의 궤적. 공개 중인 영상도 글자만 가득하다.
타이틀에 영웅전설이 없는건 '탈(脫) 영웅전설 시리즈'인지, 아니면 이스vs천공의 궤적 처럼 팔콤 팬게임인지 ... ... .]

[ 나유타의 궤적은 장르가 미정(未定)이다. RPG 앞에 붙일 수식어를 생각 못해 미정인 것도 아닐터 ... ... . ]

<11> 오후 10시 12분 51초 - 마치며

장 君:이스는 이제 한동안 안나오겠지
장 君:아 아니다 이스1&2 비타는 나오겠근
배 氏:나올까여 뭘수정해서나올까여
장 君:말년에라도 나올듯
도 男:그닥 끌리진않네여
장 君:오프닝은 그대로 쓸지도옄ㅋㅋ
배 氏:일러바꿨음좋겠다 이스7 초기 일러로
도 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君:ㅋㅋㅋㅋㅋ
배 氏:오프닝은 나 중딩때 썼던거 그대로...^^....
장 君:15년 전 오프닝을 그대로 쓰는 위엄을
장 君:신카이 마코토[각주:3]를 파일이 분해될때까지 우려먹어주겠어
배 氏:15년 오프닝이 아직도 먹혀
배 氏:참 오프닝 하나 만들어놓고 질기게 쓰이네여 돋는다 레알 ㅡㅡ
장 君:이미 퇴사한 사원이라는것도 유머
배 氏:이런 인제가 필요하다는건가
배 氏:하지만 모두 팔콤을떠나
장 君:그림도 영상제작(신카이 마코토)도 둘 다 퇴사했넹ㅋ
배 氏:걍 팔코므 스타일이라면서 이스7 초기 그림쓰지여
배 氏:내이름은 아이샤
배 氏:그리고 그게 팔콤을 대표하는 그림이되고
배 氏:사원B는 회사 간판일러로 급승진
장 君:오덕스럽지 않아서 팔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배 氏:흠 덕력이 붙어있어야되는군
장 君:흑흑
도 男:초중딩때 잡지에서 이스1일러보고 설렜었는뎅
장 君:난 영전5 이와사키[각주:4]가 그린 일러보고여
배 氏:손주먹 대빵큰그림여?
도 男:해변에서 연주하는 그림아닌가여 주먹컸는지는 기억안난당
장 君:내가 말한건 아리아랑 팔만 뒤에 있는 그림인데
도 男:그건 뭐지
장 君:좀 푸르딩딩하고 폴트랑 우나랑 무기 들고 맥베인이 가운데 개 쓰다듬는 그림여
배 氏:엥
도 男:서있는건가
배 氏:아
도 男:아 맞넹 패키지에 있는거던가여
장 君:글듯여

[ 이거 얘기임. ]
 

배 氏:그거 아리아한테서 탈프 냄새가 나던데
장 君:ㅋㅋㅋ탈픜ㅋ 같은 사람이 그렸으닠ㅋ
배 氏:탈프스러운 아리아
배 氏:하지만 게임에 들어가면 그냥 이등신 드레스 여캐
도 男:여기 아리아갘ㅋㅋㅋ있었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君:ㅋㅋㅋㅋ
배 氏:탈프같다
배 氏:우나 오른쪽에 남캐가 흑막인가여
장 君:ㅋㅋㅋㅋㅋㅋ
도 男:넹 변신함
장 君:최종보스입니다
장 君:가운데있는 애는 알토스인줄 알았는데 레오네군
배 氏:알토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중쩌는 빵굽남
장 君:형부와 누나 사이에 있는 적절한 배치인줄 알았다
배 氏:레오네는 걍 할배 맥베인은 깡패할배 쟌앤릭은 이상한 동료캐릭
배 氏:사막에가면 말도하지요
장 君:ㅋㅋㅋ
배 氏:하아
배 氏:더워
장 君:그 번역 오류ㅋㅋ
장 君:왠지 할 얘긴 끝난지 오래인데 엄청 멀리간거같군ㅋㅋ
도 男:뭔얘기 중이었지
장 君:나유타 얘기 -> 팬디스크 드립 -> 영전5 -> … 식의 느낌이었던거같은데
배 氏:타입문이여
장 君:ㅋㅋㅋㅋㅋ
도 男:휴.. 팔콤도 가고 드퀘도 망하고
장 君:나의 추억을 돌려줘..
배 氏:추억은 이미죽었어
장 君:그럼 오늘 짧은시간 ㄳㄳ여
장 君:ㅋㅋ 그럼 마무리 멘트 하나씩만 적어주시져
배 氏:음
배 氏:팔콤이 앞으로 타입문을 뛰어넘는 중2병 회사가 되어서 존나게 오래오래 번창했음 좋겠어요
배 氏:난 팔콤을 死랑함
장 君:ㅋㅋㅋ
도 男: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 男:난 뭐 겜한게 없어서 딱히 생각이 안나넹
도 男:구루민 2 만들어주세여
장 君:ㅋㅋㅋ
장 君:적절하당
배 氏:쯔바이2하고 존나 감동먹어서 엔딩보기도전에지웠어요
장 君:ㅋㅋㅋ
장 君:ㅂㅂ영
배 氏:ㅃㅃ영

오후 10:14:10 대화 종료.

.

.

.

.

<12> 2011년 12월 31일 오후 9시 12분 39초

... 이렇게 끝나고 올리려고 보니, 이전 얘기에서 빼먹은게 몇 개 있었다. 다 쓰기엔 너무 시시콜콜한것도 많으니, 위에서 대화에서 언급 못 한 내용을 몇 가지 급히 추가했다.

<12-1> 팔콤 30주년 공식기념본 팔콤 크로니클

 

팔콤3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기념서적이다. 출판사는 아스키 미디어 워크스(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이며, 페이지 수는 640페이지로 처음 보면 전공 서적이 떠오르는 두께와 위압감을 자랑한다.

코멘트도 다수 수록되어 있고, 일러스트도 수록되어 있고(물론 일러스트레이터 이름은 여전히 불명이다), 내용물도 비교적 알찬 편이라 팬이라면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물론 대부분이 인터넷에 있는 내용이라는건 염두해 둘 것.

거의 팔콤의 모든 게임 내용의 다이제스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심심할때 슥 둘러보기 좋다.  아마 올해 나온 팔콤 관련 상품 중 거의 유일하게 모든 팬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던 책이 아닐까 싶다.

<12-2> 중국, 이스 SEVEN 윈도우즈 이식


위의 내용 중에도 언급됐지만, 영웅전설 영의 궤적에 이어 이스 세븐도 이식된다. 영의 궤적때와 마찬가지로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탈바꿈되고, 패키지에도 각종 호화 특전이 제공된다.

아무래도 PSP 없이 팔콤팬이 되는 방법은 중국어를 배우면 될 듯 하다.

그게 힘들다면?

그런 당신에게 아래의 두 소식이 희소식이 될 지 모르겠다.

<12-3> 소서리안 for iOS

 
2000년도에 발매했던 윈도우즈용 게임인 소서리안 오리지널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아이폰) 전용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횡스크롤 액션 RPG로, 파티 캐릭터를 구성해서 각 퀘스트(시나리오)를 클리어하고 파티를 키워가며 킹드래곤을 물리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당연하지만 소니제 게임기 전용 회사인 팔콤에서 개발을 맡는건 아니고, 아에리아(Aeria) 개발이다. 쉽게 말해서 이것도 라이센스 게임. 큰 기대 말자(…).

BGM은 당연하게도 PC-8809, 즉 원작 음원 그대로다. 이스 다음으로 음반이 넘쳐 흐르는 소서리안인데 음원 좀 인심 좋게 넣었음 어땠을까 … … 싶은데, 설마 싶지만 나중에 음악 따로 파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주목할만한 건 시나리오 공모전을 연다는 것인데, 게임 안에 들어가는 퀘스트(시나리오) 내용의 기획서를 모집하는 것이다.

과거에 나온 소서리안의 추가 시나리오 수가 상당히 많은 점을 생각해보면 굳이 추가 시나리오를 모을 필요가 없지 않나 싶은데, 아무래도 맛폰용 게임에 나올 시나리오는 오리지널 20개 + 포에버 5개 + 공모전 α개가 나올 듯 하다.

PC판 소서리안 오리지널 발매 때도 “(과거에 나온)추가 시나리오는 나중에 나옵니다” … … 라고 했는데, 10년이 넘게 지나서 나온 스마트폰에서도 그 약속은 지키지 못할 모양.

참고로 게임성은 명작 답게 좋다. 유니버설이라 하니 마켓 걱정도 없겠다, 지원 기기가 있고 팔콤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해보자.

<12-4> 영웅전설 천공의 궤적 스마트폰 게임 화

위랑 같은 곳에서 개발된다. 기종과 발매일은 미정. 퀄리티가 어찌될지 모르지만 이것으로 영의 궤적, 벽의 궤적까지 나온다면 PSP가 없던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듯 하다.

여담으로 과거에 국내에서도 영웅전설6의 모바일 게임이 나온 적이 있지만, 엔딩까지 나오지도 못했고, 지금은 게임폰과 서비스 GPANG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지 오래다.

<13> 진짜로 마치며

2011년이 정말로 끝나간다. 후회스러웠던 일도 있을거고, 좋았던 일도 있을 거고, 기뻤던 일도 있을거다.

좋아하던 곳이 어느날 흔적만 남긴채 사라지는 것도 가슴 아프지만, 처음 좋아했던 그 모습은 사라지고 낯선 모습이 되는 것도 가슴이 아프다.

어차피 영원한건 없지 않는가. 어릴 적 좋아하던 게임 회사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어릴 적 좋아하던 타이틀의 시리즈가 아직도 나온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가. 

변한다는 것은 발전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제 옛 추억은 고이 접어 보내고, 우리에겐 추억 속 게임 회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재진행형일 게임 회사가 펼칠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보도록 하자.

그러니까 시나리오 라이터랑 메인 편곡가랑 오프닝 전담 보컬 가수 좀 다양하게 써라, 좀! 아오, 왜 마케팅 성향은 바뀌면서 이건 안 바뀌냐고! 아 그리고 미술도 좀 어떻게 해 봐라. 어떻게 나유타의 궤적이랑 이스6이랑 똑같냐!엔진은 내가 기대를 접었다. 아오, VITA판 셀세타의 수해 그래픽은 뭐 됐고, 음악이나 어레인지 좀 잘 해보라구요! 

작성 2012. 1. 1.
  1. 타케이리 히사요시. 팔콤의 시나리오 라이터. 신영웅전설4와 이스6 이후의 최신작, 쯔바이 시리즈, 궤적 시리즈 등 사실상 팔콤의 거의 모든 게임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본문으로]
  2. 타우에 슌스케. 이스6 홍보용 일러스트, 이스 오리진 일러스트레이터. 이스 1&2 DS, 일본의 이스 온라인 홍보용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했다. [본문으로]
  3.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한 때 팔콤에 입사하여 영웅전설,5 이스 2 이터널, 이스 1&2 완전판의 오프닝을 제작했다. [본문으로]
  4. 이와사키 미나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대표적으로 영웅전설 가가브 시리즈(PSP판 포함)와 이스5, 이스 이터널, 이스 2 이터널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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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검은테두리의 일러스트레이션) 그린이 : 필자
※ 아래의 참고 이미지(주석이 대괄호[])의 모든 우선 저작권은 니혼팔콤 주식회사(이하 팔콤), 혹은 각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본문에 언급된 타 게임 회사의 특정 게임, 상표는 팔콤과 관련 없습니다.
※ 본 글은 재미를 위해서 실제 사실보다 다소 과장시키거나, 일부 생략한 부분이 있습니다. 읽으실 때 이 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특정 회사나 개인의 게임 취향이나 선호도를 비방하거나 매도할 목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0. 시작하며

 과거로 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 생기고, 우주로 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나 정거장이 생기고, 인조인간이나 로보트가 돌아다니고, 자동차가 날아다녀야 할 것 같던 2010년의 끝이 벌써 코 앞으로 다가왔다.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커녕 버스 속도도 예년 같던 올해. 매년 눈부시게 진화하던 게임, 영화 그래픽도 고만고만했던 해였지만 그래도 신작도 발매됐고, 대작들도 나왔고, 팔콤 게임도 여전히 나왔다.
 슬슬 5년째. 이젠 지겹기도 하고 쓰기도 귀찮기도 하지만 이스vs영웅전설도, 제로의 궤적도 해본 관계로 이거 안 쓸 수가 없더라.
 아마 이걸 그만두는 날은 팔콤 게임을 단 한 편도 안 해봤을때나 가능할 것 같은데, 과연 언제가 될련지. 아이캔과 예나가 만날 때 까지는 가진 않겠지.[각주:1]

 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PSP 게임 전문 회사로 우뚝 솟은 니혼팔콤 주식회사(이하 팔콤)의 한 해를 돌아보자. 올해는 귀찮으니까(!) 적당히 팔콤 자사 발매 타이틀 위주로만 집고, 해외 발매 쪽은 적당히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다.

< PC? NDS? 그건 뭐죠? 먹는건가요? >[각주:2]


1.팔콤 in 재팬

 이식작 하나, 신작 두개라는 꽤 양호한 조합을 내놓은 해였다. 물론 전부다 PSP라는건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이젠 누가 뭐래도 훌륭한 PSP 전문 타이틀 회사다.
 특히 궤적 시리즈 100만장 돌파라는 경이적인(영웅전설 1~5까지의 판매량과 엇비슷함) 판매량을 기념하여 관련 이벤트를 활발하게 개최했으며, 콜라보레이션 역시 꾸준히 하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콜라보레이션이라면 역시 아이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책 읽어주는 소녀”와의 콜라보레이션일까. 슬슬 다키마쿠라(안고 자는 등신대 베개) 같은 것도 나올 때가 된 것 같은데 안 나오는걸 보면 이것만은 거절하고 있던가, 그냥 캐릭터들의 인기가 없던가 싶다.

<편애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다>


<1> 이스 : 페르가나의 맹세 (PSP)

 본격 PC판에게 굴욕을 안겨준 이식작.
 판매량이 PC판보다 높았다는 소문이 있는데[각주:3] PC판 판매량을 확인할 수 없으니 넘어가지만. 일단 초회특전이 전부다(수정)잘 판매된 것만으로도 전설의 악성재고를 자랑하던 PC판보단 낫지 않을까. … … 이 게임 PC판만 생각하면 골이 아프므로 여기까지 하자.
 PC판 뿐만 아니라 이전에 나온 YS SEVEN(이하 이스7)도 일반 초회판은 순식간에 다 나갔는데 한정판은 한달이나 남아돌던걸 떠올리면 이번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이하 이스F PSP판)때는 특전 수량을 크게 줄인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돌의_휠윈드가_멈추질_않아.html>
수정 : 실제로 판매량이 좋긴 했으나 발매 초반에 다 나간건 아니었다.

 게임 자체는 팔콤 게임 중엔 거의 없는 이벤트씬 풀보이스(구루민과 같은)로 심지어 나레이션까지 보이스가 있다. 흠좀무[각주:4].
 그 외 이스 1&2 크로니클즈처럼 배경음악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PC-88 버전(오리지널, 즉 이스3)과 X68000 버전(이스3 X68000 이식작), PC판(페르가나) 버전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아마 어레인지를 ‘또’ 하기엔 확실히 무리수가 있으니 크게 차이 없는 PC-88판과 X68000판을 넣은 듯 한데, 개인적으론 X68000 버전을 넣지 말고 퍼팩트 오브 이스3를 넣어줬음 어땠을까 싶다.

 정리하자면 보이스 추가를 빼면 그냥 평범한 PSP 이식작이다. 이 수순이라면 이스 오리진도 곧 발매될 듯 하다.

<2> 이스 VS 천공의 궤적 얼터너티브 사가

 이하 이스vs영전6.
 팬디스크를 내도 보통 마테리얼(게임 관련 음악이나 그림 같은 데이터를 얘기함) 모음집 정도만 내놓던 팔콤에서 보기 드물게 내놓은 팬서비스 게임. 시나리오나 게임 성격이나 전부다 팬 서비스만을 위해 존재하는 게임이다.

 게임 시스템은 이스7에서 점프 등이 추가된 형태로, 이스7(+이스F의 체스터) 캐릭터와 영웅전설6의 주요 캐릭터들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고를 수 있다. 시나리오 모드도 존재하지만 그냥 겉치레 적 요소고 실질적인 게임 컨텐츠는 대전 액션 게임.

 포인트를 모아서 해금 요소를 파는게 주 목적인데 이게 취향에 맞지 않으면 금방 물리게 된다. 게다가 해금 요소 대부분이 배경음악 아니면 서포트 캐릭터라 사람에 따라선 동기 부여가 영 … …. 거기다 배경음악의 대부분이 옛날 팔콤사 게임 배경음악이거나 음반 발매곡이라, 굳이 이걸 포인트 노가다를 해서 들어야 하나 싶어지게 된다. 애초에 팔콤 음악은 현재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동영상이나 블로그에 업로드가 가능해서 검색어만 치면 해당 곡을 들을 수 있는데 뭘 새삼스레. … … 뭐, 정말로 이스나 궤적만 알던 사람이라면 팔콤 게임의 다양한 배경음악을 들어볼 계기가 되기도 하니 나쁜건 아니지만.[각주:5]

 특히 가장 큰 해금요소인 플레이어블 캐릭터 해금의 경우, 이스 쪽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한 명을 제외하면 이스7을 그대로 재탕한 것이라, 이 타이틀이 그냥 영전7 개발비를 벌 목적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애초에 팬 게임이라는게 다 이러니 넘어가야겠다만 말이다. 그래도 기왕 팬서비스를 할 거면 이스7 말고 다른 캐릭터도 있었을텐데 너무한거 아니냐 … …. 오르하 정도는 기대했단 말이다 … ….

<무스타파(이스7 등장인물)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기본 서포트 캐릭터인 걸 볼 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

 이래저래 좀 험한 소릴 했지만 팔콤 게임 팬, 특히 궤적팬이라면 해볼만한 게임이다. 특히 팔콤 게임에선 정말 희귀한 애니메이션 연출이 볼거리 중 하나.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적지만 서포트 캐릭터는 다양한 타이틀의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서포트지만)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다. 해당 캐릭터를 얻는 경위가 단순한 해금이라는게 아쉬운 정도.

 또,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체가 영전7보다 낫다는 평이 있는데, 이유는 … ….

<3>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궤적 시리즈의 신작이자 영웅전설 시리즈의 신작. 본래 영웅전설7로 홍보를 했지만 자료집 발표 당시엔 붙어있던 넘버링이 부제 발표와 동시에 사라졌다. 이제와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만.[각주:6]

 첫주 판매량만 10만장으로 “무려” 이스7의 첫주 판매량의 2배 가까이 된다. 둘 다 PSP 완전 신작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스의 굴욕 of 대굴욕. 왜 이렇게 됐는지를 생각해보자면 아마 이스7은 발매 당시 PC에서 PSP로 전환하게 된 첫 타자였고, 고정팬들의 눈살을 모조리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거기다 영전7의 경우는 이미 전작들이 PSP로 이식,  롱런을 유지했고, PSP 유저층의 인지도도 높았기 때문에 (영전6 판매량과 영전7 판매량이 도합 100만장 이상인걸 생각하면)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이스7 특전 중에 영전7 설정집이 한 1만장 정도 차지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

 게임 자체 얘기로 넘어가자면 전작 영웅전설6 TC(the 3rd)에서 크게 변한 건 없지만(심지어 그래픽도) 합동 공격이나 콤비 크래프트 등 다양한 추가 요소가 존재한다. 특히 페르소나3나 4처럼 필드 상에서 액션을 취해 전투에서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나 전투 방식에 따라 경험치에 보너스가 붙는 것 역시 큰 변화요소. 전투 시 나오는 보이스 외에도 쯔바이2처럼 중간중간 효과음 수준의 보이스가 들어가 있는 것도 특징.

 시나리오 완성도에 대한 인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개인적인 평가는 기대만큼 높은 편은 아니었다. 새로운 챕터의 첫 타자라는 걸 고려하면 그럴저럭. 일단 영전6 FC 같은 엔딩은 없다는 점으로도 합격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핵심적인 의문은 죄다 다음편으로 넘겨버리는 식의 당연하다는 듯이 후속작을 대놓고 암시하는 구조라 후속작을 기대해봐야 할 듯 하다.

<근데 다음에 나오는 궤적은 제로의 궤적 SC가 아님. ....... 어?>

 시리즈(영웅전설1부터) 중 최초로 주인공 일행이 여행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영전6처럼 국토 대장정을 하지도 않는다) 정치권 분쟁이나 범죄 조직 등, 꽤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단 점에서 기존 시리즈와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주인공들의 직업이 경찰이란 점도 한 몫한다. 이 때문에 시나리오 권장 연령이 높아진 인상을 주지만 전작 영전6도 SC, the 3rd로 갈 수록 권장연령이 크게 올라갔고 특히 the 3rd에서도 분위기가 어두웠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를 쭉 해온 유저라면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긴 하다.

 다만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전형적인 캐릭터[각주:7]라는게 단점. 이는 요근래 팔콤 게임 시나리오에서 나타나는 부분이었는데 이번 영전7은 각 인물들마다 다른 비슷한(그리고 유명한) 캐릭터들이 곧바로 연상될 정도로 영 개성이 없다.

  애초에 선택지라던가 이벤트 등, 대놓고 그쪽을 노린 성향이 짙게 느껴지는 시나리오인데, 정작 캐릭터가 약해서야 되겠는가. 특히 플레이 대상층이 대부분 관련 미디어 매체를 많이 접했을 사람들(그러니까 속칭 오타쿠나 그쪽 취미인 사람)이란걸 고려하면, 빈약한 캐릭터성은 앞으로 고쳐야할 단점일거다.

 속편과의 연계성은 가가브 트릴로지(영웅전설 3, 4, 5)처럼 각각이 별개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바로 다음으로 이어지는 후속작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작을 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전작, 사실상 외전에 가까운 TC를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존재한다.

 허나 이런 요소들은 물에 뜬 기름처럼 걸러낼 수 있는 수준, 즉 이해 못해도 상관없는 수준이라 생각보다 전작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게다가 전작 등장인물이 등장하긴 하지만 위에서 말한 TC의 특정 에피소드 관련 내용 정도가 전부라, 사실상 전작 팬서비스 수준(그만큼 깊이가 없다는 것도 맹점이지만). 허나 이 팬서비스에 사소한(정말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체다.

 전작때는 사원A(팔콤의 관습 중 하나로, 외주가 아니면 일러스트레이터의 이름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명한 사람이 아니면 이름을 알 길이 없다.)의 그림이었던것과는 달리 이번작에서는 이스7에 이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에나미카츠미(エナミカツミ)가 인게임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렸다. 그 때문에 전작과의 괴리감이 심한데, 신캐릭터들은 위화감이 없는 반면 전작 인물들은 디자인의 차이 등 이질감이 심한 편이다. 정말 “누구세요?”라 물어보고 싶을 정도. 물론 드라마CD라던가 코믹북이라던가 이런저런 미디어믹스로 ‘다양한 버전’이 버젓이 존재하기 때문에 뭐라 말은 할 수 없지만, 전작 이스vs영전6의 그림체가 꽤 어울렸기 때문에(게다가 위화감도 없단 평이 많았다) 아쉬운 부분. 일러스트레이션의 인지도도 좋지만, 저 사람이 맡는것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싶다.

[ 위가 vs, 아래가 영전7.  ..... 개인차라는게 있으니 꼭 어느게 낫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 ]

 정리하자면 궤적 팬들에겐 아쉬울 것 없는 게임이며, 팔콤팬에게도 아쉬울 것 없는 게임이다. RPG 팬에겐 영전6부터 권해야겠지만.

2.팔콤 in 아메리카

 정확히는 노스 아메리카(북미). XSEED Games에서 팔콤 PSP제 게임을 로컬라이징, 판매하는 대범함(!)을 보여준 덕분에 일본어에 약한 국내 유저들도 덩달아 한줄기 빛을 보게 되었다나 어쨌다나.

 팔콤의 북미 시장 진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각주:8], 타사 이식작이 아닌 자사 제작 게임의 진출은 북미, 유럽에 발매된 PSP판 구루민 뿐이었기 때문에, 메이저 타이틀로 한정지으면 이번이 사실상 최초. PSP 발매의 빛을 보는 순간이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PSP판 제작에 열을 올린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각주:9].

거기다 팔콤에서도 자사의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돕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기존의 로컬라이징사(社)와는 다른 대응을 보여줬다. 특히 이스 같은 경우는 해외에도 꽤 골수팬이 있단걸 생각하면 이후에도 이스는 내수용보다 외수용을 기대하는것도 나쁘진 않을지도[각주:10].

<참고로 구루민 북미판은 다른 유통사 & 팔콤이 트위터 하기 전>

 어쨌든 한글화는 물건너간 시점에서 영문판이라도 원하던 사람들은 이로서 한시름 놓았을 듯 하다. 특전도 일본어판보다 화려하기도 했고(이스7), 내년도엔 영전6(영제(부제?)는 trails in the sky)[각주:11]과 이스1&2도 나오니, 앞으로 팔콤 게임에 관심이 있지만 일본어에 약한 사람은 북미판을 지켜보는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특히 ㄹ모 웹 유저들이 ... ... . >

 참고로 표지 디자인은 일본어판 소스를 재구성한 정도. … … 옛날하곤 다르다.

[ 좌측부터 발매(예정)순으로 이스7, 이스F, 이스1&2 크로니클즈, 영웅전설6. 취향에 따라선 일어판보다 이쪽 표지가 나을지도. ]

3.팔콤 in 차이나

팔콤 로고의 변형판이 추억을 자극하는 게임브릿지(베이징 엔터테이먼트). 중국의 팔콤 게임의 로컬라이징을 해온 곳인데 올해 팔콤 관련 게임은 쯔바이2 +(双星物语2 加强版, 쌍성물어2 가강판)가  나왔으며, 여러 굿즈를 포함한 영웅전설6 FC+SC+TC 합본 패키지(英雄传说:空之轨迹精装合集, 영웅전설 : 공지궤적 정장합집)를 출시한 정도다. 후자의 경우는 이제 영웅전설6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리패키징이다.

 마환정령4라는 밴티지 마스터 포터블의 PC 이식 경력도 있는데, 이스7이나 영전7 PC판은 생각이 없는걸까.

 이 동네도 요근래 팔콤에서 PC판을 안내줘서 이래저래 슬플 듯.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쯔바이2 + 중국어판 관련 정보(중국어) :
http://www.gamebridge.com.cn/Shopping/ShowProduct.aspx?ID=287


4.팔콤 in 코리아

 정확히는 사우스 코리아(대한민국). 온라인 강국 답게 온라인 게임 얘기밖에 할 게 없다. 지는 별(?) 이스 온라인과 뜨는 별(?) 쯔바이 온라인에 대해 얘기해보자.

<1> 이스 온라인

 팔콤사의 투자로 플래너스 엔터테이먼트와 이소프넷의 합작으로 시작했다 우여곡절을 거쳐 CJ인터넷(구 플래너스 엔터테이먼트)의 스튜디오 CJIG의 개발로 넘어가 2007년 말에 오픈베타를 시작했던 그 게임이 결국 올해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처음 들었을때 이런 생각 든 사람이 과연 나 뿐일까>

  국내 서비스를 종료해도 해외 서비스는 계속 유지하거나 아예 해외에서만 서비스 하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에 일본이나 유럽 등 기타 다른 국가의 서비스도 당장 종료되진 않겠지만, 어쨌든 팔콤의 사실상 첫 온라인 게임(발표 기준)은 이렇게 수명을 다하게 됐다.

 서비스 종료 보상으로 주어진건 캐시아이템 환불(그것도 전액이 아님)과 넷마블의 다른 게임인 블러드아니마로 이전시 아이템 증정 혜택을 준 것으로, 일반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물론 서비스 종료 소식을 들은 일부 유저들이 게시판에서 항의를 했지만 그 화력(게시물을 올리는 양과 속도)이 미비해서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

[아이디가 뿌옇게 보이는건 모자이크 탓일까 눈에 고인 눈물 탓일까? ]

원작을 살렸느니 마느니는 차치해도(애초에 원작이 뭐 있었나),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부터가 일반적인 핵앤슬래시 MMORPG 수준(심한 소리로 양산형 게임)이었기 때문에 이리되는것도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싶다. 애초에 긴 개발기간과 제작팀이 한번 해체됨 등등 여러 일이 있었는데도 그래도 나온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고정 유저층이 좀 있긴 했다지만 어쨌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 건 아니기 때문에 이스 2 온라인이나 이스 온라인 2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한번 더 이스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이 나온다면 그때는 재밌는 온라인 게임이 나오길 기대한다. 이스는 그냥 이름만 빌린 정도라도 괜찮으니까 … ….

<.... 참고로 소서리안 온라인은 올해가 4주년.>


<2> 쯔바이 온라인

 메가 엔터프라이즈에서 진행하다 회사가 증발하고, 몇 년 뒤 뜬금없이 등장한 쯔바이 온라인. 현재 엔트리브에서 배급을 맡고 있다. 작년도에 클로즈베타 테스트 1차를 하고 현재(12월 20일)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대충 이런 수순이라면 못해도 내년 즘엔 3차 혹은 오픈 베타 후 부분유료화, 즉 상용화로 들어갈 듯.

 이쪽은 지나치게 원작을 살린 바람에 전형적인 아동용 게임이 됐는데(게임 타깃도 사실상 초등학생이다), 원작도 사실 겉모습 만큼은 전형적인 아동용 게임에다 원작(쯔바이!! PC판)도 국내 발매 당시 쥬니버(쥬니어 네이버, 즉 아동용 사이트)에서 판촉 행사를 했으니 뭐 … ….

[ 참고로 쯔바이 온라인은 이런 느낌이다. (스크린샷 출처 : http://zwei.wemade.com/main/main.asp ]

 솔직히 지금도 쯔바이가 아니라 차라리 쯔바이2의 시스템이 모델이었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지만, 아동용 게임이라면 이 정도면 뭐 할 말 없고, 이대로 그럴저럭  수익을 올리면 뭐 회사도 좋고 개발팀도 좋고 팔콤도 좋지 않겠나. 아동들에겐 쯔바이란 이름은 아무래도 좋을것 같지만.

 그럼 왜 라이센스를 샀냐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어차피 세계관이라던가 음악이라던가 그래픽 컨셉아트라던가 이런저런것들을 맨땅에서 시작하지 않은것만으로도 충분히 라이센스 가치가 있지 않겠는가. 그것만으로도 충분할거다.

 그러니까 결론은 딱히 쯔바이에 목숨을 걸거나 이런 타입의 게임을 좋아하는게 아니면 그냥 다른 게임을 하라는거다. 취향이 아니지만 굳이 이 게임에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면 주변의 어린 사촌 동생에게 소개시켜주는 쪽을 추천하겠다.

 … … 어쩐지 작년에도 똑같은 얘길 했던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옛날 현역으로 쯔바이!!를 해본 사람들 대부분은 쯔바이 온라인과는 거리가 먼 나이&타깃이 되버렸다. 혹시 본문 글을 보면서 뭔가 보면서 기분이 나쁘셨다면... 오해입니다. 허허허.>


5.팔콤 in 마무리

 내년은 팔콤 창립 30주년이다. 컴퓨터 판매사로 시작했던 회사가 소소한 PC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여러 시기를 거쳐 지금의 게임 전문 회사로 발전하였다. 요 몇년 사이에 망하느니 마느니 같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 작은 회사(정말로 작다)는 꾸준히 살아왔고, 지금도 버티고 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그렇다면 이 회사는 무려 3번이나 변했다. 더 이상 무엇을 말하겠나. 몇 년, 아니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구작의 리메이크나 이런걸 바랐지만 지금은 그런 기대를 거는것도 우습고, 그냥 앞으로 게임이나 충실하게 발매해준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

  … … 뭐 그래도, 아주 조금은 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지만  … ….

<내년에도 궤적으로 퐁!!>


작성 2010.12.27
수정 2010.12.27
2차 수정 2011.10.5



※ 올해 말에 있던 아루온게임즈의 장기접속불량사태는 팔콤과는 관련이 없어서 제외했습니다.
  1. 국산 애니메이션 2020 원더키디 얘기. 한마디로 10년 뒤에도 계속 될 것 같진 않다는 얘기다. [본문으로]
  2. 그림의 구영웅전설4 이야기는 DC인사이드의 고전게임갤러리의 게시물에서 인용. 설명하자면 차라리 "하드코어 게임 플레이"를 하겠다는거다. [본문으로]
  3. PSP판 첫주 판매량은 약 2만장 이상, 이하 판매량 정보 출처는 모두 ファミ通.com(패미통.com) [본문으로]
  4. 흠 좀 무섭군요의 줄임말. [본문으로]
  5. 이스vs궤적이지만 유틸리티 화면이나 샵(SHOP), 캐릭터 셀렉트 화면 등은 거의 다 소서리안 (온라인) bgm을 사용했다.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가 없다. [본문으로]
  6.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이스3 리메이크 작품)때부터 넘버링이 사라졌다. 영웅전설6 역시 SC부터는 6을 빼고 말하는게 정식 명칭. [본문으로]
  7. 속칭 아키바(오타쿠) 계열 만화나 게임, 애니메이션에서 정형화 된 캐릭터란 얘기. [본문으로]
  8. 가장 최근의 간접진출은 PSP판 반다이남코의 가가브 트릴로지 시리즈. [본문으로]
  9. 물론 PC판 제작을 중단하여 울상이 된 국내의 모 회사도 있긴 하지만, 그 회사의 경우는 공급 타이틀이 문제가 아니니 여기선 넘어가자. [본문으로]
  10. 비교 대상으로 보긴 좀 그렇지만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그렇다. [본문으로]
  11. 일본쪽 원 영문표기는 SORA NO KISEKI. 왜 이렇게 적었냐면 일본어로는 궤적과 기적이 동음이의어기 때문에 이를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영제를 일본어 독음으로 적은것으로 보인다. 즉, 다른 언어권에선 이걸 살리는건 무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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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이미지는 고급스럽지만 내용은 날림이라는게 레알?
- ㅇㅇ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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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참고 이미지(상단 타이틀을 제외한 가운데 정렬, 대괄호 코멘트가 추가된)의 모든 우선 저작권은 일본 팔콤사, 혹은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본 글은 재미를 위해서 실제 사실보다 다소 과장시키거나, 일부 생략한 부분이 있습니다. 읽으실 때 이 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0> 2010년이다! 새해다! - 즉석 3분요리 송년회
허 氏 : 아
허 氏 : 연말도 다가오는데
허 氏 : 화르코무 1년 어쩌구 저쩌구 4년째 기획은 쓰다 말았담.
방 氏: 헐 매년 쓰고 계셨군여
허 氏 : 올해가 4년짼데 재미있게 쓰기가 힘드네여
방 氏: 회사도 그러니 팬들에게도 마이너스 여파가 몰리는 듯
허 氏 : 사람 모아서 만담이라도 해볼까
허 氏 : 근데 부를 사람도 없군
방 氏: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이미 코X 멤버는 팔콤으로 부터 이탈
허 氏 : ㅋㅋㅋㅋ
방 氏: 팔콤도 이젠 피습피로 올인할꺼같고
허 氏 : ㅠㅠㅠ
방 氏: 하긴 피씨는 이제 선택 혹은 그 이하임
허 氏 : 나도 이젠 PC론 온라인게임 밖에 안하네염
방 氏: 피씨론 에뮬을 돌리져
허 氏 : ㅇㅇ ㅋㅋㅋㅋ
허 氏 : 음 님 그럼 1시간 정도 잡담하는데 할애해 주시겠나여
허 氏 : 생각난 김에 해보잠
방 氏: 헐 올해는 팔콤이 뭘했져
허 氏 : 걍 발매표 보고 관련 잡담 하다 넘어가 식으로 ㄱㄱ

<1> 제나두 넥스트 - 1월 29일
허 氏 : 첫빠가 제나두였남
방 氏: 앵 올해 제나두 신작 나왓었나여
방 氏: 아루온에서 제나두 넥스트도 아직안해봣는뎅
허 氏 : 아녀ㅋ 아루온의 제나두 넥스트 맞음ㅋ
방 氏: 헐 올해의 처음이자 마지막 타이틀이 제나두 아닌가영
허 氏 : ㅇㅇ
방 氏: 이거 무슨 2007년에 홈피 만들어놓고 2년 만에 드림즈 캄 투루인가
방 氏: 근데 굳이 2년이 걸릴 일이 있었나여
허 氏 : 어른들의 사정ㅋ이겠져
방 氏: 이럼 아루온만 불쌍한건감
허 氏 : F모 전 사장님을 믿자능(?)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하긴 그분이 계시군여
허 氏 : 올해 최고 충격은 역시 F모사 전 사장님의 행방이었담
방 氏: 그게 핫잇슈군여
허 氏 : 그럼 제나두는 이즘 하고 담으로 넘어갈까염 그래야 내가 편집하기 편함(?)
방 氏: 헐 이거 다 기록 되는 건가여
허 氏 : 좀 정리해서 넣졈. 근데 통신어체는 살리고 싶담
방 氏: 안녕하세요?? ^^ 팔콤 광팬이여요 ^^
방 氏: 저 팔콤 너무너무 좋아해요
허 氏 : 으악 배신자다

[ 제나두 넥스트 ]
일본에서는 2004년도에 발매된 액션 RPG 게임으로, 제나두 시리즈의 일단은 최신작. 게임 자체는디아블로 풍 액션 스타일에 퍼즐성을 더한 게임이다. 아루온게임즈에서 공개한 마지막 라인업 게임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끝낸 뒤 2009년 1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성은 전투 스타일에만 익숙해진다면 괜찮은 편이지만, 솔직히 그래픽은 5년 전 게임이라 감안해도 무척 애매하다. 오프닝에서 충격과 공포를 느낀 사람이 생각보다 많을 듯.

<2> NDS판 이스1&2 북미판 - 2월 10일
허 氏 : 북미에서 나온 게 이거넴
방 氏: 헐 레자씨 오브 와이에스 책
허 氏 : 일본에서 2개 로 쪼갠걸 우월한 미국은 하나로 합쳤다능
방 氏: 저거 그거 아닌가요
방 氏: 터치로 몸통 박치기하는거
허 氏 : ㅇㅇ
방 氏: 스샷 봤어여
방 氏: 뭐 재미는 있을법한데
방 氏: 넘 우려먹어서 사골이 엑기스도 안 나올듯한 현실
허 氏 : PC판을 모르는 사람들이 오프닝이 우월하다고 손댔다가 으앍ㅋ한다는걸로 유명(?)하져
방 氏: 헐 내용물이 처참한 건 가여
허 氏 : 아녀 그건 아니지만ㅋ

[ Legacy of Ys Book 1&2 (DS판 이스1&2 북미판) ]
일본에서는 작년도에 2개로 나뉘어져 발매된 시리즈를 북미판에서는 하나로 합쳐서 발매. 로컬라이징이기 때문에 게임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전으로는 OST를 제공하였다.

<3> 브랜디쉬 다크 레버넌트 - 3월 19일
방 氏: 브랜디쉬는 아무래도 장르상 사람들한테 좀 외면받았을거 같음
허 氏 : 그거 판매량 안습이던가
방 氏: -┌
허 氏 : 지나가다 들은거지만 여하튼 좀 망한 듯
방 氏: ㅇㅇ
방 氏: 일단 일러부터 패배임
방 氏: 그거 저한테 공략집 있다능
허 氏 : ㄱㅇㅁㅈ가 좀 우월하졈 이스7 공략도 해주고
방 氏: 우월한 ㄱㅇㅁㅈ 하지만 게임을 못하니 쓸 데가 없어
허 氏 : ㅋㅋㅋ


[ 브랜디쉬 ~ 다크 레버넌트 ~ ]
브랜디쉬1의 리메이크. PSP로 출시되었다. 게임 자체는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원작의 특징인 ‘돌아가는 맵’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도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드 등, 원작에 없는 추가 요소도 다량 들어가 있다. 팔콤 게임답게 BGM 역시 모두 리메이크.
기본 특전이 OST고 추가 특전이 달랐는데, 팔콤 특전의 경우 탁상 달력, 매장 별 특전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FM 사운드(즉, 구판) OST인 곳이 있었다. 음반을 노리는 사람들이라면 후자를 선택지 못한 것이 진심으로 화가 났을 듯 하다.

대화 중간에 나온 판매량의 경우, 사실 게임과 회사 규모를 생각하면 썩 나쁜 편은 아니다. 발매 첫 주에 대략 8500장을 판매하였는데(출처 : 패미통 판매본수랭킹 3월 16일~22일), 첫 순위도 25위 정도니 '생각보다' 나쁜 편은 아니다. 다만 팔콤 게임 특성상 첫 주 판매량이 총 판매량과 비슷하단 걸 생각하면, 한 달(혹은 두 달) 뒤 판매량은 전후 합쳐서 1만장 정도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다만 공략집이 나왔다는걸 고려해보면 책 발매 시점에선 그보다 좀 더 많이 팔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팔콤 게임은 공략집이 반드시 나오기 때문에(RINNE 같은 거 빼곤 안 나온 게 없다) 그다지 설득력 있는 얘기는 아니다.

<4> 로드모나크(국내 psn) - 4월 28일
방 氏: PSN도 냈네
허 氏 : ㅇㅇ
방 氏: -_-
허 氏 : 원작은 뭐 중세 왕이랑 삼국지랑 전국시대랑 패스트푸드 등 각종 컨셉이 난무하는뎀 이건 좀 스토리 있는거
허 氏 : 여하튼 저건 뭐 걍 이 시절 게임을 6000원에 팔다니 나쁘담 하면 됨ㅋ
허 氏 : 애초에 저걸 심의 통과시킨 저의가 궁금하담..
방 氏: 과연 세계는 복고로 흐르고 있는 건가
방 氏: 록X 11이 바로 나올 기세다
허 氏 : 뭐지 원작이 98년도에 나왔네염 픐1로.
방 氏: 저 그래픽이요???
허 氏 : ㅇㅇ
방 氏: 오 세상에 파판7은 뭐짐
방 氏: 좀 맞아야겠다능
허 氏 : 파X7은 얼마더라 2만 얼만뎀 여튼 비싸다능...
방 氏: 그래도 명작이라능
방 氏: 그러고보니 ㄱㅇㅁㅈ에서 그거 PSN나오니까 바로 또 공략 실어 넣더군여
방 氏: 그래서 나중에 해야징 해서 또 찢어옴
방 氏: 집에 공략만 잔뜩 쌓여있음
허 氏 : ㅋㅋㅋㅋ
허 氏 : 난 모님에게 받은 삼성판 대사집이 있네영
방 氏: 헐 굉장하다
방 氏: 전 파판8 삼성판 대사집있음 -_-
허 氏 : 헐 우월하군
허 氏 : 삼성전자가 옛날엔 좀 우월했져
방 氏: ㅋㅋㅋㅋㅋㅋ
방 氏: 많이 우월했져
허 氏 : 영전1~4도 국내 정발해주고
방 氏: 헐 그러고보니
방 氏: 삼성 로고 다음 만트라였었지
허 氏 : ㅇㅇ

[LORD MORNACH 로드모나크 ~ 신 가이아 왕국기]
원작(팔콤제 로드모나크)은 후속작인 모나크 모나크와는 다소 다른 게임임에 주의. 원작의 경우 여러 테마 스테이지(왕국, 패스트푸드, 요정, 전국시대 등등)에 전략 게임만 존재하고 스토리성은 전혀 없었지만(팔콤 게임에 꼭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 이 게임의 경우 로드모나크 시스템에 스토리텔링을 집어넣은 게임이라 보면 된다. 아트란시아 대륙의 네 개의 나라를 무대로 한다. 당연히 팔콤 제작 게임이 아니고, 라이선스 게임.

일본에선 08년도에 PSN에 올라왔고 우리나라엔 09년도에 올라왔다. 솔직히 6000원 아까워서 못 받았다.
참고로 PSN이란 플레이 스테이션 네트워크, 대충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 플레이 스테이션 3 전용 온라인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5> 이스 온라인 (일본 정식 서비스) - 5월 21일
방 氏: 헐 이스온라인 2년동안 베타한건가
허 氏 : 아녀 일본염ㅋ 한 두달 베타 했나
방 氏: 5월 21일이면 반년은 지났군
방 氏: 이스 온라인은 일본에서 잘 돌아가나여
방 氏: 반응 냉담 할 꺼 같음
허 氏 : 일본 웹진 가면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광고가 90%임
방 氏: 상위권보면 라그나x크부터 시작해서
방 氏: 울 나라에서 좀 마이너스다 싶은 것들이 상위권 차지하고 있더군여
방 氏: 뭐 서x이나 이런 건 예외
허 氏 : 뭐지 붉x보석 우리나라에선 듣보잡 취급 받는뎀
허 氏 : 외국에선 떠서 리그도 있잖음
방 氏: 뭔가 희한하게 돌아가는군요
방 氏: 요X루팅도 그랬지만
허 氏 : 이 즘에서 적절한 이스 온라인 광고
허 氏 : [링크 : 이스 온라인 광고 (선정성(?) 주의)]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氏 : 니X니코 보면 온라인게임 이런 광고 많음ㅋ
방 氏: 혼자서 하면 재미가 두배!!!!!!!!!!!!!!
방 氏: 라는거 붙여놓음 흠좀무
허 氏 : 혼자서도 재밌어~ 본격 온라인 rpg (무료) 이스온라인
허 氏 : 혼자서도 재밌어라니 슬프담
방 氏: 음 이스온라인은 이미 그걸로 얘기 다나왔군요
방 氏: 안녕 이스
허 氏 : ㅋㅋㅋㅋㅋㅋ
방 氏: 개나 소나 빨간머리의 세계
허 氏 : 하지만 팔콤은 (어른들의 사정) 포기할 수 없ㅋ엉ㅋ
방 氏: 계속 잡고 있다간 오히려 더 타격 받을 거 같은뎀 -┌
허 氏 : 걍 불ㅋ쌍ㅋ
방 氏: 쩝 그건 어쩔수업군여
허 氏 : 근데 그나마 팔콤 온라인 게임화 중에선 보통 완성도 정돈 된다는 게 충공깽이져...
방 氏: 그러게여 대기업의 힘인가
방 氏: 무난함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공중에 떠버린 게임
방 氏: 한국 온라인 시장의 현실임
허 氏 : 그래도 한때는 pc방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증언을 님이 했던감
방 氏: 넹. 저 2007년에 피방 야간알바할때여.
방 氏: 모두들 돌거미를 잡고있었져
허 氏 : ㅋㅋㅋㅋㅋ
방 氏: 3달동안 돌거미만
방 氏: 그래서 망한건감..
방 氏: 뭐 이유야 따지면 왕창 많겟져
허 氏 : 뭐 해봐도 걍 평범한 양산형 온라인게임이라능ㅋ
방 氏: 그럴듯ㅇㅇ

[이스 : The Call of Solum (이스 온라인) ]
전형적인 MMORPG 게임이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기본 게임 플레이는 무료이니 해보고 싶은 사람은 직접 해봐도 된다. 물론 이전에 온라인 게임이란 걸 한번도 안 해봐서 저 설명이 뭔지 모르겠다 싶은 사람에 한해서.

사실 망했다는 표현은 극단적이긴 하지만(일단 업데이트도 비교적 잘 되고 있고), 확인할 때 마다 서버수가 줄어가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최근에 대형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는데(위 그림에 있는 고대 시마의 고동. 국내에서 컨텐츠는 몰라도 이런 이름의 대형 업데이트는 없었다. 잘 보면 로고까지 새로운거다), 국내와는 다소 다른 노선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듯 하다. 일단 마케팅 방식부터. ^^;
참고로 제목 옆의 부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있던 부제(번역하면 대지의 부름이라던가)이나, 국내에선 이스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반면 일본 서비스에서는 이쪽을 메인 타이틀로 광고 중이다.

<6> 이스1&2 크로니클즈 - 7월 16일
방 氏: 피습피의 이스 1,2 크로니클즈.
방 氏: 두말 할 나위 없져. 이게 몇번째 이식작인가여
허 氏 : ㅋㅋㅋㅋㅋㅋ
허 氏 : 이스1만 따져보면
허 氏 : 이스이터널 -> 이스 완전판 -> psp이스인데
허 氏 : 콘솔을 껴보면 이스이터널 -> 이스완전판 -> PS2판 이스 -> NDS 이스 -> psp이스고
허 氏 : 이제 여기에 각종 패키지 나온걸^^; 따지면
방 氏: 이건 뭐 종자를 너무 많이 뿌려놨음
허 氏 : 이스이터널(->이스1&2 완전판 -> 이스1완전판(XP) -> 이스1&2 대응판 어쩌고 -> PSP이스 -> PSP이식 PC 이스
방 氏: -┌
허 氏 : 그나마 저 2랑 같이 있는것들도 죄 다 게임이 하나가 아니라 2개의 게임이 CD 하나나 둘로 나눠져 들어 있는 거라능
허 氏 : PSP판도 걍 2개 게임 한ㅋ묶ㅋ음ㅋ 이어지거나 이런 거 없ㅋ어ㅋ
방 氏: 매번 윈도우 새로 나올 때 마다 주기적으로 계속 늘어나겠군여
허 氏 : 이젠 윈도우즈 서비스팩 나올 때 마다 새로 내놓을 기세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아x폰 용으로 조만간 이식작 나올기세임
허 氏 : 으앍 아x폰ㅋㅋㅋㅋ
방 氏: 전 아x팟터치로 괴X을해여
허 氏 : 우월한 애x인건가
방 氏: 우월한 남x와 애x
허 氏 : 난 괴x 온라인이나 기다려야지 징징
방 氏: 이스 크로니클즈는 그래도 어느 정도 변경사항을 넣었잖아여
방 氏: 동글동글해진 리리아
방 氏: 어레인지와 올드버젼 BGM추가
방 氏: 하지만 어레인지가 벤티지 마스터 포터블 급이었단 소리도 들은 것 같은데
허 氏 : ㅋㅋㅋㅋ
허 氏 : 사실 페르가나랑 영전6 TC 이후부터 하향세인듯..
방 氏: 여튼 기존음악보다 더 약했다는 희한한 어레인지 였다고 하더군여
허 氏 : ㅇㅇ 그렇다는 듯
방 氏: 하향세 이미 오리진때부터 흠좀무
허 氏 : 그래도 TC는 우월하다능
방 氏: TC는 개념임
방 氏: 여튼
허 氏 : ㅇㅇ
방 氏: 어찌보면 “우린 이제 앞으로 PSP로 모든걸 쏟아 내겠어”로 시작한 첫 스타트작이 크로니클즈같군여
방 氏: 전부터 궤적시리즈 계속 피습피화 시키긴 했었지만
방 氏: 뭐 우째보면 단순 이식작이란 이름은 떨칠수 업겠지만
허 氏 : ㅇㅇ.. 뭐 팔콤 상황 보면 피습피가 가장 무난할법한게
허 氏 : NDS는 보급률이 많지만 팔콤 최신게임은 죄다 3D
허 氏 : 가정용 게임기로 가자니 좀 딸리고 결국 만만한게 PSPㅋ
방 氏: 현재 시장에선 제일 무난하졍
방 氏: 예전 2D의 투혼을 살려서 DS는 어떨깜
허 氏 : 그럼 좋겠는데
방 氏: 하지만 도트 찍을 직원이 없ㅋ엉ㅋ
허 氏 : 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쯔바이는 2D가 제가봤던 겜중에 최고였다능
허 氏 : 너무 우월해서 온라인게임에서도 그대로 쓸 정도라능...
방 氏: 온라인에 그걸 그대로 쓸 줄이야
방 氏: 슬프넴
허 氏 : 월드맵은 해상도가 그대로라서 도트 튀는게 보였지만...
방 氏: -┌

[이스 1&2 크로니클즈]
추가 요소는 여럿 있지만 사실상 단순 이식이다. 필드가 3D였던 NDS판과는 달리 대부분의 모든 요소가 PC판(이스1&2 완전판)과 거의 동일하다. 발매 전엔 PC엔진판처럼 게임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던 기대가 있었지만 확인 결과 PC판과 마찬가지로 두가지 게임이 하나에 들어있는 합본팩이었다. 처음부터 2부터 시작하거나 두 게임을 각각 따로 진행할 수도 있었고.
발매 전후에 나온 잡지 인터뷰에서 보여준 ‘궁국의 2D’ 얘기와는 달리 변한 건 포트레이트와 BGM 뿐이었으니 … … . 향후 팔콤의 새로운 2D 그래픽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 하다. 팔콤이 요즘 트랜드를 따라 복고풍 게임이라도 내놓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7> 이스7 - 9월 17일
방 氏: 이스7
방 氏: 2009년 9월 17일 발매
방 氏: 피습피로 가버린 이스 시리즈
방 氏: 25년의 떡밥을 풀은거져
허 氏 : 한정판 구매자로서 한정판이 아직도 팔고 있다는 게 화가 나고 눈물이 납니다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氏 : 그래도 아직 할인판매는 안 해서 다행인데 할거 같네여...
허 氏 : 쯔바이2도 그렇고 딴겜도 그렇지만 참 게임은 재밌져
허 氏 : 사실 시나리오도 나 같은 사람이나 까지 시나리오도 좋은 편임ㅇㅇ..
방 氏: 게임성 시나리오 까는 사람은 별로 많진 않을 것 같은데
허 氏 : 근데 그래픽은 다 까는듯
방 氏: 왜 이렇게 낸거지
허 氏 : 돈과 기술력이 없ㅋ엉ㅋ이라던가
방 氏: 이거 궤적보다 떨어지는 그래픽인가여 아닌가여
허 氏 : 궤적은 캐릭터가 2d라서 큰 티는 안 나는 듯 한뎀
허 氏 : 원래 원작 자체가 좀 그래픽이 좋진 않잖음
허 氏 : 좋게 말하면 아기자기, 나쁘게 말하면 3D계의 영전5
방 氏: 하긴 그렇네여 -_-
방 氏: 이스7 왜이리 소외 받은거져
방 氏: 뭐 겜은 잘 만든거 같다만
방 氏: 일단 외관상문제인가
허 氏 : 이스가 이미 끝났다던가... 아돌이 링x랑 나이차이도 별로 안날텐뎀
허 氏 : 하긴 젤x의 전설도 북미에서나 환영 받는 존재긴 하넴ㅋ
방 氏: 헐 나도 환영함
허 氏 : 나도 환영함ㅋ 후속작 얼른 정발점ㅠㅠ
허 氏 : 여하튼 이스가 파x이랑 1년인가 차이밖에 안 나져
방 氏: -┌
방 氏: 사람들의 애정도가 식었남
방 氏: 아니 팬들이 다 떠난 듯. 나이라는 게 있으니
허 氏 : 올드팬은 다 아ㅋ저ㅋ씨ㅋ고 그나마 새 팬들이 들어와야 하는 뎀
허 氏 : 영전6은 그게 성공한 반면에 이스는 페르가나랑 오리진에서 별로 못 모은 듯…
허 氏 : 관련상품 수를 보면 알 수 가 있지여<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하긴 궤적이 제일 많네여
허 氏 : 이스6 음반도 보컬이라든가 뭐 이것저것 있는데 페르가나랑 오리진은 걍 sav..
허 氏 : ㅋㅋㅋㅋ
방 氏: 오리진은 이미 캐릭터성에서 안습이라
허 氏 : 깻잎머리 피나짜응... 시골소녀 기사단...
허 氏 : 그래도 이번에 뭐짐 이스vs영전6 이거 일러 그린 사람 좋지 않나염
허 氏 : 이 사람이 이번 영전7도 그리는...아 다른 사람인감 여하튼ㅋ
방 氏: ㅇㅇ 차라리 나음
방 氏: 이스7도 괜찮긴 괜찮은데
허 氏 : 이스7은 바뀐 일러는 외주일걸여
방 氏: 뭐 티아 후반 일러도 그렇고 살짝 살짝 이상한 거 같다만
방 氏: 뭐 보기 나름인감
허 氏 : 원화가 교체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급히 작업 한 삘이 있음...
방 氏: ㅇㅇ 뭔가 좀 정성이 보이지 않았어여.
허 氏 : 원화가도 시간 없어서 화 많이 났을 듯…
허 氏 : 거기다 인게임 동영상도 하나 없다능.. 용량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방 氏: -┌
방 氏: 그러니까 게임내에서 이펙트다 라는게 별로 읍다는건가여
허 氏 : 그래픽 쪽으로는여<
허 氏 : 뭐 3D로 마을 전경 돌리고 이러는 건 그래픽이 눈에 익으면 멋지긴함 ㅋ
허 氏 : 근데 딴 게임 하고 오면... Aㅏ.......
방 氏: 결국 나온 시기에 비하면 그래픽도 떨어지고
방 氏: 팬 층들도 이미 매니악 해 질대로 매니악해졌고
방 氏: 대중성을 얻긴 힘들고
방 氏: 게임성 하나로 밀자 했다가 좀 기대 이하가 된 거네여
허 氏 : 지금의 (일본 내)팔콤팬은 걍 다 영전6팬인듯..
방 氏: 이스도 이제 모나크모나크 급이 되는 건가요
허 氏 : 옛날 고정팬들은 PC판 기다리는 사람이 더 많을 듯염
방 氏: 이랬다가 PC판 발매해서 피습피보다 더많이 팔렸다 라던가
허 氏 : 페x트(PC판)가 10만장이었나
허 氏 : 누적으로 가면 더 많겠지만
허 氏 : PC게임은 뭐 일본도 1만장 넘어도 잘 팔렸다 분위기()
허 氏 : 참고로 일본 얘기임...
허 氏 : 이식작 - 야겜...얘기긴하지만ㅋ
방 氏: 헐
허 氏 : 쯔바이2도 사실 별로 많이 안 팔렸단 얘기가 있더군여
방 氏: 쩝
방 氏: 뭔가 팔콤은 게임성과 최근 들어 간당간당해진 음악을 제외하곤 죄다 으엑 소리가 나오는 추세인거같군여
허 氏 : 시나리오는 뭐 나 같은 사람에게만 욕먹는 중이니 그나마 괜찮음()
허 氏 : <
허 氏 : 여하튼 이스6이 센세이션을 일으킨거에 비해 이스7은 짜게 식어서 슬펐다능
허 氏 : 음 그럼 이스7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이 뭐짐


[이스7]

이스6으로부터 반년 뒤, 알타고 지방을 무대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 신작으로, 기존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을 채용, 최초로 파티원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전투 스타일 역시 기존 시리즈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팔콤의 다른 게임과 비교해보자면 쯔바이2와 비슷한 스타일.
이번 이스7은 우스갯소리로 팔콤이 망할 때 나올거라던 ‘알타고의 오대룡’편인데, 이 알타고의 오대룡이란 설정상 아돌의 3대 모험 중 하나로, 첫 번째가 이스1&2(잃어버린 고대 왕국), 두 번째가 이스4(셀세타의 수해), 세 번째가 바로 알타고의 오대룡이다. 다만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팔콤팬이 PC 유저였는데, PSP로 발매가 됐기 때문에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다. 사실 이스4와 5의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게임기로 나오는 것이 이상하진 않을 수 있지만, 윈도우 시절(98년도)부터 지금까지 PC판을 먼저 발매하는 것이 선례였기 때문에 그 반대 사례가 나왔을 때의 충격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어찌됐든 판매량은 사실 썩 나쁜 편은 아니지만 (도합 6만장~7만장 내외로 추정) 전작 이스6 때의 판매량과 이스라는 네임벨류, 그리고 오랜 세월 묵혀뒀던 ‘대형 떡밥’을 과감히 푼 것에 비하면 썩 시원찮은 감이 있다. PC판이나 다른 거치형 게임 타이틀이 나올 때의 반응을 기대해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현재 이스 네임벨류는 이 정도 밖에 안된다! 인지는 모르겠다만. 물론 이번 1월말에 응모가 끝나는 일러스트 콘테스트의 반응도 기대해볼만 하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건 없다만, 여전히 특전판이 판매중이고, 올(10년) 초엔 이스1&2까지 넣은 합본판까지 나온다니, 좀 슬프다.
시나리오와 음악은 취향에 따라 평이 확 달라지니 넘어가도, 게임 그래픽의 경우, 휴대용 게임기라는걸 감안해도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을 만큼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물론 게임성은 이를 상쇄할 만큼은 되니 기회가 된다면 해보는 걸 추천한다. … … 국내 정식 발매는 이미 물 건너 간 듯 싶지만.

<8> 마환정령4 (밴티지 마스터 포터블 PC판, 중국어) - 9월 30일
방 氏: 마환정령4...?
허 氏 : 헐
허 氏 : ㅋㅋㅋㅋㅋㅋ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이건 다뤄야하는건가여
허 氏 : 중국의 하이테크놀로지군
방 氏: 하이테크놀로지
방 氏: 마치 울나라에서 그란x아2 피시판 내주겠다능!!!
방 氏: 해서 냈지만 이건 버그땜에 진행이안돼!!!!!
허 氏 : ㅋㅋㅋㅋㅋ
방 氏: 미친듯한 볼륨의 효과음 크기땜에 배경음악이 안들리는 버그x아2
허 氏 : 발자국소리로 정ㅋ벅ㅋ해주겠어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처벅!!! 처벅!!
방 氏: 중국에선 뭐 나름 흥행했으니 PC판 낸거아닌가여
허 氏 : 중국은 무서운 나라라능
허 氏 : 팔콤은 중국에 회사를 차리는게 나을지도 모름(진심)
방 氏: 추종자들이 쭝쿡에 더많은거근여
방 氏: 중국팬들은 애정이 남다르군여
허 氏 : 우리나라보다 정발 + 특전도 화려하고 ㅋ
방 氏: 쭝쿡특전이야
방 氏: 예전부터 넘사벽
허 氏 : ㅋㅋㅋㅋㅋ
방 氏: 뭐 중국에선 장사 잘되니까
방 氏: 하늘의 궤적 추가판도 나오고
방 氏: 주 수입체를 중국으로 옮겨야 될 듯하군여 화르콤은
방 氏: 한국은 이미 gg
허 氏 : ㅋㅋㅋㅋ
허 氏 : 레알(..)
방 氏: 그럼 이정도로 마환정령4는 패스하져


[ 마환정령4 , 하늘의궤적 VS 마환정령 ]

밴티지 마스터 포터블의 중국어버전이자 PC판. 팔콤 게임 외 다수의 일본 게임 유통을 담당하고있는 베이징 엔터테이먼트에서 출시했다.
해상도는 올라갔지만 사실 포트레이트나 일부 그래픽을 제외한 나머지는 저해상도다. 나머지 게임 방식은 거의 동일하나, 마환정령4는 영웅전설6 마스터가 없고, 후자는 영웅전설6 마스터 포함 버전이다. 뭐 이런 상술이 다 있나 싶지만 사실 팔콤도 비슷한 상술을 많이 펼친 전례가 있다. (최근 사례로는 쯔바이2 플러스라던가)
참고로 중국에 팔콤 팬이 많다는 건 정말이다. 진짜다. 특히 영웅전설 팬이 장난 아니게 많다.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 다른 아시아 지역까지 포함시키면 숫자 자체는 일본을 능가할지도 모른다.

<9> 쯔바이 온라인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 12월 17일 ~ 20일
방 氏: 쯔바이 온라인 아직 클로즈베타라지만 이미 넌 루져 라는 소리가 많아여
방 氏: 그러고 보니 게임발매 라인엔 쯔바이 온라인 클로즈베타 안 적혀 있네여
방 氏: 뭐 상관 없으려남
허 氏 : 클베는 안 넣었다능
허 氏 : 우리나라 특성상 클베가 많아서ㅇㅇ
방 氏: 헐
방 氏: 그래픽
방 氏: 캐릭터랑 배경이랑 너무 따로노네여
허 氏 : 그야 뭐 그럴수밖에ㅋ
허 氏 : 처음 봤을때 '으악 진짜 그대로 썼엌ㅋㅋ'
방 氏: 슬프다
방 氏: 헐 티아라까지 말도 안돼
허 氏 : 근데 저 티아라는 무난하다능
방 氏: 헐
허 氏 : 쯔바이 모바일을 했을 때의 충격과 공포를 난 잊을 수 없어
방 氏: 헐 그것보다 우월하면 됐어영...
허 氏 : 티아라 : 난 티아라 난 너무 예쁜거같아
허 氏 : 대충 필드 한가운데서 이런 대사를...
방 氏: 헐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그게뭐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氏 : 포크루는 처음부터 마왕 때려잡는 용사가되고ㅋ
허 氏 : (피피로는 가져다 버림)
방 氏: 존재를 잊은 듯 하군여
허 氏 : 여하튼 충격과 공포였다능ㅋ
허 氏 : ㅋㅋㅋㅋㅋ
방 氏: 바깥배경이랑 내부배경이 위화감이 드넴
방 氏: 뭐 아직 클로즈베타니까
방 氏: 좀 오래있어야 될 듯함
방 氏: 아 근데 이 캐릭은 몽둥이를 들고 있군여
방 氏: 우아하게 검도 아닌 몽둥이라니
허 氏 : 파이터라 그렇다능
허 氏 : GSTAR 시연 때 아쳐를 골랐는뎀
허 氏 : 활로 원거리 사격이 아니라 화살로 때려잡는 기분이었다능...
허 氏 : 원거리가 아니라 근접타ㅋ격ㅋ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화살들도 달려가서 막 콕콕 찔러 죽이나여
방 氏: 슬프넴
허 氏 : 이번 클베 땐 저때보단 나아졌을듯 하지만ㅋ
허 氏 : 스킬 좀 늘면 아쳐답게 멀리서 공격하는 듯 하던뎀ㅋ
허 氏 : 여하튼 원작에서 제일 나빴던게 전투 시스템이었는데
허 氏 : 그 게임성을 그대로 긁어왔다능...
방 氏: -_-
방 氏: 에잇
방 氏: 얍
방 氏: 우럇
허 氏 : ㅋㅋㅋㅋ
허 氏 : 그 효과음
허 氏 : 몇 갠 그대로 쓴듯
방 氏: 말도안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氏 : 우럇! 이런 건 없는듯하지만
허 氏 : 여캐가 내는 에잇! 이거 피피로 소린 듯 하더군여
허 氏 : 여하튼 진짜 원작 소스 재활용 엄청 많음...
방 氏: 피피로의 우럅??? 을 듣고 싶다능
허 氏 : ㅋㅋㅋㅋㅋㅋ
방 氏: 이미 2009년에서 2001년껄 불러왔다는 것 자체가
방 氏: 좀 흠좀무
허 氏 : 하지만 2D는 우월하지. bgm이랑...
방 氏: 라x2같군여 음악빼면시체
허 氏 : 근데 bgm도 원작 그대로라 결국ㅋ


[쯔바이 온라인]

07년도 발표 이후 약 2여년간의 기간을 거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쯔바이 온라인!! … … 인데, 어째 1차 클로즈 베타 때도 다소 부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다행인건 지스타09 시연 버전보다는 나아 졌다는 거다. 음악과 대부분의 맵 그래픽 소스를 원작 그대로 사용한 모습을 보여줬는데(리메이크 음악을 기대했던 나는 낚였을 뿐이고!), 물론 새로운 소스도 존재하지만 너무 ‘원작 그대로’라 할 말을 잃을 정도다. 사실 원작 쯔바이!!의 전투 시스템은 ‘몸통박치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좋은 편은 못됐는데, 이번 쯔바이 온라인은 커맨드 입력식이지만 아동 층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인지 다소 어색하거나 루즈한 전투 방식을 보여준다.
다만 지금까지 나온 팔콤 게임 원작 온라인 게임 중에선 가장 원작을 잘 살린 게임으로, 쯔바이 모드라는 2인 1조 협력 플레이(파티원 중 1명이 자동 진행하면 1명이 득을 보는) 모드가 존재하며, 먹을 것으로 레벨업을 한다는 개념 역시 그대로 존재한다.
문제는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합격점은 … … 음 … … .
덧붙여 게임 스토리는 쯔바이1에서 멀지 않은 미래(PC판 등장인물의 거의 다 나온다. 성격이라던가 뭐 이런 세세한건 둘째 치고)를 그리고 있지만, 쯔바이2의 설정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듯 하다. 일단 월드맵에 쯔바이2의 무대인 이르바드가 없다는 점만 봐도 ▶◀지못미.

<10> 쯔바이2 PLUS, 이스1&2 크로니클즈 PC판 外 - 12월 24일

방 氏: 아루온얘긴가여 화르콤얘긴가여
허 氏 : 팔콤의 마x크로 소x트 찬양 패키지 시리즈 얘기임
방 氏: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그럼 이건 뭐 얘기 다했군여
방 氏: 전 비스타 찬양 VMJ를 샀었지여
방 氏: H구매대행몰을 이용해서
방 氏: 그리고 봉인
허 氏 : 또 이용해 주시져<
방 氏: 노력해 보겠다능ㅋ
방 氏: 이스 1,2 크로니클즈는 피습피판껄 PC로 또 이식한거져
허 氏 : ㅇㅇ
허 氏 : 중국의 하이테크놀로지 풍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능
방 氏: 헐
방 氏: 화르콤이 하는거 아닌가여
허 氏 : 아녀 '풍'여
방 氏: 아 -_-
방 氏: 새로워진 리리아 쨔응을 좀더 큰 화면으로 만나세요 란 의도로밖에 안 보이는군여
허 氏 : ㅋㅋㅋㅋ
방 氏: 뭐 화르콤이야 자주 이식, 마소찬양 패키지가 줄을 이으니
방 氏: 이런부분은 그냥 당연한건가여
허 氏 : ㅇㅇ
허 氏 : 그냥 팔콤이 아 정말 어렵구나라는걸 한번 더 깨달았읍니다..
허 氏 : 저거 보도 나온 게 팔콤 위기설 얘기 나올때 나온거라
허 氏 : 근데 정작 이후 주가는 상승했던가()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쯔바이2 플러스 이건 왠지 기대되네요
방 氏: 쯔바이2를 안 해서 그런지
방 氏: 뭐 확장팩 개념이라곤 하다만
허 氏 : 확장팩이라기보단 완전판이랄깜()
허 氏 : 본편이 없어도 할 수 있으니까염
방 氏: 걍 내용물 추가 아닌가염
방 氏: 그러니까 시나리오같은거 건드리는거말고  난이도, 즐길거리, 코스츔 추가
허 氏 : ㅇㅇ 많이 들어갔졈
허 氏 : 하지만 난 그냥 쯔바이2를 샀으니 안살거라능ㅠㅠ
방 氏: 음악도 좀 갈아줬음좋겠는데 ^^;;;;;;;;;;;;;
허 氏 : ㅋㅋㅋㅋ
방 氏: 쯔바이 2008 버젼처럼 찬양해드림
방 氏: 개념곡을 진짜 개념있게 리메이크 해놨더군여
방 氏: 이젠 물리는 은의 의지하곤 비교가 안됨 ㅇㅇ
허 氏 : ㅋㅋㅋㅋ
허 氏 : 근데 쯔바이(1)는 원곡 우월 -> sav 우월해서 뭘 해도 우월하게 되는 듯..
방 氏: 그러게여
방 氏: 개인적으로 쯔바이 음악은 팔콤 최고봉이라고 생각함
방 氏: 쯔바이2는 흠좀무
방 氏: 전체적으로 봤을 때여
방 氏: 극과 극을 달리는 시리즈
허 氏 : 헐 밑바닥까지야 ㅋ
허 氏 : 하지만 두 개 만 놓고 본다면 그렇긴 하군
방 氏: 편차가 넘 심함
방 氏: 이런 생각 까지 하게 해주다니
허 氏 : 난 팔콤 팬된지 이제 10년도 안되는 생 초짜 팬 인뎀
허 氏 : 요 몇 년 사이에 한 회사에 대한 생각이 이리 갈아 엎어 질 줄은^^;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TC땐 이건 팬디스크담 그냥 좋게 봐드림 ㅇㅇ
허 氏 : ㅋㅋㅋ
방 氏: 하지만 이미 강을 건너버림
허 氏 : 지못밐


[팔콤 2009년 12월 24일 윈도우7 패키지 세트]

쯔바이 2의 경우는 추가 요소가 들어간 완전판, 이스 1&2 크로니클즈의 경우는 PSP판의 역 이식판, 영웅전설6 FC의 경우는 PSP판에 들어가 있던 음성 추가 판. 쯔바이2 PLUS의 경우 해본 분이 올린 소감에 의하면 2회차 때부터 추가 요소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그 분의 증언에 의하면 오프라인 매장에 풀린 물량이 ‘인기가 좋아서 다 나갔다’는 충격적인 발언(클릭)을 들었다고 한다. 이 얘기가 충격적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슬프다만. 영웅전설6 FC의 경우는 그냥 음성 추가 버전이니 넘어가고(PSP판에만 있는 마물수첩 이런 건 넣어줄 생각은 없는 듯 하다), PC판 이스 1&2 크로니클즈는 필자가 스크린샷을 찾아보려 했지만 ‘단 한 장도’ 찾을 수가 없었다. 혹시 보신 분 & 해보신 분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알려 주시면 굽신굽신. 마환정령4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마환정령4 수준이 아니라 '완벽 이식-_-'이었다. 해상도는 PSP판과 동일한 480X272이며, 해상도를 높혀도 여백의 검은 테두리만 늘어난다고. (참고 : 마환정령 스크린샷 풀 사이즈)
추가로 이번 작품부터 팔콤 게임 최초로 시리얼이 도입되었으며, 인스톨 뒤 CD를 넣지 않아도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사실 시리얼 코드가 있다해서 불법복제(일본에서도 불법복제, 특히 PC 소프트웨어는 무시 못할 수준)가 줄어드는건 아니지만 있으나 마나한 CD 체크보단 나을 듯 하다.

<11> 마치며 - 작년 12월 말에 해놓고 올리는건 1월 중순
허 氏 : 아 뭐 이정도로 끝이라는 느낌이넴
허 氏 : 뭔가 내년도엔 영전7이 나와도 뭐...그러려니 할거같고
방 氏: 헐
방 氏: 그래도
방 氏: 영전6때 뿌려놓은 떡밥들이 많아서
허 氏 : ㅋㅋㅋ
방 氏: 사람들 궁금해서라도 할듯 ...하려나여
허 氏 : 영전7은 걱정없졈()
방 氏: 환상의 불꽃계획
방 氏: 대망의 불꽃이 될지 흥행의 불꽃이될지
허 氏 : ㅋㅋㅋㅋㅋㅋ
방 氏: 이건 두고봐야 되지만
허 氏 : 안 사줘도 중국에서도 사줄거야<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
허 氏 : 것보다 PC판이나 언제 나올려남 싶음
허 氏 : 그것도 걍 첫빠부터 PSP란 느낌이던뎀
방 氏: 그러게여
허 氏 : 이게다 영전6 psp판이 잘 팔려서라능 징징
방 氏: 그러고보니 전에 쥐꼬리만하게 공개된 스샷
방 氏: 와이드였음
방 氏: 그래서 더더욱 불안함
허 氏 : ㅇㅇ 그래픽도 안좋고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벌써 정해진건가요
방 氏: 슬프넹
방 氏: 화르코무 토론은 이쯤이면 된건가여
허 氏 : 이미 어느 시점에서 끝난듯한 기분이 들지만
허 氏 : ㅇㅇ
방 氏: 헐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그러고보니
방 氏: 난 닉네임이 내 이름이었군
방 氏: 망ㅋ
허 氏 : 헐 뭐 정리하면서 좀 수정하겠져
허 氏 : 익명으로 할 생각이었는데ㅋ
방 氏: 헐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그러고보니
방 氏: 참 위험발언을 엄청 많이 햇네여
허 氏 : 당장 어디서 쳐들어올 기세
방 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氏: 아
방 氏: 코멘트로 한마디 넣어야지
방 氏: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엘레나 목소리를 들으려나 벌써부터 두근두근거리는데요 ^^???
방 氏: 아 어서 빨리 내년 봄 이왔으면 좋겠어요 ^^^
허 氏 : ㅋㅋㅋㅋㅋ
방 氏: 특전으로 엘레나로 플레이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방 氏: 아니면 흑화 수녀도 괜찮으니까
방 氏: 피카드 어떻나요
방 氏: 뭐 이쯤이면 될 듯
허 氏 : ㅋㅋㅋㅋ
방 氏: 전 이만 자러가야겟다능
허 氏 : ㅇㅇ
허 氏 : ㅂㅂ
방 氏: 바바이라능
허 氏 : 감사했다능
방 氏: 아녘ㅋㅋㅋㅋ잼잇엇다늨ㅋㅋㅋㅋㅋㅋ
방 氏: ㅃㅃ

[ 마무리는 그 옛날 다방커피처럼 ]
올해는 날림이다!

채팅 로그 밑에 설명 몇 줄 넣은 게 다 인 듯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어!
사실 채팅 용어를 모조리 수정해볼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위해서 내버려뒀다. 사실 여기 실린건 상당히 자르고 편집하여 원본보다 순하게 만들었다는 건 비밀이지만! 여하튼 협조해주신 끼ㅇ… 아니 박ㄱ… 아니 방모씨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쯔바이2 플러스를 속히 싸게 구할 수 있길 바란다(?).

이렇게 2009년을 통신어체와 반 즘 까는 시선으로 돌아봤다. 팬 여러분들이나 관계자 분들은 화가 나고 눈물이 나실 수 있지만 그냥 새해니까 웃으면서 넘어가주면 고맙겠다. 따, 딱히 과, 관심 있는 건 아니니까!

각설하고, 지나간 날을 후회해본들 어쨌든 2010년은 왔다. 모 영화 제목도 2년 남았고, 2009년도에 예고와 떡밥만 뿌리던 게임들도 이제 줄줄 나올 터다. 이스7의 판매량 1등 공신(농담)인 영웅전설7도 해도 어쨌든 올해에는 나오지 않을 까 싶은데. 과연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것인가, 아니면 그냥 떡밥만 계속 뿌리고 말 것인가!

이전 위기설과는 달리 당분간 팔콤은 건재 할 듯 하고, 망하지 않는 이상 팔콤 게임은 계속 나올 듯 하고 사이트 계정 만료 기간도 멀었으니 어쩌겠나! 여기 유지도 계속 해야지.

여하튼 2010년도 됐겟다, 무사히 호랑이 띠를 보낼 수 있길 바라며, 부디 내년도에는 즐겁게 글을 쓸 수 있길 바란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경제도 좀 회복되고, 엔화도 좀 좋은 방향으로 떨어지길 바라고 ... ... .


작성 2010. 1. 11.

수정 2010. 1. 13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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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재미를 위해서 실제 사실보다 다소 과장시키거나, 일부 생략한 부분이 있습니다. 읽으실 때 이 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혜진’양(이하 혜진) : 네에~ 드디어 2008년이 지나고 2009년이 다가오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뜻깊게 연말을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예나’양(이하 예나) : 네! 그렇습니다! 중간고사의 압박따위 잊고 곧 나올 확장팩에 설레이고 있습니다!
‘민수’군(이하 민수) : 네! 알바비 다 날려서 언챠○○2와 피○10 예판 질렀습니다!
혜진 : 어머나~ 그거 참 바람직하군요~ 참 자랑이군요~
혜진 : ... 응? 잠깐. 중간고사?

예나 : 어라? 지금은 2008년 12월일텐데?
민수 : 후후, 기분 탓이지. 신경쓰지 말라고.
혜진 : 아아, 역시 그렇지?
예나 : 응. 당연하지! 글쓴이가 쯔바이2를 뒤늦게 세일로 구매했다던가 글 수정한다고 비공개로 걸어놓고 반년 넘게 까먹고 있었다던가 그런건 절대로 아니야.
민수 : 그럼, 그럼.

혜진 : ...  아니, 그런 의미없는 서론은 이제 그만두고... .
예나 : 거기다 어차피 글쓴이가 親AXX이라는건 AXX 사이트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다 알 사실일텐데 수정해봤자 아닐까?
혜진 : ... ... 거기까지. 그 이상은 위험해.

예나 : 쳇, 나의 친절한 변명조차 무시하다니 ... .
혜진 : 지방 방송 좀 꺼라?
혜진 : 여튼 오늘 이렇게 모이자고 한 이유는 함께 2008년을 돌아보고 추억하기 위해서랍니다~!
혜진 : 자 그럼 우선 올해를 한마디로 말해보자면?

예나&민수 :


혜진 : ... .


혜진 : 아니, 도무지 반박할 수 없는 진실이긴 한데 ... .
혜진 : 음, 그럼 서론은 이 즘 해두고. 그럼 오늘의 메인 테마를 얘기해보도록 하죠.

[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2008년 팔콤 in 한국 총결산! ]

혜진 : 자~ 그럼 올해 2008년도에 있던 일들을 하나씩 되짚어 볼가요?
민수 : 음... . 이스 온라인 대규모 업데이트?
혜진 : ... 아니 그건 이제 그만 언급하자.
예나 : ... .
예나 : ... 저기 있잖아. 이거 그냥 물어보는건데... .
예나 : 올해에 일어난 팔콤 관련 일이 하나도 생각 안나는건 나밖에 없는거야?
혜진&예나&민수 : ... .

혜진 : 그, 그러고보니... . 올해는 전멸이었잖아?!
민수 : 발매표를 봐도 휑하구먼~
예나 : 그나마 있는게 이스 온라인 뿐이구나. 그나마 업데이트 얘기 뿐이지만.

[ 필자도 울고 국내 팔콤팬도 울고 전국이 울었다. ]

혜진 : 생각해보니 올해는 특정 회사가 완전히 침묵하고 있었지, 참... .
민수 : 뭐, 그 이유는 12월에 들어서야 밝혀졌지만, 그냥 넘어가자.
예나 : 응? 무슨 이유인데?
민수 : 신문에는 보도됐지만... 뭐, 어른들의 사정이야.

혜진 : 응. 어른들의 사정이지.
민수 : 하하하.
예나 : 우와, 언론탄압이다.
혜진 : 언론 탄압은 무슨. 그 사이트 공지사항 보면 다 있으니까 그냥 넘어가.
예나 : 그런거야?
H모씨 : ... 그런거에요... .
혜진 : ... 라고 하네.
예나 : ... 응.
혜진 : 그나저나 어쩐다냐? 우리나라 얘기로는 할게 한 줄도 없으니 말이야.
민수 : 그러니까 이스 온라인이... .
혜진 : 셧더 마우스.
민수 : 찍.
혜진 :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올해는 특별하게... .




1. 이스 DS & 이스2 DS

혜진 : 자~ 그럼 올해 처음 발매된 타이틀부터 되짚어 보도록 하죠.
민수 : 일단 NDS로 이스와 이스2가 나왔지.
예나 : 헤에~ 이스1, 2는 정말 많이 나오는구나.
혜진 : 이터널만 따져도 나오는게 몇 개야?
민수 : 이스 이터널, 이스2 이터널을 빼고 얘기해보자면 일단 이스 1&2 완전판(컴플리트), 플레이 스테이션 2로 나온 이스 1&2 이터널 스토리, 이번에 나온 DS판 이스 1, 2하고... .
민수 :


혜진 : 스톱. 거기까지.

예나 : 음~ 베스트판 이런걸 빼도 꽤 나온편인가?
민수 : 뭐 그럴저럭. 최근 게임 치곤 적당히... . 아, 이젠 최근 게임도 아닌가?
혜진 : 이스1&2 완전판으로 기준을 삼아도 벌써 7년전 게임이네. 이스 이터널로 하면 10년전 게임이고.
예나 : 그러고보니 작년이 이스 20주년이었지?
민수 : 응. 사족으로 파○널 판○지도 20주년이었지. 드○곤 퀘스트도 그럴거고... . 87년~89년 사이로 지금의 명작들이 출시되었으니, 내년에도 20주년이 되는 작품이 많을 거야.
혜진 : 자자, 여튼 게임 얘기로 돌아가자구.
예나 : 어? 그러고보니 이 이스 DS판. 하나로 합쳐진게 아니라 두개로 따로 나왔네?
민수 : 치졸한 상술의 극치지.
혜진 : ... 그냥 대놓고 말하는구나.
민수 : 재밌는건 내년 초에 북미에서 발매되는 이스 1, 2 DS판은 한 팩으로 나온다는 사실.
혜진 : 엑? 진짜?
민수 : 거기다 스크립트도 리뉴얼한다고 하네. 너무 시대적으로 오래되었다나 어쨌다나... .
혜진 : 하지만 이터널도 나름 리뉴얼된거잖아? 원작에 비하면. 기껏해야 10년된거지?
민수 : 뭐, 원작 테이스트는 그대로니까 나름 구닥다리일수 있지. 개인적으론 진심으로 괴작 등장을 기대 중이야.
예나 : 헤에, 그렇구나.
혜진 : ... 왜 하필 괴작을 기대하는거냐?

[ ATLUS USA를 통해 출시되는 이스 1&2 DS(내년 2월 발매 예정).
사실 진작에 이렇게 나왔어야 했다. ]

혜진 : 아. 근데 이 DS판 괜찮아? 우리나라 발매도 안된거라 못해봤는데.

민수 : 궁금하면 R○로 돌려보던가.
혜진 : ... 너, 죽을래?
민수 : ... 죄송합니다. 이 발언은 철회합죠... .
혜진 : 여튼, 해본 사람 없어?
민수 : 음~ 주어들어본 평에 의하면, 일본에서 서비스 된 모바일 버전의 이식 개량판이라고 하더라고. BGM은 NDS에 맞춰서 어레인지라기보단 적절히 이식되고... . 칼질이 추가되었다는게 포인트라던가? 뭐 이스1에 한해 추가 필드나 보스 같은것도 추가되고 그랬다는데, 별로 의미는 없다고 하더라.
예나 : 방금전에 오프닝 영상만 찾아봤는데, 굉장히 멋지던데?
혜진 : 아, 그거. PC판 그대로야.
예나 : ... 쳇, 실망이야.

[ 이런 느낌이다. 터치펜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

민수 : 참고로 DS판 패키지 일러스트레이터는 타우에 슌스케(田上俊介)씨인데, 눈에 익지?
예나 : 아. 이스6 패키지 일러스트랑 이스 오리진의 그림이랑 비슷하네?
민수 : 응. 그 사람이지. 뭐랄까, 저 사람 그림은 찬반이 심하더라고. 그래서 DS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을때, ‘이 사람이네?’, ‘이 사람이냐?!’ 라는 반응으로 나뉘었지. 난 이 사람이 그린 피나랑 레아만 빼면 그냥저냥.



[ 위 부터 이스6(PS2 추가 일러스트), 이스 오리진(월페이퍼), 이스 2 DS 패키지 일러스트로, 모두 타우에씨의 일러스트.
이스6을 계기로 거의 모든 이스 관련 작품에 참가, '이스 시리즈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자리매김하는 듯 하지만... ... . ]

혜진 : 그러고보니 DS판 이스는 나중에 합본 나왔지?
민수 : 응. 그것도 금방. OST도 동봉되고, 박스에 담겨져 있었고. 거기다 가격도 두개를 따로 사는거보다 더 쌌지... .
혜진 : 패배의 DS판이네... .
민수 : 그러고보니 DS가 따로 나왔을때 우리나라 반응 중에는 “어휴 팔콤 상술 쩌네여” 이러던데, 팔콤이 관여한건 라이센스 뿐이고, 실제로 이식, 판매는 인터채널 호론이라는 회사에서 한거야. 팔콤 상술틱하지만 팔콤이랑은 관계 없다고.
혜진 : 상술틱...? 이건 또 어느나라 말이야?
민수 : 자기어(自己語).
혜진 : 헐 넴. 님이 짱 드시져.
민수 : 감사.
예나 : 여튼간에 결론은 뭐야?
민수 : 팔콤 게임은 다른 회사에서 이식하면 망작이 된다는 공식을 또 한번 입증시킨거지 뭐.
민수 : 보급수도 대단하고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민 게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NDS이지만, 팔콤과는 별로 인연이 없나봐.

[ 정가로 두개를 따로 살 경우, 5,040엔 + 5,040엔으로 10,080엔이지만,
두 게임이 나온지 한달도 안되 나온 이 세트의 가격은 그보다 싼 9,800엔이다.
]

2. [PSP] 밴티지 마스터 포터블

혜진 : 다음은 오랜만에 팔콤 초월 이식! 인가?
민수 : 초월 이식... 치곤 좀 미묘하지만, 일단 리메이크판이라 보는게 좋겠지.
예나 : 어, 밴티지 마스터? 이거 그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 얘기하는거야?
혜진 : 응. 맞아. 옛날에 나온 그 게임의 PSP판이지.
민수 :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하늘의 궤적 마스터 택틱스”.
혜진 : ... 으으, 부정할 수가 없다... .
예나 : 헤에~ 지금 보니 그래픽이나 그림도 영웅전설6이랑 비슷하네?
민수 : 그야 일러스트도 같은 사람이 그렸고, 게임 캐릭터 디자인도 같은 형태로 했으니까. 영웅전설6 캐릭터의 경우, 게임 내 SD 캐릭터의 경우는 그대로 썼고.
혜진 : 그러고보면 우리나라에도 밴티지 마스터(이하 VM) 팬이 꽤 많지?
민수 : 응. 꽤 유명한 카페(웹 동호회)도 있고. 국내 팔콤 팬이랑은 구성원이 꽤 틀리지.
민수 : 참고로 저 카페에서 파생된 마○노기 길드도 나름 유명하지.
예나 : 맞아! 들어봤어. 그, 만○린 서버의 ... ..
혜진 : 스톱. 거기까지.
예나 : 쳇, 맨날 태클걸어... .
혜진 : 여튼간에, 이 VMP(포터블), 생각보다 반응이 그저그랬지?
민수 : 듣기론 판매량도 별로 좋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첫날 판매량부터 안습이었던가... .
예나 : 헤에, 그래?
민수 : 사실 이런걸 DS로 내줘야 하는데 말야. PSP로는 좀 애매하지.
혜진 : 그래! 그거야! 으으으~! 난 DS밖에 없다고! 국내 정발도 안되는 피습히따위!

민수 : 뭐 임마? 그래픽 구린 느드슬이 어디서 깝치나효?
혜진 : 시끄러, 이 킬링 타이틀도 없는 패배의 PSP따위가!
민수 : 우리에겐 몬○터 헌터와 디○이 맥스가 있거든효?!
혜진 : 라이트 유저는 신경 안쓰는 라인업이면서!
민수 : 뭐 임마? 로코○코 모름?
혜진 : 미연시 이식작만 줄창 나오는 PMP면서!
민수 : 우리나라 TV에도 뜬 두근두근 마녀○판이나 알아보고 오시죠? 그리고 DS는 신모델 DSi빼면 별 기능도 없잖아? 메인 화면의 시계 보는거?
혜진 : 팔콤 게임도 어차피 단순 이식밖에 안나오잖아!
민수 : 네네, 이스 스트레티지(전략)이랑 이스 1&2 DS 하니 좋나요? 3편은 패배의 로딩이긴 해도 영전시리즈도 3부터 6까지 다 있거든?
혜진 : 흥! DS에겐 대량의 한글화가 있거든!?
민수 : 어휴 맨날 애들용이랑 두뇌개발 같은거 밖에 안나오는데 뭔 자랑임?
혜진 : 그래, 그래~ 맨날 일어, 영어로만 나와줘서 외국어 공부 잘 되겠어~?
민수 : 뭐 임마?
예나 : 와~ 싸운다~!

(투닥투닥)

혜진&민수 : ... .
혜진&민수 : ... .
혜진 : ... 응○단 해볼래?
민수 : ... 파○퐁 함 해봐라.

(사이좋게 나눠들고)

민수 : 자~ 그럼 이야기를 계속 해볼까요? 하하하.
혜진 : 그래보아요. 호호호.
예나 : 쳇, 화해하다니 재미없게스리... .

※ 어떤 게임기던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싸우지 맙시다. :3

혜진 : 뜬금없이 당구장 마크?!
예나 : 헤에~ 좋은 교훈이네.
민수 : 자자, 이제 원래 얘기로 돌아가세나.
민수 : 여튼간에 이 VMP. 숨겨진 마스터들이 공개될때부터 불안의 목소리가 많았지.

혜진 : 설마 숨겨진 마스터가 죄다 영전6 인물일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어... .
민수 : 항간에는 이대로 내놓으면 안팔릴거 같으니 영전6팬들이라도 낚이라는 심정으로 숨겨진 마스터를 그렇게 넣었다는 얘기도 있어. 특전도 영웅전설6 스트랩이었고.
예나 : 우와, 그건 좀 심하다.

[ 숨겨진 마스터가 거의 다(2명 빼고) 영웅전설6 캐릭터. 거기다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했다.
여담으로 이 캐릭터들의 스탯을 본 국내 VM 마니아들은 입에 거품을 물었다고... .
]

민수 : 뭐, 이스 세븐 특전도 영웅전설7 설정집이고, 같은 회사의 다른 게임의 특전을 주는거야 흔한 일이지. 이를터면 구 스○어의 경우도 기대작 파○널 판타○7의 체험판을 ...
혜진 : 아니, 지금은 08년도라니까.
민수 : 그런 사소한건 넘어가고. 뭐 여하튼간에.
민수 : 사실 밸런스 문제도 있었고. 팔콤이 게임 밸런스를 잘 맞춘다곤 하지만 시뮬레이션 장르는 그보다 더 고도의 섬세함을 요하니까... . 국내 골수 VM팬들은 이 PSP판의 불균형 밸런스를 혹평을 했지. 숨겨진 마스터들도 이 밸런스를 더욱 깨먹는데 일조했고.

혜진 : V1, 그러니까 초기 버전으로 그대로 이식된거였지?
민수 : 응. 밸런스가 안습이라는 그 초기 버전.
민수 : 사실 와이어레스로 밖에 통신대전도 안되고, 판매량이 판매량이다보니 대전할 일도 없었고... .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냥 솔로잉 하라고 그렇게 내놓은걸지도 모르지. 솔로잉만 한다면 대전 자체는 그냥 저냥이니까. 나쁘게 말하자면 캐릭터 게임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고.
혜진 : 실제로 PSP판 밴티지를 해보셨다는 익명 L님의 평 중 일부를 빌려 말해보자면... .
혜진 : " 까도 까도 끝이 없다. "
예나 : 우와... .
민수 : 오오, 분노의 게이지가 이렇게나 치솟는 한 줄 평이라니. 전투력이 굉장하군요?
혜진 : 그 스카우터는 어디서 파는거냐?
민수 : 벽 속에 숨어있는 비밀 상점.
예나 : 장물이네?
민수 : 큭, 제길 들켰군!
혜진 : 쓸데없는 농담으로 떼우지 마. 여튼 도와주신 익명의 L님,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예나 : 아. 그러고보니 이 게임, 자주 하면 머리 좋아질려나? 전략 같은건 머리 싸움이잖아.
민수 : 그거 말야. 실제로 처음 광고 카피는 ‘뇌 게임(腦ゲー)’이었어. 좀 더 풀어 번역하자면 두뇌개발 게임. 장르도 그걸로 표시되어 있었고.
예나 : 어, 그거 DS로 나오는 머리가 좋아지는 두뇌 트○이닝 같은거?
민수 : 대충 그런 느낌이겠지?
혜진 : 하지만 정작 VMP는 PSP용이고, 머리랑은 별로 관계 없어 보이고... .
민수 : 그치? 매치가 전혀 안되잖아? 일본내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은 사람이 많았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이후 공식 홈이 열렸을땐 ‘머리를 단련시키는 택틱스 RPG’로 카피 문구가 바뀌었지.
예나 : 헤에.
혜진 : 하지만 결론은 천공의 궤적 TRPG.
민수 : ... 아, 정말로 부정할 수가 없구먼... .

[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이미지. 여담이지만 게임 자체는 그럴저럭 할만하다고 한다. ]

3. [PSP] 영웅전설 천공(하늘)의 궤적 the 3rd

혜진 : 음~ 이건 좀 건너가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어차피 단순 이식이고.
민수 : 하긴. 좀 추가된 거 외에는 그대로니... .
예나 : 어~ 그러고보니 말야. 이거, 렌의 이야기 같은것도 그대로 들어간거야?
혜진 : ... 그걸 빼먹었네.
민수 : 뭐 난 그 얘기 나쁘진 않던데. 의외로 것도 찬반이 갈리더구먼.
혜진 : 스포일링이 되니 자세히 얘기할 순 없겠지만, 난 영웅전설 시리즈에 그 캐릭터가 등장하면서부터 스토리 성향이 바뀐거 같아서 싫어.
민수 : 에이, 고스로리니 괜찮다능. 하악하악.
예나 : 우와아, 오덕후다.
혜진 : 그래, 그 오타쿠 코드같은 색이 들어가는 것 같아 싫단 말이야. 내 영웅전설은 이렇지 않았다고!
민수 : 에이. 영웅전설6은 FC 초반만 좀 그랬지, 전체적으로 음침했잖아? 성인 테이스트라던가 아키바 트랜드, 그러니까 속된말로 오덕스러운 느낌도 은근히 깔려 있었고.
예나 : 하긴. 가가브 시리즈보단 좀 어두운거 같았어.
혜진 : 그러고보면 일본에선 초등학생 부모님이 ‘FC는 아이들과 같이 하기 좋았는데 SC의 연출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같은 글도 올라온적이 있데.
민수 : 너 렌이 로리니까 그렇지? 쇼타면 하악하악했겠군. 아님 보컬○이드의 렌이라던가?

혜진 : 닥쳐. 누가 넌 줄 아냐?
혜진 : 그러니까~ 캐릭터 자체는 나쁘진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영웅전설에 들어가니 완전 기름같은 느낌이란 말야.
민수 : 하지만 그 어두움 때문에 주인공이 확실히 부각되어 빛난다는 느낌이 들던데? 난 그 둘의 이벤트나 이런거 좋더구먼. 뭐 렌의 경우도 다크 히로인 같아서 좋고.
민수 : 정작 그 빛나는 주인공의 능력치는 안습이지만... .
혜진 : ... 응. 안습.
예나 : 음~ 근데 그 얘기가 무슨 관계야? PSP에선 어떻게 바뀐거야?
혜진 : 아무래도 좀 온가족의 PSP로 가기엔 약간 무리가 있는 묘사라고 판단한거 같아. 심의상 약간의 편집이 가해졌다나? 사실 영웅전설 같은 게임이 콘솔(게임기)로 이식되면서 내용 수정을 할 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말야.
민수 : 그거 외에도 몇가지 추가된게 있다는데, 뭐 난 안해봐서 모르겠고.

[ 그 유명한 별의 문 15번. PSP판에서는 여러 신이 대폭 컷(cut)되었다고 한다. (from 일본 위키백과)
이 시나리오에 대한 평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렌 불쌍하네요ㅠㅠ 슬프다' 와 '뭐야 이거?' 로 나뉘어진다. ]

예나 : 그렇구나... . 아. 그 얘기 하니까 말인데, 아루온 영웅전설6 TC 성인판은 언제 서비스 하는거야?
민수 : 사실 포커 그거 TC는 별 재미는 없는데. 차라리 SC 쪽이 나아.
혜진 :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혜진 : 하여튼지 우리나라 등급위원회는 도박 비슷한것만 나와도 이런다니까.
민수 : 사실 도박 비슷한 게임이라도 카드만 트럼프가 아니면 되지. 뉴 슈퍼○리오의 미니 게임 같은걸 보면 말야. 뭐, 요즘은 또 모르지만.
예나 : 하지만 게임을 완벽하게 즐기고 싶은데... .
민수 : 일어판 사.
예나 : 으으~ 난 제 2외국어 독일어 했단 말야~ 영어하기도 바쁜데~
민수 : 아. 독일어 하니 생각났다. 다음 게임이 분명... .
혜진 : 오오, 그렇네?
예나 : 응? 무슨 게임인데?
민수 : 둘둘.
예나 : ... 응?

4. 쯔바이 2

예나 : 아~ 쯔바이2 구나.
민수 : 한글로 번역하면 둘둘. 묘하게 치킨이 생각나는 이름이지.
혜진 : 사실 1편인 쯔바이가 나왔을때부터, 이 게임의 후속작이 나오면 제목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의외로 단순하게 넘버가 붙은 채로 나와서 좀 충격이었어.
예나 : 그렇네? 독일어로 ‘쯔바이’가 2니까 후속작은 3인 ‘드라이’같은거면 재밌었을텐데.
민수 : 사실 그러면 플레이 캐릭터가 3명이어야 할 거 같으니 그런거 아닐까? 생각해보니 플레이어 캐릭터가 3명이면 그라○도 에스○다군.
혜진 : ... 지못미.
예나 : 그거 나름 재밌는데... .
혜진 : 여튼간에 올해의 유일한 팔콤 PC게임인 쯔바이2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누구 이 게임 해본 사람 있어?
민수 : ... .
예나 : ... .
혜진 : ... .
민수 : 제기라아아알, 이게 다 그 빌어쳐먹을 환율 때문이라고오오!

민수 : 빌어먹을 이 세상 따위! 어떻게 작년의 두배가 뛰냐고! 아놔! 위시 리스트의 2/3을 지워도 통장 잔고가 안남는다니 이게 뭔 생쥐깡 끓여먹는 소리냐고오! 아오 아주 강바닥에서 만두 물고 수중 발레하는 기분이라니까.
예나 : 음~ 하긴... . 100엔에 900원이었다가 갑자기 1600원까지 오르면 끔찍하긴 하겠다.
혜진 : ... 난 팔콤 게임 얘기하면서 경제 얘기까지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니까.
민수 : 사실 팔콤 게임 뿐만 아니라 이쪽 문화를 즐기거나 수집하던 사람들은 다 피를 토했으지. 물론 이런 고환율 현상이 엔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엔의 경우는 유독 심했으니까. 그리고 꼭 취미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것도 아니고... .

[ 정말로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필요한지)? 참고로 원화 가치 하락만 원인인건 아니다.]

예나 : 일본도 어렵다며?
혜진 : 뭐, 지금 이 시기엔 안 어려운 곳이 없겠지... .
민수 : 하하하하.
민수 : 그래서 난 일반판 나오기 직전에 특가 세일할때 샀지.
예나 : 어? 정식 발매는?
민수 : ... .
민수 : 그런건 넘어가는게 대장부지.
예나 : 응. 괜찮은거구나.
민수 : 응. 게임 자체도 꽤 괜찮아.
민수 : 여러면에서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는데, 뭐 나름 수작이랄까.
혜진 : 너네 용캐도 대화가 이어지는구나.
민수 : 대장부니까.
혜진 : ... ... 아, 그러셔. 계속 얘기해봐.
민수 : 안그래도 그럴거야.
민수 : 그, 쯔바이2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게임 자체는 아까 말한듯이 괜찮은 편이야.
민수 : 다만 전작 쯔바이!!의 느낌을 기대하고 한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어. 전혀 다르거든. 오히려 비슷한 느낌을 찾아보자면 영웅전설6과 가깝다 할까.
예나 : 근데 한글판으로는 언제 할 수 있을까?
민수 : 뭐, 언젠가는? PC판이잖아.
혜진 : ... 무슨 뜻이여?
민수 : 하하하! 대장부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민수 : 일례로 얼마전에 모 게임도 드디어 한글패치가 ... ... .
혜진 : 그 얘기였냐아아!
예나 : 와아! 또 싸운다~!
민수 : 으아아아악!
.
.
.
(잠시 뒤)
.
.
.
민수 : 하하하! 세상은 역시 행복하게 살아야지! 정펌 만세!
혜진 : 후후후! 그럼, 그럼! 그렇게 살아야지!
예나 : 헤헤헤~


민수 : ... ... 넌 왜 웃냐.
예나 : 아니... 그냥 ... .
예나 : 차라리 삽화를 지우지 뭐하러 이렇게 억지로 고쳤을까~ 같은 생각을 했어.
혜진 : ... 거기까지.
예나 : 어? 어어?
.
.
.
(잠시 뒤)
.
.
.
혜진 : 자~ 그럼 다음으로 가볼까요~
예나 : 으으... 무... 무서...

5. [PSP] 쯔바이!!

혜진 : ... 패스?
민수 : 마지막인데, 관련 얘기라도 좀 하자고.
예나 : 그러고보니 스크린샷 보니 PC판이랑 똑같던데?
민수 : 음성 추가, 일러스트 변경, 몇가지 요소 변경 정도겠지.
혜진 : 그러고보니 게임 내 각종 데스크탑 악세사리들은 어떻게 했을까?
민수 : 생각해보면 PSP 그 해상도에 이것저것 넣기도 좀 그랬을텐데... . 뭐, 지금 사면 8만원짜리의 고가 게임이 되서 말이지. 별로 해볼 생각은 안드네.
민수 : 음성 같은 경우는 쯔바이2에 있던 음성을 그대로 집어넣었다고 하더라고.
예나 : 헤에, 그렇구나.
혜진 : 개인적으론 쯔바이 하면 역시 “서명운동”이 제일 먼저 떠올라.
민수 : 이젠 지겨운 얘기네. 서명 운동 참여자는 최종적으론 1300명 정도고, 판매량은 뭐 그럴저럭 팔았다라는 얘기고, 팔콤이 우리나라 유통 안한다 이런 발언은 한 적 없고지?
혜진 : 어어, 뭐 그거야 이젠 지겨운 이야기고. 쯔바이 관련 얘기하면 이런거 밖에 생각 안나서 말야.
예나 : 그때 서명운동 했던 사람들은 지금즘 뭐하고 있을까?
H모씨 : 군대 제대하거나 군대 복무 중이거나 군대 갈 준비를 하고 있지.
혜진 : ... 라네.
민수 : ... 포인트는 죄다 남자라는거구먼.
혜진 : 국내 팔콤 게이머의 70% 정도는 남자일테니까.
민수 : 어라? 겨우 그 정도야? 여자 비율이 너무 높은거 아냐?
혜진 : 오히려 30%보다 많을지도 몰라. 의외로 팔콤 게임은 여성 게이머 비율이 높거든.
민수 : 그 여성 게이머들의 상당수가 가가브 시리즈와 궤적 시리즈에 몰려있고 특정 활동을 겸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겠군. 마이너지만.
혜진 : 아니거든? 편견 발언 하지 말래? 그리고 특정 활동에 불만있어? 어?
민수 : ... 아니, 난 기왕이면 꽃밭도 적절히 그려주십사... .
혜진 : 남의 김장에 왜 무 담궈라 배추 담궈라 하냐?
예나 : 응? 남의 제삿상 아냐?
민수 : 튀고 싶나 보지.




혜진 : 여튼간에! 이야기를 다시 돌려서... . PSP판 쯔바이로 다시 돌아가보면... .
혜진 : 이전 PC판과는 다른 일러스트가 쓰여졌지? 그, 패키지에 그려져 있던거... .
민수 : 패키지 일러스트는 확실히 라이센스 문제겠지. PC판의 경우 나나세 아오이(七瀬 葵)씨가 일러스트를 그렸다는 걸로도 꽤 유명하니까.
혜진 : 뭐 지금 그림도 나름 귀엽긴 하니까 괜찮지만.
민수 : 어차피 국내 정발되도 PSP도 없잖아.
혜진 : 정발되면 PSP 살거야. ... 아마도.

[ 둘 다 나쁘진 않지만, 취향이란게 사람마다 다르니 평가가 갈리는건 어쩔 수 없다. ]

예나 : 아! 생각났다. 쯔바이 온라인이라는것도 있었잖아?
민수 : 그거와 동시에 구루민 온라인이라는 것도 있다는게 생각났어.
혜진 : 우왁, 둘 다 깜깜 무소식 게임들이네.
민수 : 원래 온라인 게임 개발이라는게, 좀 오래 걸리긴 하지. 돈도 많이 들어가고.
예나 : 응. 온라인 게임 같은거 보면 정말 몇 년에 걸쳐서 나오는거 같긴 해.
혜진 : 그 반대로 금방 나오는 것들도 있지만, 빨라도 1년이지?
민수 : 쯔바이 온라인은 작년도에 발표되었던가?
혜진 : 응. 쯔바이 PC판을 꽤 살렸었지. 애들용 게임이라는 느낌이 확 풍겼지만... .
예나 : 동영상도 있었지? 베타 테스트를 작년 12월에 한다 하지 않았었어?
혜진 : 어차피 이 업계라는게 다 예정대로 안되는거야.
혜진 : 뭐, 어쩌면 개발 중에 쯔바이2가 나온걸 보고, 쯔바이2 같이 만드는 게 낫겠다 싶어 통째로 갈아엎는 중이라던가... .
민수 : 그리고 이 이야기는 정설처럼 퍼져나가서 소문이 돌고 돌아... .
혜진 : 아, 알았어, 알았다고! 농담이야, 농담!

6. 마치며

혜진 : 아~ 이걸로 올해 관련 내용은 끝.
예나 : 수고했어요~
민수 : 뭐랄까, 별로 딱히 한 해를 돌아봤다는 느낌은 없구먼... .
혜진 : ... 그야 뭐 팔콤도 죄다 피습피 피습피 피습피로 내놨고... .
민수 : 그나마 나온 쯔바이2는 환율 크리로 얘기도 못해봤고.
예나 : 얼른 게임들이 정식으로 들어오거나 한글화되면 좋겠는데.
민수 : 님, 폐륜아 리○왕은 안잡나여?
예나 : 앗 맞아! 나에겐 노스○드에서 이뤄야할 사명이 있었지!
혜진 : 쯧쯧, 너희들은 아직 준비가 안됐군.
예나 : 반년동안 갇혀있을래?
혜진 : 즐염.
예나 : 넴 감사.
민수 : 아. 맞아. 그러고보니 올해는 소서리안 20주년이었지?
혜진 : ... 엥? 그게 뭐야?
예나 : 처음 듣는 게임이네?
민수 : ... 발매 당시에는 이스2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게임이었는데... . 지금은 찬밥 신세도 못받는구먼... .
혜진 : 아. 그러고보니 팔콤 사이트 핫 인포에서 뭐 20주년 어쭈구 같은걸 보긴 한거 같은데... .
민수 : 응. 있긴 했지. 올해 2008년 JDK밴드 공연때도 소서리안 쪽 몇 곡 연주하기도 했지만... . 사실 이스 20주년때도 기념 홈페이지랑, 사실상 영웅전설6 TC 발표회가 되버린 공연 한번 하고 넘어갔으니... . 뭐 사실 나도 크게 관심있진 않아서. 맞다, 소서리안 온라인 쪽에선 ... .
혜진 : 아서라, 아서라. 온라인 얘기는 그만하자.
예나 : 소서리안 그거 재밌어?
민수 :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데 나름 재밌지. 고전 중에 고전이지만.
예나 : 메○플 스토리 같은건가?
민수 : 그거랑은 비교하지 말아라. 여하튼 팔콤의 대표작 중 하나였지만 21세기부터는 그냥 버로우 태워버린 시리즈지. 지못미 소서리안.

[ 아래 주소 사이트의 번역 서비스 화면 캡쳐. 필자가 기억하는 소서리안 20주년 관련 내용은 이거 뿐이다.
덧붙여 올해 중순 즈음에 메가드라이브판 소서리안이 wii 버추얼 콘솔(일본)에 등록되기도 했다. ]

혜진 : 멋대로 버로우니 뭐니 하지 마. 브랜디쉬 시리즈 같은 경우도 이번에 PSP로 리메이크 되서 출시되잖아? 훗날에라도 가능성이 있지 않겠어?
민수 : 뭐 이스 세븐 빼면 골수팬 전용이 되었지만.
혜진 : 아~ 정말 너~! 말 좀 예쁘게 해봐라. 응?
예나 : 음~ 내가 봐도 좀 그런 느낌이던데... .
민수 : 그치?
혜진 : 네에, 네, 맘대로 하세요.
민수 : 헉 삐졌냐. 미안.
혜진 : 내가 더 미안.
민수 : 질 수 없뜸.
혜진 : 나도.
예나 : 우왕 굳.
혜진 : ... "키"는 어디로 갔어?
민수 : "크"아냐?!
혜진 : 아~ 자꾸 옆으로 빠지네. 자자, 원래 얘기로 돌아가자고.
민수 : 어어. 뭐 여튼간에 전설의 40만 카피의 제나두도 속편이라 하긴 좀 모자란 맛이 있었지만, 여튼 제나두 넥스트가 나왔었고, 브랜디쉬도 이번에 PSP로 리메이크되어 출시되니, 소서리안이라고 멋지게 리메이크 되지 말란 법은 없겠네.

민수 : 사실 잘못 만들면 소서리안 온라인보다 더 암울한 망작 같은게 나오던가 소서이스 같은 요상한게 나오는건 아닌가 싶지만. 아, 후자는 나름 재밌을지도?
예나 : 응? 소서리스?
혜진 : ... 가서 카우방이나 돌아라.
예나 : 쳇, 나름 개그인데.
민수 : 뭐 중요한건 대망의 신작들도 공개되기 시작했고, 내년도에 나올 예정이라는 이스 세븐과, 곧 따라 나올 걸로 보이는 영웅전설7이 기다리고 있고, 그와 함께 여러 신작들도 나올테니... .
민수 : 적어도 올해처럼 할 얘기도 없어서 땅이나 긁으면서 잡담이나 하는 해는 안되겠지.
혜진 : 응. 내년 소띠 해에는 이런 식 말고 작년, 재작년 같이 제대로 된 글로 쓰도록 하자!
예나 : 근데 내년 경제 성장률 3%라던데.
혜진&민수 : ... .
혜진 : 내년도도 여전히 어둠 속에 유저 나홀로인거야?!
예나 : 쳇, 이게 다 누구씨같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민수 : 할 얘기 없음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



작성 2008. 12. 17.
수정 2009. 10. 8. (10. 15)

※ 본문에 언급된 특정회사의 특정일이 아직 해결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방향이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전부 수정했습니다.
※ 이 글의 특정 묘사는 특정 인물을 가리키고 있는게 아닙니다. 설령 그런거 같다 해도 오해입니다.
※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007년 12월 28일자 글입니다.
※ 아래 글은 작성자의 허락 없는 무단 이동, 인용, 변형을 금지합니다.


2007년 12월 28일
 


※ 본 글은 재미를 위해서 실제 사실보다 다소 과장시키거나, 일부 생략한 부분이 있습니다. 읽으실 때 이 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대통령 선거도 끝나고, 옆구리 시린 사람들에겐 기쁘지만은 않은 성탄절도 어느새 지나갔다. 달력을 보니 올해도 이틀밖에 안 남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벌써 2008년도 다이어리가 가득하고, 무자년이라고 가게마다 쥐 떼(인형이나 관련 상품)들로 가득하다. 심지어 올해 겨울이 유난히 따뜻한 이유로 봄옷도 벌써 상점에 걸리고 있다.

    집으로 들어가며 생각해보니, 올해는 무슨 일이 있었나,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나라 안팎으론 무척이나 시끌시끌했는데, 특히 올해 말에는 뭔 악이라도 낀 건지 서해에서는 기름이 터지고, 수사에 비리에, 선거는 정말 뽑을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게임계를 생각하니, 절로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물론 게임계도 올해는 시끌시끌했다. 우리나라 이스포츠(E-sports)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유명한 게임 시리즈의 속편 개발이 정식으로 발표되었고, 유명한 온라인 게임사의 신작 발표도 우후죽순 쏟아졌다. 거기다 일본의 유명한 게임기 / 게임메이커에서 국내 정식 진출함과 동시에 두뇌 트레이닝 등 관련 콘솔 게임도 쏟아졌다.

    그렇다면 왜 갸웃거려질까. 한참을 생각해보던 중 그제야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팔콤 관련 사건은 어땠던가. 그리곤 천천히 쭉 되짚어본다.

    그제야 왜 내가 그런 심정이 됐는지 알 수 있었다. 올해 팔콤계(系)는 작년에 비하면 평탄하기 그지없는 해였다. 팔콤의 신작조차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TC(英雄伝説VI the 3rd, 이하 영웅전설6 TC)를 제외하면 모두 기존에 출시된 게임들의 휴대용 게임기 이식작이었다. 올해 마지막 신작 소프트웨어도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이하 PSP)액세서리 등을 모은 디스크였고 말이다.

    지금부터 2007년이 작년이 되어버리기 전에 올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있었던 여러 팔콤과 관련된 일들을 하나씩 회상해보자.


<1> 마지막 태풍

    사실 올해 초만 해도 평탄하다는 말은 꺼내기 힘들었다.

    팔콤 게임의 온라인 퍼블리싱을 주로 하는 아루온게임즈(이하 아루온)에서 작년 말에 출시했던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SC(이하 영웅전설6 SC)의 굿즈 패키지는 기어코 해를 넘겨서까지 회사와 유저의 속을 썩였다.

    배송 지연만이면 좋았을 것을, 박스 외관과 내관과 내용물 모두가 독감이라도 걸린 건지, 골골 앓고 있는 상태였다. 결국 유저들은 리콜 받느라, 회사는 리콜 해주느라 그 해 새해를 뜨겁게 보냈다.

    여기까지였다면 그래도 두 그룹 사이의 온도가 한 낮의 사하라사막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뒤엔 드디어 영웅전설6 SC에서 바다이야기의 여파로 잘려나간 미니 게임이 가능한 성인판이 서비스 되고, 때 아닌 대륙의 공격으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때까지는 정말로 평온하였다.

    문제의 태풍은 설날 시즌을 맞이하여 이벤트가 열린 때부터였다.

    설날 시즌에 두둑이 세뱃돈 챙기신 아이들의 주머니에서 도로 돈을 꺼내기 위해 이것저것 행사를 개최하는 건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였고, 아루온도 당연하다는 듯이 이 시즌에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까치X2 설날 이벤트'라고 명명된 이 이벤트는, 크게 두 가지의 이벤트로 나눠졌는데 하나는 2월 동안 아루온 사이트에서 결제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유명 메이커의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였다.

    여기까지는 정말 아무 문제도 없었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다른 하나의 이벤트는 작년 2006년 12월에 발매된 영웅전설6 SC 굿즈 패키지와 2006년도 8월에 발매되어 그 시점에서도 이미 이벤트 경품으로 뿌려질 대로 뿌려진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이하 이스 페르가나) 굿즈 패키지 두 개를 놀라운 가격 49,500원에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였다.

    그리고, 이때를 기하여 영웅전설6 SC를 구매한 유저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폭발하였다.

    일단 문제는 영웅전설6 SC의 구매시점이 최근이었고, 모두 매진되었다 공고가 되었다는 점이었다. 거기다가 이스 페르가나를 7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구매했던 유저들에게도 이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는 이벤트라는 명목 하에 한정적으로 배포되던 것이, 2만원 정도 절단이 난 것도 모자라 5만원어치짜리 덤과 함께 (사실 이스 페르가나 패키지가 덤) 판매된다는 부분은, 기존 유저들에게는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결국 기존에 구매했던 유저들은 분노로 대동단결하여 게시판을 뒤흔들고, 자신의 블로그에 불만, 지적 사항을 작성, 까딱하면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까지 출동하는 게 아닌가 싶을 만큼, 그 불만은 천지를 진동하였다.

    결국 불만을 제로로 해소시키기 위해 아루온은 사과문과 함께 눈물 없이는 차마 볼 수 없는, 소위 안구에 쓰나미가 몰아치는 조치를 취한다. 바로 기존에 발매된 굿즈 패키지의 구매자에 한해, 이스 페르가나 패키지를 하나 더 제공한다는 공지를 내건 것이다.

    여기서 쇼크 포인트는 “그걸 공짜로 또 준다고?” 가 아니라, “그걸 공짜로 줄 만큼 남아있다고?”. 일본에서조차 현재(2007년 12월 기준)도 이스 페르가나 한정판 패키지가 판매되고, 백 자리 올림해서 5천 엔(우리나라 환율로 약 4만 5천원)에 떨이로 판매되는 일이 심심찮으니, 이 타이틀 자체가 저주 받은 건 아닌가, 싶을 지경이다.

    이스 페르가나 패키지의 저주에 대해 말하자면 스크롤의 길이가 더 길어질 터이니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고, 여하튼 이 사건을 기점으로 아루온은 더 이상의 굿즈 패키지는 없을 거라 못을 박았고, 실제로도 지금까지 그 어떤 굿즈 판매나 배포도 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 시점을 기점으로 아루온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을 모색하게 되고, 이후 그 카드를 공개하게 된다.


<2> 외국제 온라인 게임은 실패한다. 근데 이게 외국?

    학교마다 개학식과 입학식이 열리는 꽃피는 봄이 오던 3월. 아루온은 긴 침묵에 들어가고, 팬들은 영웅전설6의 새로운 신작인 영웅전설6 TC에 설레어하던 그 때.

    작년 11월 달에 1차 클로즈 베타를 끝낸 CJ인터넷, 일본 팔콤 공동 개발이라 하는 이스 온라인(YS 온라인)의 소식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미 11월 달의 클로즈 베타에서 ‘기존의 이스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로 결론이 났기에 기존의 이스 팬들은 고개를 돌린 상태였다. 결국 이 소식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은 필자같이 사이트나 블로그 땜빵할거리를 찾는 사람이나 원작 이스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게이머 정도였다.

    애초에 국내 이스 팬의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도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스 온라인은 이스 온라인대로 길을 걸어갔고, 3월 달 말에는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기에 이른다.

    중간에 영웅전설4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기도 하는 둥 하며 3월 말이 되니, 이스 온라인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하기 시작한다. 특히 2차 클로즈 베타 전, 개발 팀원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였는데, 이는 이스 온라인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다.

    물론 영상이나 인터뷰 등에서 아무리 원작 이스와의 연관성과 온라인 게임의 개발 방향을 말하며 기존 팬들을 설득하려고 하는 멘트를 열심히 날려본들 이스 팬들은 이런 게 있는지도 몰랐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어쨌든 이스 온라인은 그렇게 늘 저작권 표기 하는 수고를 빼면 완전히 독립적인 길을 걷게 되었고, PC방에서 자주 이스 온라인을 하는 유저들이 목격되는 것을 끝으로, 2차 클로즈 베타도 무사히 마치게 된다.
 
    그 뒤 CJ인터넷(개발팀은 CJ산하 게임 스튜디오인 CJIG)이에 박차를 더하여, 4월 달에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프리(Free) 테스트를 실시하고 본격적으로 오픈 베타를 준비하기에 이른다.

    당시 이런 좋은 반응에, 웹진에서는 모 게임처럼 요즘에는 이전엔 냉대 받던 외산 온라인 게임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한다며 글을 썼지만, 과연 이스 온라인이 Made in Japan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의문이다. 최소 자칭 팔콤 팬 중에는 손가락이 꼽힐까 말까 정도가 아닐까.

    오죽하면 국내의 모 팔콤 팬은 일본 공식 사이트까지 가서 이스 온라인에 대해 푸념까지 했다고 하니 말 다한 셈이다.


<3> 개구리의 역습

    이스 온라인이 오픈 베타 준비를 위해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간 사이, 이번에는 아루온에서 갑작스럽게 개구리를 들고 수면 위로 올라왔다. 물론 살아있는 개구리 얘기가 아니다.

    Free Revolutionary Online Game. 약칭, FROG. 마크도 개구리. 이것이 무엇인가 했더니, 무려 ‘공짜’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 방식이었다. 물론 무료 게임이야 물리게 많고(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유명한 게임 중 MMORPG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마음만 먹으면 공짜로 할 수 있는 게임들뿐이다.

    하지만 이 FROG가 ‘무려’였던 이유는 공짜로 할 수 있는 게임이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이나 듣도 보도 못한 플래시 게임 같은 게 아닌, 유료로 서비스 중이었던 영웅전설이나 이스였기 때문이다.

    여기까지였다면 파장은 적었을 것이다. 국내 팬들이 더 환호성을 지르게 된 건 FROG와 함께 등장한 차기 아루온 서비스 예정 타이틀에, 시작인 ‘영웅전설6 TC’와 ‘이스 오리진’, ‘제나두 넥스트’ 등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공짜로.

    게임계의 대 혁신이다 까진 아니더라도, 기존의 아루온 서비스를 이용했던 유저들은 신작 서비스와 무료 서비스에 기뻐했고, 유료라는 점 때문에 떠났던 일부 유저들도 새로운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물론 기존의 일본어판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던 유저들의 반응은 대부분 그러거니 말거니였지만.

    그리고 서비스를 며칠 앞두고, 아루온에서는 유저들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사실 간담회까지 찾아올 정도의 유저들이면 포털 사이트 댓글란에서 “ㅋㅋㅋ”거리면서 싸우는 애들이 아니라 나름 게임통이기에 당시 분위기는 꽤 진지했고, 오가는 질문 내용도 심도 있는 편이었다.

    물론 그 간담회에서 유저들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본 부분은 간담회 끝자락에 나온 이스 오리진과 영웅전설6 TC등의 영상이었지만.

    여담으로 당시 필자는 블로그에 올려볼 의향으로 질답 받아 적다 중간에 GG치고 제공된 다과를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다.


<4> 공짜로 게임 하면 이효리를 물리게 보게 된다.

    간담회가 끝나고 며칠 뒤, 본격적으로 FROG 시범 서비스가 실시되었다. FROG 시범 서비스의 첫 타깃은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이하 영웅전설6 FC). 물론 아루온에선 광고가 보기 싫은 사람들을 위해 유료 서비스도 계속 지속될 것을 약속하였다.

    뜸금없이 광고 이야기가 튀어나오나? 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까지 본문에서 공짜로 할 수 있다 외에는 한 줄도 언급하지 않았던 FROG 서비스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FROG(Free Revolutionary Online Game)란, 쉽게 말하자면 ‘공짜로 게임 하게 해주는 서비스 방식’이다. 여기에는 하나의 전제가 붙는다. 바로 제작사나 서비스사에서 지정된 시점이나 조건에 따라 광고를 봐야한다는 것이다.

    광고라는 게 보통 온라인 게임처럼 게임 내에서 특정 회사나 상품의 마크가 그려진 아이템이나 그래픽이 등장하거나 마지막에 배너 광고 하나 뜨는 게 아니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식처럼, 일정 구간에서 몇 초 내외의 광고 영상이 출력되는 것이다. 그걸 보는 대신 유저는 기존의 유료 게임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여하튼지 이렇게 시작된 FROG 서비스로 기존에 클리어한 사람이던, 서장만 해보고 접었던, 공짜 소식에 처음 온 사람이건 모두 열심히 플레이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시작부터 다 잘되라는 법은 없듯, 광고 영상 출력에서 이상이 있다던가, 다량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어나는 렉 현상 등이 있었지만 몇 번의 진통 후에 무사히 이스 오리진까지 이어지게 된다.

    물론 좋은 반응만 있던 건 아니다. 시범서비스였던 탓에 출력되는 광고의 종류가 너무 적었던 탓에 유저들은 ‘xxx’만 보면 지겹다, ‘xxx'는 안 사먹겠다 같은 우스개 소리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안가는 반응들이 게시판을 매웠다. 어떤 의미에선 광고 효과가 확실한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선 역효과인 셈이었다.

    시범 서비스 막판 즈음에는 광고 송출 빈도를 높여서 테스트를 하였는데, 게시판만 봐도 광고 빈도수의 차이에 따른 유저들의 반응을 외부에서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그 후 약 한달 정도의 시범 서비스를 마친 아루온은 잠깐 세상 구경 시켜준 개구리의 레벨을 좀 더 올려주기 위하여 아이윌뷁(I`ll be back)을 예고하며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간다.


<5> 우리의 목표는 팬이 아니라 애들입니다

    이스 온라인이 오픈 베타를 하든 말든, TC 서비스는 언제하나하고 목말라하던 팔콤팬들에게 갑자기, 정말 갑자기, 예고도 없이, 조짐도 없이, 뜬금없이 날아든 소식이 있었다.

    국내 웹진에선 아무 조짐도 없던 상황에서 갑자기 일본 웹진에서 쯔바이!!(이하 쯔바이)가 온라인 게임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이었다. 거기다 공개된 로고는 불안하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만큼 원작과는 1억 광년 정도 떨어진 디자인.

    팬들은 쯔바이로 도대체 뭘 만드는 건가, 하며 이스 온라인과 다를 게 없는 게 나오는 건 아닌가 하며 불안 반, 무시 반으로 그 기사를 접하였다.

    그리고 그 뒤를 바로 이어 드디어 국내 웹진에서 공개 된 게 아니라, 일본 팔콤 공식 사이트를 통해 쯔바이 온라인의 스크린샷과 일러스트 등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조금 애매하긴 했지만 확실히 쯔바이의 그것이었다. 뭔가 저연령층 타깃이라는 느낌이 묻어나오긴 했지만, 어쨌든 쯔바이와 비슷하긴 비슷하였다. 카툰풍 그래픽에서 어중간한 리얼리티로 넘어간 소서리안 온라인이나 이스 온라인만큼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한달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저 멀리 부산에서 개최되는 ICON 2007에서 쯔바이 온라인이 세간에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리고 ICON 2007의 폐막 뒤, 이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당시 소개 영상 등이 공개되고, 제작자의 인터뷰도 국내 웹진에 실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팬들은 확실히 알게 된다. 이 게임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캐주얼 MMORPG, 소위 N모사의 M모 게임같은 것이었음을. 거기다가 그 게임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임을.

    다행이라 해야 할지, 그럼에도 세간에 공개된 쯔바이 온라인은 이스 온라인보다는 원작에 근접하고, 제작자부터 해당 타이틀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BGM 등을 일본 팔콤에서 직접 맡게 되었으니, 원작 팬이라면 이 정도면 만족할만한 레벨.

    설사 시나리오 설정이 이스 온라인의 아돌 크리스틴 사후 100년 뒤와 비슷해 보일지라도, 뭔가 좀 아리송하다 할지라도 신경 쓰면 지는 것일 뿐이다.

    여담으로, 당시 12월 정도에 클로즈 베타를 예고했지만, 예정대로 되는 게 신기한 온라인 게임의 특성대로 이틀을 남겨둔 시점에서도 아직 아무런 소식도 없는 상태다.


<6> TC = 태평한 챕터

    이스 온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어가며 나름대로의 유저 층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은 둘째 치고, FROG가 본궤도에 오르기 전,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TC(이하 영웅전설6 TC)의 서비스 소식이 아루온 사이트에 올라오게 된다.

    이 후, 우리나라 게임계의 고질적인 연기병(延期病)에 따라 며칠 정도 뒤로 미룬 끝에, 9월 중순, 사이트 리뉴얼과 함께 영웅전설6 TC의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TC 사이트 오픈과 함께 뭔가 이상한 코너도 함께 열렸지만 그런 건 신경 끄도록 하고, 여하튼 영웅전설6 TC는 기존에 비해 크게 문제없이 무난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초록 딱지를 갑자기 3단계나 올려 붉은 딱지로 만들어버리는 미니게임은 잘렸지만.

    그리고 그 다음달, 베타테스터들을 모집하여 약간의 테스트를 거친 뒤, 드디어 11월 달에 이르러 정식적으로 FROG 서비스가 시작되고, 무난하게 현재에 이르게 된다.

    정식 서비스 시작 당시, 유저들의 반응은 시범 서비스 때와 비슷했지만, 시범 서비스 때보단 광고의 다양화가 이루어져(아루온 서비스 타이틀의 광고도 존재), 광고에 대한 부정적 반응은 크게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스 온라인이 소리 소문 없이 캐쉬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부분 유료화에 돌입한 것 이외에는 정말 그 뒤로 태평하게 한해가 마무리 되어갔다.


<7>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이렇게 살펴보니 꽤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많은 일이 있던 작년에 비하면 올해는 정말 평온한 게 아닌가 싶다.

    영웅전설6 TC 이후로는 이렇다할 서비스 런칭도 안되서 그런 것일까. 오죽하면 아루온 게시판에선 회사가 망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의 글까지 올라올 지경이니, 이 평화(?) 아닌 평화가 좋은 것만은 아닐 듯도 하지만, 그래도 작년이나 올해 초처럼 서로 서로 속 썩이는 일보단 그래도 유저 입장이나 바라보는 입장에선 이렇게 별 일 없이 넘어가는 때도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얼마 전 일본 팔콤사에서 ‘이스 SEVEN', '쯔바이2’, ‘영웅전설7’ 외 ‘밴티지 마스터’ , ‘브랜디쉬’ 등에 대한 차기작 타이틀의 개발 발표를 하였다.

    그 첫 타자로 뽑혀 며칠 전에 일러스트와 함께 공개된 PSP판 밴티지 마스터 포터블은 PSP판에다 단순, 혹은 약간의 개량 이식으로 보이는 시점인지라 국내에서는 어지간해선 이 타이틀이 언급될 일은 없을 듯 하다. 설사 국내에 들어온다 해도 매뉴얼만 번역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PC로 출시될 것이 확실시되는 신작 타이틀만큼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어떤 모습을 하고 나올 것인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언제 즘이면 해볼 수 있을 것인지.

    한 가지 확실한건, 2002년도 이후부터 이어졌던 그저 일본어를 배우고, 구매 대행 사이트를 알아보며, 비싼 가격에 발을 굴리던 그때보다, 지금이 팔콤 게임 팬 라이프를 즐기기엔 편해졌다는 것이다. 물론 그 시절을 거쳐 오면서 일본어가 더 이상 외계어가 아니게 되고, 구매 능력도 생기고, 환율(!)도 많이 낮아졌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많을까.

    개인적으로 팔콤이라는 메이커에 실망감을 느끼고, 콜랙터도 포기한 요즈음에는 슬슬 계속 이걸 해도 될까 라는 고민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은 그들이 만드는 게임이 좋고, 그들이 만든 게임을 통해 자아지는 이야기들이 좋다. 그러니 아직까지는 계속해서 그 자취를 지켜봐야할 듯 하다.

    내년, 내후년에도 이렇게 한해를 돌아보는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고, 우리나라만으로도 이야깃거리가 많기를, 그리고 그 이야깃거리들이 즐겁고 편한 마음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이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 모바일 영웅전설3의 SKT 서비스 개시나 자잘한 이벤트(아루온게임즈에서 최근 개최했던 이벤트 등) 등은 흐름상 제외시켰습니다.


아루온게임즈(Aruongame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를 참고.

[ 아루온 공식 홈페이지 ]
http://www.aruon.com/main/main.php

FROG(Free Revolutionary Online Gam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를 참고.

[ FROG 공식 사이트 ]
http://frog.aruon.com/

CJ인터넷의 이스 온라인(YS 온라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식 사이트를 참고.

[ 넷마블 : YS 온라인 공식 사이트 ]
http://game4.netmarble.net/ysonline/


※ 원문에 달려있던 각주 중 일부는 제외시켰습니다.
※ 현재(2008년 기준), 쯔바이 온라인과 구루민 온라인은 공개 이후 딱히 다른 소식은 없습니다.
※ 2007년 05월 07일자 글입니다.
※ 아래 글은 작성자의 허락 없는 무단 이동, 인용, 변형을 금지합니다.

2007년 05월 07일



아루온 게임즈라는 회사가 출범한지 2여년, 체감 정도로 따지면 1년 반개월이 다되어갑니다. 그동안 영웅전설6이라던가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신영웅전설4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많은 국내 팔콤팬들에게 지지를 받기도 하고, GOD 서비스라는 방식으로 불만을 듣기도 하고, 패키지 판매로 유저와 회사측 둘 다 희노애락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팔콤 팬이라 부를 수 있을 법한 분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 아루온 게임즈에 대한 생각과 불만점, 팬으로서 바라는 점을 들어보았습니다.

1. 응답자 구성 비율

총 인원 = 22명

[ 나이 (햇수 기준) ]
10대 후반 - 2명
20대 초반 - 13명
20대 중, 후반 - 7명
(초반/후반 구분은 상대적)

[ 성별 ]
남성 - 18명
여성 - 4명

※ 한 사람은 해외 거주

[ 아루온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 ]
지인을 통해서 - 11명
팬사이트를 통해서 - 6명
웹서핑, 뉴스, 광고를 통해 - 5명

[ 아루온 서비스 이용 경험 여부 ]
※ 밴티지 마스터 클래식 제외, 클리어 여부는 묻지 않음

4 타이틀 - 8명
3 타이틀 - 2명
2 타이틀 - 3명
1 타이틀 - 3명
없음 - 5명

[ 경험 타이틀 ]
영웅전설6 FC - 14명
신영웅전설4 - 10명
페르가나의 맹세 - 12명
영웅전설6 SC - 11명


전체적으로 아루온 게임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많은 경험을 해본 사람들 위주로 하되, 좀 더 넓은 범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경험이 없거나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도 설문을 부탁하였습니다. 물론 공통점은 팔콤 게임에 대해 어느정도 호감을 가지고 좋아한다는 점이 있으며, 아루온 게임즈에 대해 완전히 모르는 사람은 제외하였습니다. 또, 팬사이트나 팬카페 등의 커뮤니티 활동량의 경우,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분들도 다소 존재합니다.

특정 나이대와 알게 된 계기의 특정 문항에 인원이 많은 이유는 응답자 수가 적고, 특정 카테고리에 속한 분이 많다는 한정적 특성 때문이지만, 실제로 팔콤 게임을 이용하는 나이대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전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10대에서 시작한 팔콤 게임 팬층이 세대교체는 되지 않으면서 평균 연령은 올라가서 생겨난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루온 게임즈에 대한 것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5년 9월달, 웹진에 영웅전설6 서비스를 GOD 방식을 하겠다는 공식 보도가 시작되면서부터입니다. 실제로 그때 아루온 게임즈는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많은 사람들은 영웅전설6과 GOD 방식에 큰 충격을 받았던 듯 합니다. 실제로 팬 사이트에서 활동을 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층은 빠른 소식을 접하여 알게 된 사람들이 많겠죠. 지인보다는 정확히는 팬사이트를 통해서라고 봐도 될겁니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층 중에서는 친구가 하는 것을 보고 알았다, 주변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알았다라는 답변도 있으며, 팬사이트의 경우 누군가가 관련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고 답하였습니다. 대체로 뉴스를 통해 알게 된 경우는 웹진 등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답하였고, 포털 사이트 등의 광고를 통해 안 경우도 존재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전(2006년 11월 즈음)에 무간지를 통해서 영웅전설6 SC 광고가 대대적으로 나간 적이 있긴 한데, 이 조사에서는 그것의 효과를 확인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만, 그 광고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이하는, 설문 조사를 받았던 분들이 적어준 답변입니다.


2. 아루온 서비스에 대한 좋았던 점
※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사람의 답변은 제외
※ GOD 서비스에 한정하지 않고, 굿즈 판매 건도 포함
※ 답변 내용 중 일부는 축약하거나 풀어썼습니다.
※ 본명 대신 인터넷 ID나 닉네임을 적었습니다.
※ ID나 닉네임 공개를 꺼린 분들에 한해서 알파벳 등으로 대처하였습니다.



Arisia - 일단은 한글화했다는 점 정도가 좋은 듯 하다.

harpyia - 세이브 데이터에 구애받지 않아서 좋다.

LEN - 한글화를 한 점이 좋은 듯 하다.

Root - 인터넷에서 편히 할 수 있다는게 좋아 보인다.

Xiaolin - 한글화와 더불어 불법 복제를 차단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김플로 - 한글로 할 수 있다. 그것 뿐이다.

느티나무그늘 - 한글화 하나만으로도 좋다.

유르 - 한글화, 불법 사용이 차단, 유저로서 만족, 세이브 데이터에 구애받지 않아 좋다.

히츠 - 유통되지 않던 타이틀의 유통, 번역도 깔끔하여 마음에 들었다.

C - 역시 인스톨할 필요가 없고 언제 어느때나 가능하다는 점이 좋다.

D - 패키지 발매 부분이 좋았다.

E - 한글로 할 수 있다는게 가장 좋았다.

G - 패키지를 구입 과정이 없어 편하다.

I - 좋아하는 타이틀의 유통, 한글화 서비스.

J - 한글화도 있지만 가장 큰 메리트는 역시 패키지의 발매가 좋았다.



이 ‘좋은 점’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한글화’, 즉 로컬라이징 서비스라는데에 있습니다. 소위 ‘쯔바이!!’ 사건 같은 일을 겪게 되면서, 국내 팔콤 팬들에겐 유통은 가장 큰 염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유통사에게 ‘유통(그리고 한글화)만 해주면 고맙다’라는 인식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처음에 새로운 서비스 방식(GOD)에 거부감을 느끼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유통이 된게 어디냐는 마음으로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유저들도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 조사도 그를 반증하는 답변이었다 생각합니다. 그 외에 불법 사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응답자도 소수 있었고, 온라인 서비스의 장점을 꼽은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다만, 현재의 아루온 게임즈를 바라보는 유저들 중에는 유통만으로도 감지덕지다, 라고 받아들이는 유저들이 많이 없어진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유라면 아마 다음 문항에서 찾아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 불만 사항, 그와 관련된 의견
※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사람의 답변은 제외
※ 답변 내용 중 일부는 축약하거나 풀어썼습니다.



[ 패키지에 대해서 ]


Xiaolin - SC만 구입했는데,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SC 특전 타로 카드 일러스트의 경우도 일러스트가 적절하게 들어간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다만 미니 CD가 세로형 CD-ROM에는 부적합하였다는 점이 아쉽다

김플로 - 우선 오리지널 홍보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페르가나의 맹세 때 처럼 기존 구매자를 우롱하는 행위가 너무 많다. 패키지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부실하게 느껴져서 이다 특히 SC 특전 타로카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존 일러스트와 재편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B - ‘이스 : 페르가나의 맹세’ 패키지의 경우 선 구매자에게 허탈감을 심어주고,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FC ’ 한정판을 재판매하거나, 두 패키지를 묶어서 같이 판매하는 등이 있었다. 특히 가격도 비싸다. 패키지의 경우, 영웅전설6 FC는 ‘하모니카’를 제외하고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SC도 미니 CD의 미완성 등, 여러 가지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SC 특전 타로카드는 오리지널 일러스트일거라 생각했으나 기존 일러스트를 사용한 것이라 실망하였다.

E - 패키지에 실제 게임 데이터 CD를 넣어줬음 싶다.

G - 페르가나의 맹세 때의 실수가 큰 오점이라 생각한다.

I - 패키지의 사후 관리가 엉망이었다고 생각한다.

J - 제작 개수의 난점이라거나 마케팅 실패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인해 접게 된 사업이지만 팬으로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사측의 구매 수요 예측의 실패가 가장 큰 실수. 그 점만 제외한다면 패키지의 구성은 특별히 단점으로 지적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홍보 차원이자 안정적인 플레이 유저의 확보를 위해 계속 시행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에 대한 파장을 보여주는 듯한 응답이었습니다. 약 3천장 정도를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의 경우, 일본어판 특전에 일본내에서 따로 판매되는 음악 CD를 덤으로 얹어 판매하였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악재와 냉담한 반응, 이후에 이어지는 재고 처리식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반감을 심하게 사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좋지 못한 이미지를 가지게 된 유저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현재까지도 이 부분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패키지를 계속 출시해달라는 사람들도 소수 존재하였습니다(다음 문항도 포함하여).

페르가나의 맹세 패키지와 관련된 연이은 파장(기획 실수)로 아루온 게임즈는 패키지 사업을 중단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를 원하는 사람도 소수 존재하며, 영웅전설 패키지 같은 경우, 만족도가 극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있어, 전체적으로 볼 경우에는 만족도가 생각한 것보다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서비스 ]


harpyia - 서버 환경 좀 안정화 시켜줬음 좋겠다. 자주 접속이 끊긴다.

김플로 - 게임 내 번역이 허술하며, 게임의 로딩이 너무 길다. 회사의 외부 활동이 너무 보이질 않는다.

박경호 - 고객센터의 1:1문의 답변을 좀 똑바로 해줬으면 좋겠다.

유르 - 서비스 신작 발표에 대한 언급이 늦거나 침묵이 너무 길다.

히츠 - 자꾸 접속이 끊기며, 여전히 미 번역된 부분이나, 전작과 후속작의 고유 명사의 불일치도 눈에 띈다.

C - 처음의 로딩이 느려 괴롭다. 패치 다운로드, 설치 속도가 너무 느리다.

D - 가끔 게임 내 번역이 이상해지는게 있다.

F - 번역을 좀 더 성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I - 초기때의 서버 환경이 좋지 않았다.


K - 외국 거주자라 접속이 어렵다. ActiveX로 접속하는 방식 대신 직접 접속 방식을 제공했으면 좋겠다.


크게 게임 내 텍스트 번역의 완성도와 게임 서버 환경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원작이 일본어 게임인 만큼 번역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번역에 대한 지적이 많다는 것은 문제가 된다는 것이겠죠. 실제로 미번역이라던가 번역 품질이 좋지 않다라 대답한 유저들 중에는 현재 게임을 플레이 중 인 유저들도 다수 존재하여, 발매된지 몇 달이 지난 상태인데도 지적 받는다는 것은 회사측에서는 좀 생각해봐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또, 서버 환경 같은 경우, 불안정한것인지, 접속이 끊기는, 소위 ‘튕기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응답이 있었으며, 게임 로딩이 느리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 같은 경우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은 물론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컨텐츠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온라인 특성상 저런 현상이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저런 현상을 겪는다면 괴로울 수 밖에 없겠죠. 회선이나 이런 문제의 차이도 있을 수 있지만, 좀 더 나은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듯 합니다.

[ 요금 제도 ]


Arisia - 가격은 적당한거 같은데 어딘가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LEN - 클리어후 재플레이 하는 타입인데, 재플레이시 들어가는 비용이 비싸, 부담이 심해 이용하고 있지 않다.

Xiaolin - 온라인 게임 시간제와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어, 큰 거부감은 없다.

김플로 - 불법 이용은 차단되지만, 돈이 계속해서 들어가므로 불안하다. 요금 가격, 즉 아루 가격이 비싸다. 시간제라 진행 내내 초조해진다.

느티나무그늘 - 이용권 종류를 좀 더 세분화하면 좋겠다. 특히 1회 플레이권이 있음 좋겠다.

히츠 - 시간제의 특성상 쫓기는 기분이 드는 것이 있는게 문제인 것 같다.

B - 일단 요금 가격이 비싸다. 1주일제를 만들어 짧고 굵게 플레이 하는게 있음 좋겠다.

J - 각 게임에 맞는 특성화 된 요금제를 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K - 패키지 구매 시점에서 무한으로 플레이 가능한 요금제였으면 좋겠다.


요금제(정량제, 종량제)는 대체로 불만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유저가 있는가 반면,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싱글 게임이라고 인식, 비싼 가격이라 생각하는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전자도 소수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의 요금제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요금제를 원하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요금제는 정액제와 정량제 둘로 나눠지는데, 정액제는 한달 정도, 정량제는 시간 단위로 나눠집니다. 정액제는 1만 5천원에서 2만원 사이, 정량제는 한시간에 3아루(VAT 포함 330원)입니다. 온라인 게임에 적용시켜본다면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만, 온라인 게임이 아닌 싱글 게임의 특성상, 지속성이 없으며 컨텐츠가 한정되어있다는 점 때문에 비싸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몇 번이고 플레이하는 취향인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던가, 가격 때문에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아예 서비스 자체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들도 존재하였습니다.


3. 아루온에 팔콤 팬으로서 바라는 점.
※ 답변 내용 중 일부는 축약하거나 풀어썼습니다.


Arisia - 서비스 요금 가격 인하와, 게임 데이터 CD가 든 패키지도 고려해주면 좋겠다.

LEN - 유저 입장에서 생각해주길 바라며, 번역도 제대로 해주었으면 한다. 또 서비스 가격도 인하해달라.

harpyia - 페르가나의 맹세 패키지 때처럼 의미 없는 기획이나 사업은 하지 말아줬음 한다.

Xiaolin - 신작 서비스 소식을 좀 더 여유를 두고 해주었으면 한다.

ZTZEROS - 팔콤의 일본어 제품(게임)의 대행 구매를 해주면 좋겠다.

김플로 - 다른 팔콤 게임 서비스도 해달라.

느티나무그늘 - 앞으로도 다른 좋은 팔콤 게임을 서비스 해주길 바란다.

박경호 - 일본 발매에 맞춰서 동시에 서비스 해달라. 

유르 - 환불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해주었으면 싶다.

히츠 - 앞으로도 팔콤 게임을 계속 서비스 해주길 바란다.

A - 딱히 없다.

B - 유저의 기대를 저버린 뒤에 유저에게 뭔가를 바라지 말았으면 한다.

C -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의 후속작 서비스도 해달라.

D - 번역 완성도를 높혀줬으면 좋겠다.

E - 게임 데이터 CD가 든 패키지를 내줬으면 좋겠다.

F - 번역에 신경 써달라, 일전에 발표한 배틀아레나는 언제나오는가, 일본판과 동시 발매를 해달라.

G - 별 관심 없다.

H - 별 관심 없다.

I - 이대로 계속 팔콤 게임의 서비스를 해주었으면 한다. 그와 별개로, 패키지 제작도 계속 해주었으면 싶다.

J - 단순히 팔콤 게임의 서비스만의 사업 이외의 아루온만의 사업도 해주었으면 싶다. 아니면 다른 회사 게임 서비스도 해주었음 싶다.

K - 구 팔콤 게임의 리메이크나, 해외 서버 신설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가장 많은 응답이 나온 것은 팔콤 최신작의 지속적인 서비스였습니다. 특히 영웅전설 같은 경우, 현재 일본에서는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the 3rd’라는 영웅전설 시리즈 후속작이 발표가 되어, 국내의 유저들도 빠른 시일내에 서비스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외에 이스 오리진, 제나두 넥스트 등의 국내 미발매 게임의 서비스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서비스 부분에 의견을 내신 분들로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게임 서비스의 완성도(번역 등)을 올려달라, 서비스 가격을 인하해달라라는 의견도 존재하였습니다. 팔콤 이외의 회사의 타이틀의 서비스를 원하는 분들도 소수 존재하였습니다.

굿즈 패키지를 계속 발매해달라는 의견도 있었으며, 일본어판 출시와 한국어판 출시 사이의 텀을 줄여주거나 동시 발매를 해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본어판 패키지의 대행구매를 해주거나, 게임 데이터 CD가 들어간 온전한 패키지의 출시를 원하는 사람도 존재하였습니다.

아예 관심이 없거나 딱히 없다고 응답하신 분들의 경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4. 마무리

우스개소리로 팔콤 코리아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루온 게임즈는, 현재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즉, 침묵 혹은 잠수 시기라고 볼 수 있겠지요. 아마 사업 구조상 근시일내에 뭔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영웅전설6 SC 이후로 영 소식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팔콤 타이틀은 더 이상 다른 국내 회사에서 로컬라이징을 기대할 수 없는 시점인만큼, 아루온 게임즈에 기대를 거는 팬들이 많고, 또 그만큼 국내 팬들에게는 아루온 게임즈의 의의가 클 것입니다.

그런 의도에서 유저, 특히 팬이라 불리는 층을 대상으로 아루온 게임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라면 아루온을 사용한 유저들이나 사용 대상인 유저들에게 공통적인 불만점이 존재한다는 것이겠지요. 요금 문제는 그렇다 쳐도, 기본적인 부분에서 지적을 받고, 또 이것이 앞으로도 계속 같은 소리를 계속 듣게 된다면 상당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점차적으로 나아지기를 바래야할 것 같습니다.

좀 더 넓은 층의 의견이나 보다 자세한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만, 이 정도로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덧붙여, 이 글을 당사자측에서 볼때, 참고할지 안할지의 여부는 미지수입니다(웃음). 즉, 본 설문조사는 의도나 기획, 자료 사용처 등 아루온 게임즈와는 전혀 무관함을 밝힙니다.

※ 현재(2008년) 아루온게임즈에서는 대부분의 서비스에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무료 서비스인 FROG를 유료 서비스와 병행하고 있습니다.
※ 2007년도에 작성된 글이나, 글의 내용상 제목에는 2006년으로 표기합니다.
※ 2007년 01월 02일자 글입니다.
※ 아래 글은 작성자의 허락 없는 무단 이동, 인용, 변형을 금지합니다.

2007년 01월 02일



어느새 2006년이 지나고 2007년이 다가왔다. 12월이 써 있는 달력을 때어내고, 2007년 새 달력을 걸어둔다. 1월이다. 2006년에 다짐했던 일들은 얼마나 실천되었던가? 새해는 꼭 지켜야지. 그리고 문뜩 떼어낸 달력을 보니, 새삼스레 옛 일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2006년 때는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지. 그러고 보면 친구와 한바탕 하기도 했고, 고마운 은사분과 오랜만에 만나기도 했다. 또 벼르고 벼르던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고, 작정하고 발품 팔아 자기 취향에 딱 맞는 옷을 사기도 했다. 그리고 장르 기종 불문하고 여러 게임도 즐겼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그러고 보면 2006년에만 나온 팔콤 게임이 몇 개인가? 우선 3월 달에 나온 영웅전설6을 시작해서, 온라인에 게임폰용 게임까지. 정말 작년에는 풍족하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쏟아져 나왔다.

이제 2006년은 지나갔고, 새해가 다가왔다. 이를 돌이켜보며, 이젠 작년이 되어버린 2006년 동안 우리나라에 있었던 여러 팔콤과 관련된 일들을 스크롤의 압박과 함께 느껴보며 하나씩 회상해보자.

※ 아래 내용은 실제 지난 2006년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토대로 재구성한 일종의 사례적 성격을 띈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1> 시작이 1만리


낙엽이 떨어지는 아직은 더운 기운이 있던 2005년 9월. 웹진에 영웅전설6이 발매된다는 기사가 떴을 때, 영웅전설 시리즈 팬인 A군은 무척 놀랐다. 그것만이면 좋았을 텐데,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아루온 게임즈란 회사에다가, 온라인 서비스라니? 온라인 게임을 만든다는 것인가? 이게 무슨 소린지 리플을 봐도 글을 봐도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 그래도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 ’ 이에 A군은 뛸 듯이 기뻐하였다. 모 아마추어 한글화 팀에서 영웅전설6의 한글패치를 제작한다고 했지만 돌연 제작 중단을 선언해서 매우 아쉬웠던 참이었다. 그러니 온라인에서 서비스한다 한들, 일단 게임만 즐길 수 있다면야 좋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스크린샷을 보니 로고가 어째 별로 같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불만은 있었지만 그래도 12월이 되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고 기다렸더니, 이게 뭔가! 12월이 되어도 딸랑 사이트 하나 열렸을 뿐,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 사실 이때만해도 대외적으로 주소 공개를 한 적이 없었지만,
순전 입소문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드나들었다. ]


그리고 2006년이 시작되는 1월. A군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기사를 읽게 되었다. 영웅전설6의 서비스 시작을 무려 3월 달로 연기한다는 것이었다. ‘ 3월 달이면 개학하잖아? ’ A군은 게임을 즐기기는 좀 힘들겠구나, 하면서 실의에 빠졌다. 방학 때 실컷 즐기려고 꿈에 부풀었는데 말이다. 아, 이 아루온 게임즈라는 곳! 너무한 것 아니냐! 그렇게 슬퍼하며, A군은 작년 12월 말에 공개됐던 패키지 구성품을 보자마자 ‘ 저, 저거! ’ 하며 이것만큼은 사기 위해 돈을 모아뒀던 자신의 통장을 살펴보았다. 이 돈의 봉인을 푸는 때는 언제란 말인가!

허무하게 시간이 흘러간 뒤, 2월이 되고 한 주 정도가 흐른 뒤. A군은 웹진에서 끝내주는 사진을 보게 된다. ‘간지가 좔좔 흐르는’ 요슈아의 하모니카라는 하모니카를 보게 된 것이다. 어쩐지 게임에서 나오는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멋있어 보이니 된 것이었다. A군은 어서 3월이 오길 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웹진에 리플을 달며, 빨리 3월이 오길 바랬다. 물론 새학기를 떠올리는 순간, 그는 다시 좌절했다.

[ 당시 많은 팬들의 시선을 끌었던 하모니카. ]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2월 중순에 그는 이번 영웅전설6 패키지 구성물을 정리한 어떤 글을 보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충격적인(이제서야) 사실을 알게 된다. 아니? 이럴수가? 게임 CD가 없다고? 그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어차피 영웅전설 시리즈는 전부다 게임 잡지 부록으로 즐겼고, 신영웅전설4는 받아서 했다. 이번에야 말로 정품을 사서 진정한 팬의 길을 걸어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뭔가 아니지 않는가! 한참 생각하던 그는 다시 요슈아의 하모니카 사진을 보게 되었다. ‘그래도 이건 뭔가 뽀대가 난다!’ 그는 결심을 굳혔다. 게임 CD가 없어도 된다. 뭣하면 하모니카를 사는 기분으로 사면 되는 거지! 그렇게 생각한 그는 어서 패키지 예약을 받았으면, 하고 달력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2월의 끝을 달리는 날. 홍보 동영상을 심심하면 보고, 보고 하면서 게임 웹진 사이트를 웹브라우저 주소창이 마르고 닳도록 드나들던 그는 드디어 서비스 개시일과 패키지 예약 개시일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달력의 다음 장을 넘겨, 일평생 안하던 짓을 하게 된다. 3월 10일에 날짜에 빨간 동그라미 하나. 아, 이것이 바로 기다리는 자의 기쁨인가! A군의 마음은 어느새 설렘으로 가득 찼다.

3.1절을 지나 이른 개학식을 거친 다음날인 3월 3일. 드디어 영웅전설6 공식 사이트가 열렸다. 기쁜 마음으로 주소창에 주소를 치고 룰루랄라 사이트를 둘러보았다. 기쁜 마음에 게시판에 글을 쓴다. ‘ 님들아! 영전6 정말 기대되네요^^ ’. 그런데, 그제야 한정판 가격을 본 A군의 입이 턱이 빠질 정도로 크게 벌어졌다. 세상에나. 홈쇼핑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믿을 수 없는 가격 6만 8천 200원이다. 그는 자신의 통장을 확인해본다. 비싸봐야 6만원이겠지! 했는데 훨씬 더 비쌌다. 용돈은 이미 가불한지 오래. 돈을 구할 길도 없으니 이를 어쩐다. 그리고 얼마 안가, 구성물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구성물을 보니 사고는 싶고, 돈은 없고. 눈물을 삼키며 짠돌이 형에게 돈을 빌린다. 아, 이제 나는 한동안 죽었구나. 어린나이에 벌써 신불자의 길을 걷고 있었다.

돈 빌리고 통장에 넣고 오고 아루온 게시판에 가보니 이래저래 싸움이 났다. ‘앗싸 좋구나!’하면서, ‘떡밥을 던져봐라’ 하는 기분으로 A군도 찌질한 싸움에 끼어들었다. 하모니카로는 별이 있는 곳 연주가 불가능하다! 라는 말도 있었지만, 어차피 그냥 하모니카라도 모양 보고 반한 거니까 상관은 없다. 뭐... 연주 못한다는 건 좀 그랬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라는 후속작이 나오고 며칠 뒤, 드디어 대망의 10일이 되었다.

게시판에서 신나게 떠들면서 얼른 예약하기만을 기다리고. 드디어 예약 개시! 피튀기면서 빠르게 로그인하고 빠르게 예약을 하였다. 돈은? 나중에 결제하면 되니까 지금은 상관없다. 아, 정말 서버가 버벅거릴때는 간이 저려서 죽는 줄 알았다. 아, 그 긴 여정이 드디어 끝나는구나. 그리고 그 다다음날. 마침내 실시간 계좌이체로 모든 걸 끝낸 A군은 드디어 마음에 평안을 얻었다. 형에게 빌린 만원과 학기 초부터 밀린 숙제들은 잠시 잊도록 하자. 지금은 게시판에서 신나게 놀 뿐이다.



<2> Strepitoso Fight


B군은 게시판에서 한참 글을 쓰다가 짜증나서 익스플로러 창을 닫았다. 누군가가 올린 ‘ 패키지가 없는데 뭐하러 하나요? ’란 글로 시작한 언쟁을 한참 하다가, 결국 지쳐버린 것이었다. 지는 것 같지만 나중에 다시 재반박하면 그만이지. B군은 책상에 올려둔 핸드폰 액정을 살펴봤다. 날짜는 16일 저녁. 패키지 미결제분의 재판매 공지도 뜨고 했지만, 이미 주문은 하나 해둔 상태다. 일본어판도 있지만 하모니카라는 메리트에 끌려 주문을 하였고, 아마 자기와 같은 사람은 꽤 많겠지. 그러고 보면 벌써 일본 옥션에 올라가 원가의 2배, 3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된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그는 웹진을 둘러본다. 관련 기사만 보면 일단 눈살이 찌푸려졌다. 리플 내용이 예상이 갔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냥 자자. 내일 할 일도 있고. 그는 컴퓨터 전원을 끄고, 침대로 들어갔다.

[ 올라온 물량에 놀라고, 낙찰가에 또 한번 놀라고. ]

다음날, 평상시와 같이 보내던 B군은 도중 짬이 생겨서 인터넷을 접속, 아루온 게임즈 사이트에 들어갔다. 지금쯤이면 시작했겠지, 했는데 공지를 보니 오늘 저녁 9시부터라고 한다. 저번 예약도 그러더니 왜 이리 저녁 9시를 좋아하는 건지. 그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면서 다른 사이트 주소를 치며, 무료한 웹서핑을 시작하였다.

집에 돌아오고, 밥 먹고 씻고 하다보니 어느새 시계가 8시 반으로 다다가고 있었다. 문뜩 생각난 김에 아루온 사이트로 들어가 봤다. 예상대로 게시판은 난장판이었다. 글을 보니 낚시니 뭐니 심상치 않았다. 바로 공지부터 확인했어야 했는데. 17일에는 서장만 서비스하고 나머지는 19일?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지만 뭐 일단 서장은 오픈 베타 테스트라고 생각하면 되니까. 그는 자판을 툭툭 두들겼다. 반 정도를 게시판에서 눈팅으로 보내던 중, 드디어 9시가 되어갔다. 시작을 해볼까? 사이트가 몹시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진행해갔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9시가 넘어도 게임이 되지 않는다. 사이트의 접속 속도도 눈에 띌 만큼 느려졌다. 공지가 떴다. ActiveX 문제인가. 거기다가 40분까지 연장이다. B군은 미간을 좁히면서 공지에 쓰인 대로 하였다. 뭐, 이제 남은 건 기다리는 일 뿐인가.

게시판에서는 낚시의 제왕이니, 무한 연기니 이래저래 시끌시끌하였다 오늘은 그냥 자버릴까 하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아니다. B군은 눈씨름을 하면서 개시될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게임이 된다. 기쁜 마음에 기다렸지만, 뭔가 아니다. 로딩에만 10여분을 잡아먹고 게임 시작도 뭔가 느릴 대로 느려 터졌다. 이대로는 제대로 즐기긴 커녕, 그나마 있던 재미마저 사라지게 생겼다. 그는 게임을 종료했다. 다음날을 보니 웬 스트레스 테스트? 이게 무슨 MMORPG인가? 한참 투덜거리면서 정식 서비스나 되면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유료부분인 정식 서비스가 24일로 연기되는 둥, 이래저래 답답한 일들만 일어났다. 야구까지 졌는데 정말...

[ 한 페이지만 봐도 불만이 하늘을 찌르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

시간은 지나고 22일. 택배사에서 전화가 오고, 드디어 B군은 주문했던 패키지를 받게 되었다. 이야, 그래도 산 보람은 느껴지는구나. 특히 하모니카는 꽤 멋들어졌다. 하지만 패키지 상자가 어째 좀 이상하다. 거기다가 웬 오타는 이리 많은지. 거기다가 음반 CD도 디자인이 좀 이상하다. 보컬은 데이터로 들어있고, DVD 안에 든 영상 사이즈는 엄청 큰데도 DVD 플레이어로는 볼 수도 없다. 나 원 참. 이래도 되는 건가? 그는 투덜거리면서 하모니카를 폼 잡아 몇 번 불어봤다. 새삼, 이스 2 이터널에서 하모니카를 멋들어지게 부는 아돌이 대단하구나, 라고 느껴졌다. 한번에 제대로 된 곡을 연주하기가 꽤나 어려웠다. 뭐, 소장하려고 샀는데 불어봐야 뭐하나. 그는 몇 번 불다 말고 하모니카에 묻은 침을 닦았다.

그리고 연기되고 공지 뜨고 테스트를 거치면서 24일. 마찬가지로 접속 과다로 인해 사이트가 난리가 났다. 또 못하나. B군은 한숨을 쉬면서 공지 게시판을 봤다. 역시 연기하고 정지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결국 28일. 그제야 게임은 정상 궤도로 천천히 올라갔다.

그때가 되서야, B군은 느긋하게 게임을 즐겼다. 게임 한번 하기 정말 힘들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쓰게 웃었다.



<3> 홍보의 시간


고정관념에 따르면 푸른 녹지로 가득해진다는 4월. 하지만 별로 4월답지 않은 날씨였던 어느 날, 평소 아기자기한 게임을 좋아하던 C양은 친구인 마니아 D양과 열혈 마니아 E양에게 영웅전설6이라는 게임에 대해 듣게 되었다. 하지만 딱히 제목도 왠지 이상하고 관심도 별로 없고, 돈도 내야하는 게임이라서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어린이날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고, 스승의 날도 있는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아지는 5월 초. 늦은 저녁에 집에서 TV를 틀어 50번대가 넘어가는 채널까지 리모컨을 돌렸는데, 문뜩 화면에서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이게 걔들이 말하던 그 게임인가 싶어서 한번 쭉 보니, 이거 생각 외로 재밌어 보인다.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캐릭터들도 귀엽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 정작 성우 미스캐스팅(?)으로 팬들에겐 지탄을 받았던 방송.
모 애니메이션의 주역 캐릭터 성우와 같은 구성원이라,
그 애니메이션의 패러디가 있기도 하였다.  ]


다 보고 나니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디서 해야 하나? TV에서 말 한거 같긴 한데 금방 까먹어버렸다. C양은 방에서 뒹굴며 내일 아침에 D양과 E양에게 물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곤 TV 채널을 돌렸다.

다음날, 두 친구에게 말하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게 알려줬다. 바로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입을 하고, 게임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보아하니 바이크라던가 전자사전을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참가하였다. 사이트에 있는 공지를 보니, 자신이 봤던 방송을 언제 해주는지 시간대가 나와 있었다. 저번에 재밌게 봤으니 체크해둬야지. 게임 중 막히는 건 그 둘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다. C양은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 플레이를 시작하였다.



<4> 답답하게 멋진 게임


F양도 C양과 비슷한 경로로 영웅전설6을 접하게 되었다. 워낙 게임에는 재능이 없어서 서장에서 오브먼트 조합에도 상당히 시간이 걸렸지만, 자신에게 게임을 소개한 G군에게 도움을 받아서 게임 진행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늘 도움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G군이 부재 시에 그만 딱 게임이 막힌 F양은 당장 검색엔진에서 영웅전설6을 쳤다. 쭉 검색 결과를 훑어보던 도중,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영웅전설6 GPANG으로 발매’. 지팡? 이게 뭐지?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 보니, 게임폰이라고 불리는 게임에 특화된 핸드폰용 게임이었다. 생각해보니 어디서 들어본 거 같기도 하다. 어디더라... 아! G군이 얼마 전에 바꾼 폰이라고 자랑했던 그 폰인가? ‘ 마술 보여줄게. 자 봐라. 반으로 나뉜다, 짠! ’ 하면서 어설픈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그 무거워 보이는 핸드폰 말이다. 게임 스크린샷을 보니 어째 구질구질한데, 기대하는 사람은 많아 보인다. 이후에 G군에게 물어본 F양. G군은 벌써 샀다면서 그 무거워 보이는 핸드폰으로 게임을 실행시켜 보여준다. 음악도 똑같고(사실 어느 정도 편곡이 가해졌지만) 화면 등등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 화면이나 이런 것도 거의 똑같았다. 전투 화면도 똑같았으니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 이거 왜 이렇게 느려? ”
“ 응. 좀 느리지? 특히 전투에서 말야. 그래도 세일 이벤트 해서 망정이지, 제 값 주고받았으면 속 터졌을걸? 거기다가 버그도 좀 있는거 같기도 하고. ”

그리고는 시원스레 게임을 종료하는 G군. 그러고 보니 이 게임은 어디서 만든걸까? F양이 PC판이랑 같은 곳에서 만들었냐 라고 물으니, G군이 고개를 저으면서 설명해줬다.

“ 우리나라 회사인 게임알로라는 곳에서 만든거야. 서비스는 CJ인터넷에서 하는 거고. 같은 곳에서 지팡용 이스6도 만들었는데... ”

한참 설명을 늘어놓으려던 자칭 전문가 G군은 F양의 눈초리에 흠칫하고 곧바로 말을 멈춘다. F양에겐 회사명보다 그저 다른 곳에서 만들었다, 라는 말 하나면 그만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모바일 게임으로 이런 3D 게임도 나오는구나. 그녀는 꽤나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무지 느리니, 같은 게임이라면 그냥 컴퓨터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 그래픽은 게임폰 중 최고라는 평을 받았으나,
그 최고의 그래픽이 속도의 발목을 붙잡게 되었다. ]



<5> 오래전에 꿈꾸던 소원


이제 막 신검을 받고 온 H씨는 팔콤 게임 마니아이자 정품 사용자이다. 일본어도 꽤 능숙하게 하는 편이며, 팬이라면 부러워할만한 팔콤 게임이나 관련 굿즈 같은 콜랙션도 나름대로 쌓여있는 콜랙터이다. 그런 그가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 계기는 순전히 팔콤 게임이 더 이상 국내에 정식 발매가 안 되던 시점부터다.

그가 중학교 1학년의 마지막 기말고사를 마치던 시절, 신 영웅전설4(정식 명칭은 그냥 영웅전설4로, 구(舊) 영웅전설4와 구분을 위해 windows를 붙인다)의 출시 소식이 알려졌다. 그 전에 이스 2 이터널의 국내 정식 발매가 있었지만, 이스보다 영웅전설쪽을 더 좋아하던 그는 뛸 뜻이 기뻐했고, 이 게임도 곧 정식 발매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게 웬걸. 2001년도부터 불행의 싹이 틔워지고 있으리라곤. 이스 2 이터널의 참패, 불법 다운로드의 성행, 유통사의 부재. 그로써 팔콤 게임은 영영 국내에서 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나마 2002년도에 쯔바이!!가 유통되었지만 그마져도 판매 부진(그는 500장 팔린 게 루머라 생각하지만, 터무니없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신영웅전설4는 결국 발매된 지 5년이 지나서도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다.

결국 일본어 게임이라도 하자, 라는 심정으로 일본어를 공부했고,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나 J-POP등, 딱히 공부하지 않았는데도 일본어를 깨우친 사람들의 길을 따라가, 자연스럽게 일본어 실력이 일취월장하였다.

2005년 9월에 구루민이 나왔지만 그는 그 게임 자체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무시했다. 하지만 2006년 3월 달에 영웅전설6이 나온다는 소식에 그는 눈을 번쩍 떴지만, 곧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듣도 보도 못한 온라인 서비스로 한다는 사실에 H씨는 그 회사를 비웃었다. 세상에나, 패키지 게임의 장점을 이렇게 처참하게 짓밟다니? 웃기지도 않는다. 어차피 일본어라면 어느 정도 할 줄 안다. H씨는 그렇게 생각하며 얼마 전에 구입했던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 (일본어)나 꺼내 다시 즐겼다.

하지만, 신영웅전설4가 나왔을 때, 그는 잠시 미묘한 기분을 느꼈다. 이 게임이 한글화되는데 자그마치 6년이나 걸렸다. 그렇게 어릴 적에 일본어를 모를 땐 나와라, 나와라 하더니. 이미 일본어판으로 클리어한지 몇 년이나 지나서야 이제야 한글로 나오나. 영웅전설 중에서도 가가브 시리즈를 특히 좋아하는 그는 어렵사리 구한 레드 패키지를 슬쩍 보면서, 오랜만에 추억이나 떠올려보자고 생각했다. 그는 마침 전전날에 공식 사이트에서 열리던 이벤트로 1시간짜리 쿠폰으로 맛보기나 해볼 겸 게임을 시작하였다.

[ 과거 모 아마추어 한글패치 제작팀에서 공개했던 스타트 화면이 떠오르는 사람도 많을듯.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지만, 실제로 제작이 취소될때까지 그 한글 패치를 기다리던 사람이 꽤 많았다. 문제는 그 중 실제로 정품을 구매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 ]

하지만 곧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동영상 화질이 왜이래? 투덜투덜 거리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오프닝을 넘어가니 게임은 상당히 부드럽게 진행된다. BGM 음질도 생각보단 괜찮았다. 하다보니 어느새 옛날에 즐겁게 즐기던 게 생각났다. 그때는 지금보다 일본어 실력이 떨어져서, 대사도 많이 이해하지 못했는데. ‘로딩도 별로 없어 보이고 괜찮아 보이니까... ’ 라고 생각하며 그는 결제를 하였다. 하지만 결제를 하고 진행하다보니, 다시 눈살을 찌푸리게 되었다. 미번역에 오타에... 정신이 없다. 온라인의 특성상 금방 고쳐질 거라는 게시판의 글을 보았지만, 감점된 신뢰도는 영 회복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기왕 결제한거, 엔딩까지는 보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엔딩을 보니, 옛날에 느꼈던 그 감동의 물결이 다시 몰려왔다. 역시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답다. 감동의 엔딩을 보니, 문제가 있던 부분에 대한 감점이 살짝 누그러들긴 했다. 그래도 역시 아쉽고, 화가 난다. 기왕 해줄 거면 완벽하게 해주지. 옥에 티도 아니고 이게 뭐람. H씨는 조금 투덜거리며, 게임을 끝냈다.



<6> 조금은 위험한 느낌


I군은 영웅전설6과 신영웅전설4를 아루온 게임즈의 서비스로 즐긴 유저다. 물론 정식 발매되지 않은 게임들은 모두 다운받아서 즐겼지만, 정식 발매가 되면 나중에라도 모두 정품이나 제값을 치루고 즐겼다. 영웅전설6이 그랬고, 신영웅전설4도 그랬다. 물론 그 두 게임은 한글패치가 없는 게임들이라서 내용 이해를 하려고 한 것이긴 했지만.

하지만 I군은 약간 고민을 하게 되었다. 게임 전문 웹진에서 아루온 게임즈의 기자간담회 관련 기사를 읽는데, 8월 달에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이하 페르가나)를 서비스한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페르가나도 한글패치가 제작되다 중간에 중단되었다. 물론 베타 판이 모두 퍼졌기 때문에 상관없었지만. 그 패치로 내용 이해에 무리 없이 페르가나를 즐긴 I군은 이미 그 게임에 단물 짠물 다 뺀 뒤라,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싶었다. 단지 이름이 제대로 나온다는 것 하나로 계속 하고 싶지는 않은데...

것보다 영웅전설6 SC가 나온다는 것과, 밴티지 마스터라는 옛날에 꽤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 다시 나온다는 것에 더 관심이 갔다. 클래식과 듀얼이라는 부제는 잘 모르겠지만, 클래식은 옛날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고, 듀얼은 3D로 새로 만든다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페르가나를 해야 하나? 패키지가 나온다면 살 법 한데. I군은 턱을 긁으며 고민에 빠졌다. 뭐, 모바일 쪽은 해당 핸드폰이 없으니까 관심 외였다.

사진 출처 : 머드포유 ( http://www.mud4u.com/
[ 현재 대부분이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모바일을 제외하고 남은건 밴티지 마스터 듀얼 뿐. ]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어느덧 7월 24일. 우연히 아루온 사이트에 들어가게 된 I군은 메인 화면이 바뀐 것에 크게 놀랬다. 페르가나 서비스를 알리는 화면이었는데, 그보다 더 놀란 이유는 초호화 특별판을 예약판매 한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영웅전설6때도 샀는데, 이번 것도 사면 좋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8월 8일을 곱씹었다.

그리고 대망의 8월 8일. 티져 페이지가 열렸고, 그곳에서 이것저것 읽던 I군은 어서 예약 물건이 공개되길 기다렸다. 그리고 곧 공지에 한정판 구성물이 공개되었고, I군은 기쁜 마음에 물건을 살펴보았다. 근데 들어있는 내용물이 음반 CD만 11장이다. 하지만 팔콤은 음악의 명가라고 하니, 사볼까? 그는 저번과 마찬가지 가격인 6만 8천 200원에 잠깐 고민하다가 시원스레 구입을 하였다. 어차피 일본어판보단 싸다고 생각하니까. 그나저나 특전이 3000장이라니, 그럼 3000장은 찍었다는 건가? 좀 많은 거 아닌가?

반대로 J양은 고개를 저었다. 이미 작년에 거의 다를 바 없는 일본어판을 샀을 뿐더러, 따로 살 수 있는 퍼펙트 콜랙션 음반 하나 때문에 거의 같은 거나 다름없는걸 또 살 수도 없는 것이었다. 솔직히 자신은 게임보다 특전을 보고 산 것이기 때문에, 일본판 특전과 별 다를 거 없는 한글판 특전을 보고 약간 후회는 됐다. 자신이 일본어판을 샀을 때만 해도 10만원이 넘어갔기에, 최소 3만원은 싼 이쪽을 사는 게 더 이득이었을 터였다. 하지만 미리 산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아마 자신과 같은 사람이 상당히 많을 텐데... 이번 패키지는 몇 명이나 살까? 그녀는 주저 없이 자신이 보던 웹브라우저 창을 닫았다.

[ 현재는 이 패키지를 정가 주고 사면 바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물량이 이벤트 상품 등으로 풀리고 있다. ]

예약 뒤 I군은 공지에 뜬 요금제를 살펴보았다. 인터넷에서 랭킹제로 진행될 타임어택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타임어택만 하려 해도 돈을 내야했다. 그는 살짝 고민이 되었다. 하드 모드까지는 괜찮지만, 나이트메어랑 인페르노 모드까지 다시 깨는 건 솔직히 좀 힘들다. 거기다가 게임 정액이 끝난 뒤에 타임어택을 할 때마다 돈 내는 건 좀 그렇다. 타임어택만 심심할 때마다 하는 맛은 있긴 한데, 애초에 페르가나는 타임어택이 너무 길다. 한번 깨는 것도 꽤나 호흡이 길어서, 심심할 때마다 하기도 좀 애매했다. 뭐, 패키지 샀으니까 그만이지. 그는 패키지 안에 든 이용권을 3주로 할지 한달로 할지를 생각했다.

J양은 아주 짧은 정액제로 산 뒤에, 이지모드로 깰 생각을 하였다. 한글로 스토리만 즐기면 그만이니까. 타임어택은 잘 못할 뿐더러, 관심도 없다.

며칠 후에, I군은 눈에 띄는 이벤트를 발견하였다. 히어로 in 페르가나? 상품 중 인페르노 1등은 족자와 PSP이었다. 나머지는 인페르노를 뺀 나머지 모드에서 1등하면 족자를 준다고 한다. 그 밑을 보니 VIP 카드 특전이 적혀있다. 마침 주문했으니 살펴볼까? 엘레나 메이드 아바타는 귀엽다. 밴티지 마스터 베타 참여권은 자신이 관심 있어 하던 게임이니 괜찮다. 이벤트 응모 추첨은 뭐 신경 안 써도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게 끝인가? VIP 카드의 지속적 혜택은 없는 걸려나. I군은 다시 스크롤바를 위로 올렸다. 한번 실력 발휘해볼까? 그는 일단 연습을 위해 일본어판을 실행시켰다. 같은 날에 올라온 페르가나 패키지 배송이 늦어진다는 공지를 확인하고 좌절한건 그 뒤의 이야기다.



<7> FEEL SO GOOD


GPANG용 게임폰을 소지하고 있는 G군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10월 초. 영웅전설3 하얀마녀가 드디어 GPANG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G군은 이벤트 덕에 공짜로 구입하여 해볼 수 있게 되었다. 스크린샷으로 봤지만 정말 퀄리티 하나는 끝내줬다. 아루온 로고와 팔콤 로고가 지나가는 부분에서는 묘한 느낌도 들었다. 게임을 시작하니, 많이 듣던 오프닝 BGM의 그것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과감하게 시작.

[ 정말 말 그대로 완벽 이식. 단, 아무래도 기종의 한계상 일부 요소는 변경되거나 축소되었는데, 그 예로 샤리네의 마법의 거울 영상 부분은 스틸컷에 설명이 붙은 형태로 변경 되었다. ]

오프닝 똑같다! 게임도 똑같다! 그래픽도 완전 똑같다! 음악마저 똑같다! (물론 음악은 빠진 게 좀 있었지만)

하는 내내 감탄의 연속. 전투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 부분이 조금 달라졌을 뿐, 나머지는 원작 그대로였다. 거기다 전투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바뀐 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추억에 빠져볼까? G군은 즐겁게 게임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게 이동속도가 생각 외로 빠르다. 그냥 좀 빠르다 레벨이 아니라 게임 진행하기가 껄끄러울 정도로 상당히 빨랐다. 거기다가 배경음악은 왜이리 큰지. 하지만 그렇게 신경 쓸 정도도 아니고, 하얀마녀를 폰으로 다시 즐길 수 있다는 걸로도 만족. 이 정도 완벽 이식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픽 정도는 조금 더 좋게 만들어도 좋지 않았을까... G군은 그렇게 생각하며, 중간 저장을 한 뒤 트레져 헌터 모드를 실행시켜봤다. 그러고 나서 드는 생각.
“ 아차. 요금! ”



<8> 기대와 결과


완연한 가을 분위기가 풍겨야하는데 어째 풍긴다기엔 어설픈 10월 달. K씨는 사회초년생을 앞둔 사람이다. 우연히 게임 포털 사이트에서 옛날에 즐겨 했던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 원제는 밴티지 마스터)의 클로즈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한 클릭에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보아하니 9월 달부터 이미 시작은 한 듯 하다. 제목을 보니 택틱스가 아니라 클래식이다. 전부터 하는 사람들은 VIP 카드인가가 있는 사람들이라는데, 자신하고는 관계가 없으니 일단 클베 신청부터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겠다.

클베 신청을 하려고 보니, 30명을 추첨해서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패키지를 준다고 한다. 되도 좋고 안되도 좋고.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신청했다. 777명에 뽑힐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777명이나 지원하려나? 오래된 게임에다가 홍보도 없던데,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다른 곳을 둘러보니, 몇몇 게임 포털 사이트에서도 공식 사이트와 비슷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생각난 김에 그쪽 이벤트에도 참가하였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 이 밑에는 이스 : 페르가나의 맹세 패키지 50개를 준다는 이벤트 안내문이... ]

그러기를 며칠 후 23일. K씨는 허탈한 웃음이 나오게 되는 공지를 보게 되었다. ‘전원 당첨’. 괜히 긴장한 것 같아서 그는 기운이 다 빠졌다. 거기다가 이벤트는 보기 좋게 모두 떨어졌다. 왠지 그것도 허탈감을 준 원인이것 같았다.

그나저나 전원 응모자 수 4500명이라니. 생각보다 적게 응모했다. 역시 홍보가 없어서 그랬던 걸까? 공지를 보니 일본이나 중국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전체 수는 적지만 나름대로 바글바글 거릴 것 같다. 그는 시간을 살폈다. 내일 오후 2시부터 시작. 그리고 자정에 종료.

아뿔싸.

K씨는 서둘러 다이어리를 펼쳤다. 한동안은 절대로 자정까지 돌아올 수 없다. 이게 뭐다냐. 그는 좌절감에 고개를 숙였다. 어쩔 수 없다. 베타가 길어지길 바라는 수밖에. 그는 마우스를 무의미하게 클릭했다.

그리고 시간이 연장된 건 그 뒤로 3일 뒤였다. 기쁜 마음에 드디어 최소 한 시간은 즐길 수 있게 되었구나, 하며 좋아하며 접속을 했다. 불타올라라 듀얼의 혼이여! 텐타크, 너로 정했다! 혼자 흥얼거리며 게임 실행을 하고 접속을 하니, 아니 이럴 수가.

사람이 없다. 사람이 너무 없다. 아무리 시간대가 시간대라지만 이건 좀 너무했다. 그 많던 4500명은 누가 다 날라먹었나? 그는 실망감에 마우스 커서를 이리 저리 움직였다. 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할 수는 있겠지. 그는 옛기억을 떠올리며 겨우 나타난 빈 방에 들어갔다.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으로 대전을 시작하였다.

그로부터 15분 뒤, K씨는 우울한 얼굴과 함께 프로그램을 닫았고, 이후 클베 기간 내내 밴티지의 밴자도 손에 대지 않았다.

하필 붙은 상대가 고수 중에도 고수였다니.



<9> 동상이몽


밴티지 마스터 클래식이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을 무렵, L군은 팬 카페에서 영웅전설6 SC 관련 소식을 읽게 되었다. 한정판 패키지의 예약을 개시한다는 것이었다. 타로카드라... 사진이 나오면 그때 생각해봐야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가볍게 다른 곳을 둘러보았다. 오랜만에 ‘기습공격’이나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며 CJ 인터넷의 넷마블 사이트로 들어갔다. 그런데 어라? 첫 페이지의 플래시에서 뭔가 낯설면서도 익숙한 것이 보였다.

“ 방금 그거 이스(Ys) 로고 맞지? ”

자기보다 더 마니아인 누나를 부른 L군. 그의 누나는 모니터 화면을 한번 흘낏 바라보더니 대수롭잖다는 듯이 말하였다.

“ 이스 온라인 클베 모집하나보네. 응모할 때 내꺼 아이디도 신청해. ”

L군은 이스 온라인이라는 말에 놀랐다. 그리고 넷마블 사이트를 보니, YS 온라인이라는 글씨가 보였다. 아니 설마 이게 옛날에 가끔 스크린샷이 나왔던 그 정체불명의 게임이란 말인가? 그게 진짜로 나온다고? 아니 그거보다 이걸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한다는 거야?

L군은 바로 사이트로 들어가 보았다. 뭔가 시작 부분이 꽤나 화려하다. 음악도 많이 들어본 곡이었다. 그 뒤 화면에 떠오르는 것은 어째 많이 본 듯한 반나체의 여성 그림. 메뉴를 살펴보니 아직 열려 있는 것이 없다. 유일하게 열려있는 게임 소개란을 둘러보던 L군은 경악하듯 외쳤다.

“ 이게 어디가 이스야아?! ”

[ 이 화면에서 감탄한 사람이 많았을까, 기겁한 사람이 많았을까? ]

한편 하던 온라인 게임에 슬쩍 질려 웹서핑이나 하던 M양은 YS 온라인이라는 게임을 보게 되었다. YS라면 김 전 대통령인가?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녀는 사이트를 둘러본다. 적당히 보니 뭐 익숙한 형태에다가, 나쁘진 않은 것 같다. 클베를 모집한다는데, 한번 신청해봐야지. 그녀는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 하였다.

그리고 클베 당첨자 발표일. L군과 그 누나와 M양 등등.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쉽게 당첨되었다. 999명 뽑는데 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관심 있는 사람이 많았던 모양인지, 그를 증명이라도 하듯 클베 발표 때는 모 검색 엔진에서 실시간 검색어에도 잠시 보이기도 하였다.
L군은 일단 된 거니 하긴 해야지, 하는 마음에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운은커녕 뭐도 되지 않고, 접속조차 되지 않는다. 뭐야 이거?! 잘 되도 화가 날 상황에 게임조차 안 된다. 게시판을 보니 욕하고 난리도 아니다. 접속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 다음에 바로 튕기고, 뭐 캐릭터 만든 뒤부터 접속이 안 되고, 메인 화면에서 안 넘어가는 사람이 부기지수고. 캐릭터 겨우 만드나 싶더니 이건 또 안 되고. 그나마 되나 싶더니 이건 완전 모 게임 짝퉁이다.
결국 그는 하루 만에 플레이를 포기하였다.

운이 좋은 건지 어쩐 건지. M양은 상당히 안정된 다음날부터 첫 접속을 하게 되었다. 일단 귀여워 보이는 키모족으로 하고, 마법사로. 들어가 보니 기본 퀘스트는 없었다. 두리번거리면서 사냥을 하며 레벨을 올리고, 마법을 배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파티도 맺어서 사냥을 하며 보냈는데, 이 게임이 의외로 버프, 즉, 마법사의 보조 역할이 꽤나 중요한 것이었다. 마법사인 덕분에 사람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마지막 날에 열린 기간테스 잡는 이벤트까지 함께 하였다. 마지막 이벤트 때는 매우 버벅거리고 거기에 튕기기도 하고 해서 짜증도 나고 그랬지만, 그래도 클베가 끝나니 많이 아쉬웠다. 나중에 2차 클베가 시작할 때까지 게시판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니 상관없으려나? 언제쯤 2차를 할까? 벌써부터 2차가 기대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M양은 전에 하던 온라인 게임 사이트로 접속하였다.

[ 핀 기간테스. 이벤트때 이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냐고 물으니, '튕기니까 가지 말라'라는 말을 들었다. ]


<10> 지금과는 다른 길로


KTP-WIPI 폰을 가지고 있던 N양은 영웅전설3이라는 게임을 받았다. 예전부터 이름은 들어보긴 했는데, 해본 적은 전혀 없기 때문이었다. 해보니까 아기자기하다. 음악이 좋은 건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재밌긴 재밌었다. 하지만 스토리를 얼렁뚱땅 넘어가는 거 같은 느낌의 부분도 있어서 좀 그랬다. 거기다가 내용도 다 있는 게 아니라 절반까지밖에 없었다. 다음 것은 아직 안나왔다고 한다. 그녀는 핸드폰 단추를 몇 번 더 누르다가 이내 게임을 껐다.

[ 일반폰에 이식된 팔콤 게임 중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를 증명하듯 용량도 괴수급. ]


그 뒤에 웹 사이트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SC라는 것이 보였다. 영웅전설3의 후속작인가? 그녀는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웬 영전통신? 궁금한 마음에 사이트를 둘러봤지만 영 모르겠다 싶은 말들 뿐. 보니까 이건 또 전작이 있는 게임이었다. 그녀는 툴툴거리며 사이트를 닫았다.

한편.

“ 끄아아아아악! 당했다아아아아아아아! ”

여기, 제대로 스포일링 당한 불우한 청년이 한명. O군은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자신의 손가락을 저주하였다. 하필이면 영전통신에서 인물 소개 페이지를 볼 게 뭐람! 거기다가 게시판에서 관련 글을 본다는 게 엄청난 네타바레, 즉 스포일링이 있는 글을 보고 말았다. 그는 모니터에 머리를 박으면서 우울해하였다. 아아. 게임 진짜 기다렸는데...

[ 특정 캐릭터의 정체를 밝힌 것이 문제가 되었던 티져 페이지 '영전통신'. 이후 경고 창을 띄우고, 그것도 모자라 해당 캐릭터를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여담으로 17일날 업데이트 된 '요슈아 매력 집중 탐구의 장' 코너는 아예 일본어판으로 엔딩을 본 사람들만 감상할 수 있는 코너였다. ]

O군은 훌쩍이면서 공지를 봤다. 밴티지 마스터 클래식의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의 종료를 알리는 공지였다. 하지만 지금의 그에겐 그것보다 더 기다리는 공지가 있었다.

“ 거기에다가 도대체 왜 패키지 시안은 공개를 안하는데에? ”

투덜 투덜거리면서 O군은 자유 게시판을 살펴봤다. 이번 패키지는 무려 주문제로 1000명이 안넘으면 발매를 안하는 형식이었다. 게시판에는 예약이 1000명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해하는 글들이 많이 보였다. 그도 타로카드에 낚여서(끌려서) 주문은 하긴 했는데, 정말 1000명이 안 넘으면 어쩌나 했다. 1000명이 못되도 찍어주겠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말이다.

  수능 폭풍이 불어 닥친 다음 날. 공식 사이트에 드디어 패키지 시안이 올라왔다. 보니,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거기다가 예전에 판매했던 ‘요슈아의 하모니카’가 들어있는 영웅전설6 FC 패키지의 여유분도 재판매한다고 한다. 사이트 옆에 늦게야 걸린 예약 현황에는 700명 정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남은 일자를 생각해보니 정말 촉박해 보인다. 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에서 난이도 이번년도는 평이, 식의 보도를 한 귀로 흘리던 O군은 제발 1000명이 되길 바라며 사이트 창을 닫았다.

N양은 친구(女)에게 아까부터 영웅전설6 하자는 말을 계속 듣고 있었다. PC게임이라면  특정 온라인 게임들을 하는 걸로도 바쁘고, 요새는 핸드폰으로 하는 게임을 더 즐겨하는 지라,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친구는 레베가 멋지다느니, 자신은 사이트에서 요슈아의 매력 탐구를 쓴 사람을 보고 감동 먹었다느니 너도 보면 반할 거라느니 만화나 애니 말고도 게임으로도 버닝할 수 있다느니 얘기하는 것에 질린 N양이 어서 준비나 하라고 소리쳤고, 그리고는 동인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그리고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의 채색 작업을 계속 하였다.

친구는 투덜거리다가 자신이 샀던 책을 뒤적거리며 그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보여주며 계속 밀어붙였다. 졌다는 듯이 해당 책을 넘겨받은 N양은 그 캐릭터 일러스트와 내용을 훑어보았다. 일본어라면 일본 동인 사이트에서 글을 남길 정도의 실력이 되는 그녀는 다른 페이지도 뒤적거리며 보면서 말하였다.

“ 헤에, 괜찮네. 얘는 내 타입이기도 하고. ”
“ 그치, 그치? 자아, 너도 해라! 내꺼 남은 계정 많으니까 빌려줄게! ”

N양은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넘겨준 뒤, 다시 하던 일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예약 마감일 20일. 시간은 저녁 6시 반. 예약 수는 973명. 막판에 왕창 몰리고 있었다. 게시판에서는 저마다 숫자 현황을 써가며 제발 오르라는 글들로 가득했고, 누구는 과감하게 2개, 3개 사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O군도 초초한 마음으로 패키지 예약 현황 창을 봤다. 간간히 F5로 새로 고침을 하며, 숫자가 오르면 안도를, 그대로면 불안감을 느꼈다.

저녁 8시. 988개. 남은 건 12개, 라고 생각하며 그는 메신저를 켰다. 자신과 같이 예약을 한 사람과 ‘막판에 갑자기 몰렸다’ 는 얘기라던가, ‘이대로 안 오르면 정말로 안 내놓을까’, 같은 얘기를 나누며 사이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9시를 넘어서 약 10여분 뒤. 드디어 1000이라는 숫자가 떠올랐다.

「 1000명 넘었네요! 」

O군은 기쁜 듯이 메신저 대화 창에 썼다. 상대방 쪽에서도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숫자는 1022명에서 마감. 게시판에서도 기쁨의 환호가 넘쳐흘렀다. 영웅전설6 FC 패키지를 사겠다는 일념의 사람들도 보였다. 몇몇 구매자 중에서는 이 때문에 산 것 같기도 하다.

[ 의혹을 제기할만큼 막판에 엄청나게 몰렸다. 그러려니 저러려니 해도, 패키지를 주문한 사람 중에선 이 숫자에 감동한 사람도 꽤 있을 듯. ]

어쨌든 이제 안심하고 게임 오픈만 기다리면 된다. 그는 사이트 창을 닫은 뒤 메신저로 이런 저런 관련 얘기들을 나눴다.

그리고 다음날. O군은 공지에서 잠시 허탈감을 느꼈다. 패키지 배송일이 무려 한 달 뒤인 12월 21일이었던 것이었다. 잊을만하면 오겠구나, 라는 생각에 그는 일단 게임부터 하자, 하고 생각하며 서둘러 잔금 결제를 하였다.

쿠폰을 어디서 받아야하는지 약간 헤맸지만 그것도 잠시 뿐. 무사히 쿠폰을 받은 뒤, 한동안 넉넉하게 하자는 마음에 한달로 골랐다. 그리고 게임을 기다리기 위해 미리 터보 팩을 받아 설치, 남은 건 내일만 기다리면 된다.



<11> 홍보의 시간, 그 두번째


P군은 영웅전설6 FC를 끝낸 뒤에 나오는 엔딩 후에 나오는 예고 동영상(일본어였지만)을 보게 되었다. 정말 다음 작이 기대되었고, 다음 작인 SC가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뛸 듯이 기뻐했다.
패키지는 아쉽게도 하루 차이로 기간을 놓쳤지만, 그래도 패키지보다 게임에 더 관심이 많았다. 그렇게 기대하며 22일. 공지를 살펴보던 P군은 ‘ 뭐꼬! ’ 하고 외치게 되었다.

카지노가 빠졌다니? 분명 FC에서 개점을 안 한 카지노가 있는 건 봤다. 그런데 카지노 미니게임이 빠졌다니! 게시판을 보니 미니 게임을 빼다니 장난 하냐는 말과, 게등위는 역시 어쩔 수 없다는 말들로 가득하다. 아무래도 바다 이야기 때문인가 보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투덜거렸다. 그래도 뭐 게임은 할 수 있으니까 상관없지. P군은 8시에 되겠지 하면서 손을 놓고 있었다. 대충 다른 게임이나 하다 오면 되겠지. 곧바로 ‘자유방법’ 몇 판 뛰고 오니, 벌써 8시. 야참 시간이구나, 이전에 오픈 시간이구나!

서둘러서 바로 접속을 하니 타이틀 화면이 딱 떴다. 그리고 기대감에 스타트를 누르니, 무료 사용자는 안 된다, 라는 경고 창이 떴다. 이번에는 서장은 무료가 아닌가? 치사하다! 가난한 P군은 안구에 습기를 가득 채우며 결제 페이지를 살펴보았다. 아루로 충전도 안했으니 남은 아루같은건 없고, 인터넷 뱅킹의 인자도 없다. 남은 상품권도 없다. 부모님께 카드로 긁게 카드 빌려달라고 하면 게임에 돈을 쓰냐고 맞을게 뻔하다.
그는 결국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내일로 미뤘다.

다음날 P군은 바로 상품권 만원어치를 사들고 왔다. 근데 요금제를 보고 P군은 또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일단 만원으로 3번을 삽질해서 아루 90개를 가까스로 충전하긴 했는데, 한달을 하려면 아루 180개가 필요하고, 그나마 아루 90개로 하려면 30시간, 거기다 보너스 시간 합치면 36시간이다. 36시간 가지고 다 할 수 있나? 만원을 또 구해와? 나중에 돈 모자라면 해야지. 어차피 여기서만 쓸 것도 아니고. 그는 만원을 ‘올인’해서 36시간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바로 게임을 스타트! 생각한 것 이상으로 게임은 잘 돌아갔다. 프롤로그를 끝내고 서장으로 넘어가고, 긴 로딩의 압박도 이겨내며 서장도 무사히 끝낸 뒤 1장으로 진입하였다. 중간 중간 보이는 오타 같은 것은 내용 이해는 되니 신경은 안 썼다. 그렇게 잘 나가나 싶더니, 순간. 아무 말도 없이 게임이 튕겼다.

“ 어!? ”

아무 메시지도 안 뜨고 바로 튕겨버렸다. 이게 뭐야? 세이브도 제대로 안했는데, 라 투덜거리며 P군은 다시 게임을 실행시켰다. 다행이도 그 뒤에는 좀 느릿느릿하거나 멈추는 현상만 보이고, 한 두어 번 정도 튕겼을 뿐, 심하진 않았다. 공지를 보니 BGM을 끄고 하라는데, 도대체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그는 투덜거리면서 계속 진행시켰다. 게시판을 보니 많이 튕기는 사람들도 있던 모양이었다. 오토 세이브가 있는 게 정말 다행이었다.

한참 1장을 진행하던 중, 실력 있는 도박사 모집이라는 퀘스트를 받아들고 도박장에 갔을 때, P군은 이게 문제의 카지노라는 것을 알았다. 누구로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게시판을 보니 누가 팁을 올려줬다. 그 팁에 따라 해결하긴 했는데, 글을 보니 원래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 한다.

중간 중간 오류나 버그도 있었지만 무사 해결되고 그렇게 감동의 엔딩을 본 다음 날. P군은 접속한 사이트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보게 되었다. PMP니 영화 예매권이니 미니 TV니  뭐니 많이도 주는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참가만 해도 무료 플레이 시간을 준다고?! 세이브 슬롯 하나가 공짜라고?! 순식간에 억울한 기분이 들었다. 이럴 수가. 시간 모자라서 추가 결제한 게 엊그제인데! 거기다가 옆에 있던 설문조사는 그냥 설문조사가 아니라 퀴즈 이벤트였다. 500명을 뽑아서 10시간?! P군은 안구에 습기가 넘쳐흐르는걸 주체할 수 가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천천히 할걸.

[ 저번과는 달리, 나레이션 한명이 모 TV 프로그램 코너를 패러디한 형식으로 게임을 소개하였다. 참고로 화면 왼쪽이 문제의 퀴즈 이벤트. ]

건조제로 습기를 겨우 제거한 뒤, P군은 이벤트 페이지를 찬찬히 바라보았다. 유독 눈에 띄는 경품이 있었다.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패키지였는데, 숫자가 대박이었다. 이벤트별로 30, 50, 50... 합치면 130개. 무지 많기도 하다. 뭐 자신은 이미 다 깨버렸고, 추천할 사람도 없으니 상관은 없지만.

그리고 며칠 뒤. P군의 안구에 진정한 의미로 쓰나미가 몰려왔다.

‘ 모든 회원에게 FC/SC 이용권 10시간 증정. ’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 P군의 눈에, 자신은 해당사항도 못되는 이벤트나 관심도 없는 TV 방송 같은 건 들어오지도 않았다.

[ 국내 업체 중 최초로 플레이 스테이션 3를 증정하였다.
참고로 이 플레이 스테이션3는 임직원의 소장품이었다고 한다. ]



<12> 별이 머무는 곳


온 몸이 떨릴 정도로 추웠던 19일, 한 달 전 즈음에 영웅전설6 SC의 패키지를 주문했던 Q양은 난감한 공지 하나를 보게 되었다. 오탈자를 수정하기 위해서 배송을 하루 연기한다는 것이었다. 연기한다는 것에 약간 떨떠름했지만, 그래도 나름 타당한 이유였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 하루 정도면 괜찮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크리스마스도 3일로 다가온 그날. Q양의 마음은 들뜨고 있었다. 그날은 바로 패키지의 배송일. 원래대로라면 어제였겠지만, 오늘 배송된다면 늦어도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올 테니까, 선물 받는 기분도 들것 같고, 괜찮을 것 같았다.

어서 타로카드의 실물을 보고 싶은 마음에 아까부터 공지만 뚫어져라 쳐다보았지만, 한 시간이 흐르고, 두 시간이 흐르고, 세 시간이 흘러도 공지는 뜰 생각을 안했다. 지루한 마음에 PC를 끄고 밥을 먹고 TV를 보며 시간을 때운 뒤 다시 PC를 켜고 사이트에 들어갔지만, 올라온 건 자유 게시판의 오늘 보냈을까, 안 보냈을까 같은 글들 뿐. 오늘 보냈다면 내일이나 내일 모레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배송 추적을 못했던 건 예전의 두 건도 마찬가지였으니 아무래도 이번에는 공지를 따로 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렇게 믿었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의 기대를 산산조각 내는 공지 하나가 올라왔다.

발송 지연 안내 공지. 거기다가 이번에는 외장 박스를 재 작업한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지나 29일로 옮겨졌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 실망감에 그녀는 허탈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거 며칠 더 기다려보자 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들었다. 그래, 뭐 더욱 완벽한 물건이 오겠지. 그녀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리고 8일 후 아침. Q양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외침을 듣게 되었다. 기다리던 것이 왔다. 그녀는 신나게 뛰어나가 택배를 받아들었다. 공지가 뜨지 않았기 때문에 또 연장인가 싶었는데, 제대로 보낸 게 맞는 모양이었다. 받아든 상자는 생각보다 묵직했다. 어떤 모습일까? 궁금한 마음에 집 문을 잠그자마자 바로 방안에서 상자를 열었다.

[ 사진은 필자가 찍은 사진이다 ]

그러자 익숙한 일러스트의 꽤나 큰 패키지가 눈에 들어왔다. 비닐을 뜯어 내용물을 보니, 꽤나 고풍스러운 타로 카드 박스와 미니CD 모양의 음악 CD, 책자 2권과 악보, VIP카드가 모였다. 나름대로 멋진 모습에, 그녀는 꽤나 만족을 하였다. 타로 카드를 개봉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 ... 이게 뭐야?! ”

타로 카드의 상태는 처참했다. 접혀있는 카드가 몇 장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만이면 좋을 텐데. 중복된 카드가 있었다. 그나마 한 장 더 있는 거면 다행인데 한 장이 없었다. 거기다가 음악 CD인 줄 알았던 미니CD는 오디오 CD 플레이어에서 인식이 되질 않았다. CD 오류인가 해서 컴퓨터에 넣어보니, 이게 웬걸. WAVE 파일로 들어있는 CD였다.

게시판을 보니 자기보다 더 심한 사람도 있었고, 멀쩡하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패키지에 칼집이 죽 그어진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비닐이 너덜너덜하다는 사람도 있었고, CD가 아예 인식조차 안 되는 사람도 있었다.

고객 상담란을 통해 문의를 넣었지만 기다려도 답이 오질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공지를 살펴봐도 올라오는 건 없었다. 다음날이나 되서야, 신정이 끝난 2일부터나 된다고 한다.

Q양은 신년 선물도 이런 신년 선물이 없겠다, 라고 생각하며 내용물들을 모두 원래대로 넣고, 패키지를 도로 택배 상자 안에 집어넣었다.

반면, 살 떨리는 예약 과정을 보냈던 O군은 다행이도 멀쩡한 패키지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도 그 나름대로 패키지에 불만이 많았다. 그가 가장 불만이 많았던 것은 타로 카드였다.

“ 그냥 일러스트 짜깁기잖아?! ”

기존 일러스트를 쓴 것이 큰 불만이었다. 셰라자드가 이런 타로 카드를 쓸 것 같지는 않았다. 거기다가 음악 CD인줄 알았던 것은 음악 CD도 아니었다. 미니 가이드에는 예상치 못한 오타도 보였다. 게시판에 보니 리콜을 요청하는 글도 간간히 보였다. 그도 바로 그 글에 동의를 표하는 답변을 달았다. 일본어판에 비해 2곡이나 빠진 것도 화가 났지만, 이건 또 너무했다. 게시판을 보니 3곡이 맞다는 글도 있었지만.

어쨌든 내년 2일에나 된다고 한다. 그는 내년에 혹시 패키지를 내놓는다면 부디 좋은 상태로 내놓길 바라면서, 타로카드를 펼쳤다. 심심하니 연애운이나 쳐봐야겠다. 소책자에 적힌 것 중 가장 만만하면서도 적당해 보이는 방법을 선택해 3장을 뽑아 늘어놓으니 이게 웬걸. 첫 번째는 블루블랑이 뒤집혀있고, 두 번째는 레베가 뒤집혀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사륜의 탑이 뒤집혀있다. 해석을 해보니 최악 중에 최악. 내년도 솔로 부대를 탈출하긴 그른 것 같다. 씁쓸한 기분과 함께 카드를 섞어 정리하려던 차에, 심심해서 하나를 더 물어본다.

‘ 내년 게임계는 어떤가? 특히 팔콤 쪽으로. ’

그와 함께 뽑은 카드에는 티타가 웃고 있었다.


‘ The Star. ’


카드의 키워드는 ‘희망’이었다.


[ 2007년은 과연 어떤 해가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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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

Strepitoso Fight :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SC의 BGM 제목
FEEL SO GOOD : 영웅전설3 하얀마녀의 BGM 제목
별이 머무는 곳 :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BGM 제목

본문에는 추가하지 못한 내용으로, 2006년 6월부터 네이트 닷컴의 게임란을 통해서도 영웅전설6과 신영웅전설4를 즐길 수 있다. 물론 회원 데이터가 연동되는 것도(네이트 닷컴에서 즐기려면 네이트 아이디와 아루온 게임즈 아이디 둘 다 있어야 한다), 금액 차이가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 영웅전설6 등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하는 싱글 게임을 뜻하는 말로, GOD(Game on Demand) 서비스로도 불리기도 하고 싱글 온라인 게임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쉽게 온라인을 통해 서버에서 인증을 받은 뒤 게임을 플레이 하는 형식을 뜻한다. 가장 큰 장점은 불법 사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고, 가장 큰 단점은 온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회사나 유저 모두에게 적용 되는데, 회사는 회사 나름대로 서버 유지비를 들여야 하고, 유저는 온라인에서 해야하므로 회선 환경에 따른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한글판 패키지의 일본 옥션 거래가 : 최고 5만엔(당시 한화로 약 45만원)까지 거래된 적이 있다. 못해도 2만엔(18만원)이었으니, 얼마나 프리미엄이 붙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근래에 이런 고가 굿즈는 흔치 않았기 때문에, 일본 팔콤 공식 사이트에서도 소개되기도 하였다.

메가 엔터 프라이즈의 쯔바이!! 판매량 : 언론(게임 잡지 등)을 통한 유통사 측의 중간 발표에 따르면, 쯔바이!!는 최소 초도물량인 1만장 이상은 출하 되었다(총 계수는 2만장 정도).

게임의 불법 다운로드 사용에 대해 : 이유가 어찌되었던 상용 게임일 경우 엄연히 불법이다.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정식 라이센스판을 사용해야 한다.

밴티지 마스터 클래식 : 약어 VMC. 밴티지 마스터 V2를 기반으로 온라인 이식작. 그래픽이나 사운드, 게임 방식은 원작 그대로 두고, 로비 시스템이나 관전 시스템이 추가, 보강된 온라인 게임이다. 아루온 게임즈에서 개발, 서비스하며, 현재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끝낸 상태다.

YS 온라인 : 정식 타이틀은 이스 온라인이 아니라 YS 온라인이다. 제작사는 CJ인터넷 산하의 게임 스튜디오 CJIG이며, 현재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마친 뒤, 2차를 준비 중에 있다. 배경은 이스 시리즈의 주(主) 주인공인 아돌 크리스틴의 사후 100년 뒤이며, 세계관은 마물로 전 지역이 한번 피폐해진 뒤 용사의 등장과 함께 다시 재건한 뒤의 시점을 그리고 있다. 전통 MMORPG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을 뿐더러, 현재까지 공개된 부분은 이스 시리즈와의 접점이 '극히' 일부 명칭을 제외하곤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기존의 팬들에게는 지탄을 받고 있다.

아루온 게임즈 계정의 타인 양도에 대해 : 쉽게 말해서 돌려 쓰기의 경우, 엄연히 불법이다. 현재 이에 대한 아루온 게임즈에서 마련한 대책은 동일한 계정이 동시 접속시 먼저 접속한 쪽의 연결이 강제로 끊기는 방법이다.

영웅전설6 SC 특전 미니 CD(OST) 조치 : 구매자 전원에게 오디오CD 형식으로 제대로 마스터링한 CD를 재발송하기로 약속하였다. 리콜 과정이 있어야하나 이 부분은 구매자의 번거로움을 막기 위해 생략했다고 한다.

타로 카드 특전 이미지 : 각각 블루블랑은 타로 카드의 마법사, 레베는 타로 카드의 심판, 사륜의 탑은 타로 카드의 탑을 가리킨다.

타로 카드 '별'에 대해서 : 정방향은 희망적이다, 기회가 온다 등. 역방향은 희망이 없다, 불안정하다 등.
2007년도가 정 방향일지, 역 방향일지는 두고 봐야 알 듯 하다.

※ 2008년도 기준으로, 현재 VMC의 서비스는 비공식적으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 2005년 11월 30일자 글입니다.
※ 아래 글은 작성자의 허락 없는 무단 이동, 인용, 변형을 금지합니다.

2005년 11월 30일





지난 2005년 9월, 구루민이 미다스 엔터테이먼트 스튜디오를 통해

국내에 정식 발매된지 벌써 2달 정도가 지나갔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구루민 정식 한국어판.

2달이 지난 지금, 유저 세 사람에게 이번 구루민에 대한

짧은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참가자 ]

- H모님(이하, A) : 모 팔콤 팬 사이트 회원
- Y모님(이하, B) : 모 팔콤 팬 사이트 회원
- D모님(이하, C) : 모 구루민 팬 카페 회원


※ 참가자들의 요청, 내용상의 논란 여부 등으로 익명으로 처리합니다.
※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    *    *  




Trace of Falcom (이하, Trace)  : 안녕하세요.

A : 안녕하세요.

B : 안녕하세요

C : 안녕하세요~


Trace : 이렇게 인터뷰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이번 구루민 한글판,

구입하셨는지요?


A : 예약판으로 샀지요.

B : 네.

C : 네-

B : ...하도 연기를 하는바람에 조금 기다렸지만.

A : 뭐, 그정도 연기면 양호한 편이죠.

C : 그래도 손xx보다는 낫죠.

B : 게임엔 왜이리 버그가 많은지 팔콤의 이름을 무색하게 만들 지경이예요!

A : 하하하.


Trace : 그렇군요. 그렇다면, 초기의 마케팅이나 광고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C :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A : 정말 할 말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론 속이 터질뻔 했습니다.

B : ...


Trace : 아, 우선 C님 부터 말씀하시죠.

C : 넌지시 제시해주는 것도 없고. 발매 1달전의 갑작스런 광고라니. 아, 한달전이

맞던가요? 이젠 기억도 안나네요.

A : 그거 광고도 아니었죠. 사이트 개장 소식은 웹진에 약간 있었는데 것도 금방 다른

뉴스에 밀려나갔고...

B : 게임잡지등에서 프리뷰라도 나올까 했었는데 발매후 한달이 지나고야 겨우 리뷰를

내는 센스라니.

A : 게임 잡지에는 이번 11월달에 리뷰 하나 실렸어요.

C : 아, 들었습니다. PP였던가요.
※ 주 1


Trace : 쉽게 말해서 홍보에 문제가 많았다는것이로군요. 그렇지만 유명 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한것 으로 압니다만.


B : 유명한데 비디오 게임 커뮤니티였죠.

A : 거기다가 시기도 최고였고요.

C : 그거 하나로 충분하다고 보긴 힘들것 같아요. 루리웹에 국내의 모든 게이머들이

모이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A : 광고 배너 퀄리티에 대해서는 말 안할렵니다.

B : ....

C : 악, 떠올라버렸습니다.


Trace : 유일한 광고도 허술했다는것인데... 그렇다면 예약 판매 부분에

대해선 어떻습니까?

이스 6 포스터 증정 등, 상당히 화려했었고, 공식 측에서도 많은 손실을 감안하여

화려한 구성으로 내놨다고 하였습니다만.


B : 패키지 구성에서는, 저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몇년 사이 물가는 오른데 비해

패키지 가격은 내리고, 내용물도 푸짐해졌으니, 비싼것은 아니었습니다.

C :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그저 구입처의 실수로 포스터가

구겨졌다던가 하는 사소한 문제는 있었지만 말이죠.

A : 골든팩(일반판)과 한정판의 애매함이 조금 문제였지만, 제쪽은 그럴저럭

만족하는 편입니다. 포스터를 한정판 전용으로 했다면, 한정판이 좀 더 팔렸을지도

모르겠군요. 사실 구성 부분보다 문제는 홍보 방식이었죠.

B : 홍보 얘기는 그만하죠. 배너의 악몽이...

C : 으윽...

A : 아니. 배너보다. 예약 판매 공지를 너무 뜬금없이 했다고 할까요. 제대로 홍보도

안해서 예약 판매를 한다는 걸 안 사람이 별로 없었었고.

C : 그러고보니 언제였었죠, 은근히 낚시다 아니다로 논란이 일었던 게시물이

있긴했습니다만. 만일 그것도 홍보였다고 하면 전 정말...

A : 홍보 효과가 있긴 있던가요? 그거?

B : ...

C : ... 설마요(웃음)


Trace : 그렇군요. 그렇다면 예약 판매량이 부진했던 이유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C : 역시 홍보문제가 아닐까요?

B : 홍보문제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좁아져버린 패키지시장의 입지도

관련된다고 생각해요. 각종 불법복제의 난무로 pc게임을 사는 사람이 좀 드물죠.

C : 확실히 그렇죠. 이제는 패키지를 사는 사람을 특이한 종족으로 보는 세상이니.

A : 타이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인지도도 한몫했을거라 봅니다. 고정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의 수가 적다는 점도 있고. 프린세스 메이커 4같은 경우는 최소한

한정판 정도는 팔렸잖습니까. 욕은 많이 먹었어도.

B : 궁금한게 있던데, 구루민은 락이 풀렸던가요?

A : 락, 거의 예의상 걸려있다,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C : 와레즈나 P2P사이트에서 종종 목격된걸 보면 풀리지 않았나요?

A : 딱히 풀렸다, 라는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안 걸려 있었다고 봐도 좋을지도.


Trace : 그렇다면, 복제 방지가 허술한 점도 판매 부진에 한몫했다 생각하십니까?

B : 애매하네요

C : 확실히 좀 애매 한데요.

B : 그런데 발매되기 이전에도 다른 게임들에 비해 공유되는 수가 좀 적긴 했습니다.

C : 그만큼 인지도도 좀 떨어지는 작품일지도.

A : 아마추어팀의 한글화 시도도 안됬었죠. 아, 이건 다른 문제일지도 모르겠네요.


Trace : 타이틀의 인지도 문제도 있다, 라는겁니까?

B : 뭐랄까 이스나 영웅전설같이 은은하고 웅장한 스토리의 게임을 내놓던

팔콤으로서는 조금 이질적이었지요. 많이.

C : 아직도 꿋꿋이 공유되는 이스나 영웅전설 같은 작품에 비하면 확실히 인지도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Trace : 하지만 2002년도에 메가 엔터프라이즈에서 발매됬던 쯔바이!!는

조금 달랐습니다만.


B : 그때는 일단 지금보다 불법복제의 여파가 적었지요.

A : 2만장 팔렸던가요.

C : 으음, 저는 그때 당시 정황을 몰라서 뭐라 언급하기 힘드네요.

A : 사실 유통 기원 서명이 한몫 했겠죠. 유통은 물론, 결정적으로 홍보까지 해준 셈이죠.

결과적으로 500장 팔린 비운의 게임으로 남게 됬지만.

B : 그러고 보니 그것도 있군요. 한때는 서명한것보다 적게팔리니 어쨌느니 했지만...

C : 한때가 아니예요. 아직도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로 알고 있어요.

A : 구루민의 발매 이후에도 팔콤이 한국을 버렸다... 식의 루머는 변함이 없던가요?

B : 버렸다는 루머는 사라진것 같지만, 대신 패키지 게임에 관심이 없어진듯도 하더군요.

A : 그러고보면 이번 영웅전설 6도 패키지로 내놔달라, 는 의견도 많던데... 정말 그렇게

내놓으면 이번 구루민 꼴 그대로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B : 두말하면 잔소리죠.


Trace : 이번에는 발매 이후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발매 후의 유통사의

대응에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B : 저는 별 문제없이 구루민을 즐겼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는 불만을 들어보면

정말 심각하더군요. 폰트가 안나오고, 글자가 깨지고, 다이렉트x 9는 지원안하고..

A : 공식 사이트는 거의 개판 일보 직전이었죠. 지금도 나아진건 없습니다만. 사실 저도

별 무리 없이 즐겼기 때문에 게임 자체에는 별 불만은 없습니다.

C : 아직 구루민의 포장조차 뜯지 못해서 플레이를 해보질 못했기에 얼마나 불편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님을 선두로한 불만 사항들은 상당했던걸로 압니다. 이 자리를 빌어

솔직히 말하자면, 때맞추게 발생한 갑작스런 사이트 문제 쪽이 의심스럽기도 해요.

A : 공식에선 해킹이라고 밝혔던가요?

C : 그만큼 유통사의 대응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A : 그거보다 더 문제는 그걸 해결하기 위해 나온 패치가 오히려 더 문제를

일으켰다는거죠.

B : 팔콤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가뭄에 비오듯 기다린 정식발매인데 이런정도의

지원이라면 실망이 클수밖에 없죠.

A : 대부분의 트러블을 팔콤 측으로 돌린것도 문제라 봅니다. 물론 팔콤에서 잘못한것도

일부 있겠지만... 뭣보다, 사이트의 운영 방식에도 미숙함이 많이 묻어나더군요.


Trace : 실제로 구루민 발매 시점이나 판매 순위 상위권에 구루민이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실 판매는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 주 2

B : 집계 한 곳 자체가 좀 믿을수 없고 전체적인 판매량이 떨어져 있는 상태니까요.

A : 무려 유통사 비엔티(폭소).

C : 도토리 키재기겪이 아니었나 싶어요. 팔콤만이 아니라 그 어느게임을 유통 시켜도

마찬가지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만.

A : 모처에서 본건데, 관계자가 다시는 팔콤 게임에 손 안댄다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B : 잘 생각 하셨습니다, 라고 말해야 하나.

A : 뭐, 이미 끝난거죠.


Trace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구루민의 유통이 주는 의의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B : 여전히 팔콤 게임은 매니아들이나 사는 게임.

C : 의의라면 가뭄의 단비였다는 점뿐이라고 봅니다.

B : 솔직히 구루민보다는 앞으로 출시될 영웅전설6에 더 기대가 갑니다.

C : 그건 저도 동감이에요. 홍보 기간 부터 큰 차이가 있어 보이고.

A : 개인적으론 구루민 온라인이 걱정됩니다.

B : 이번 구루민 온라인 쪽엔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웃음).

C : 저도 마찬가지(쓴 웃음).

A : 이번 구루민 유통으로 구루민 타이틀을 제대로 알리기나 했는지 의문입니다.

B : 솔직히 짱구 콩콩 온라인인가 하는것도 망해보이는데 구루민 온라인은...

캐릭터로 밀고나가기도 애매하죠.

A : 그러고보면 구루민 애니메이션등은 소리소문없이 증발했군요.

C : 이벤트도 하는것 같더니 이벤트 공지도 어느새 사라졌더라구요.

A : 아아. 카페 / 홈페이지 제작하고... 모험담 공모였던가요? 그 후자는 게시판만

덩그라니 있더군요.

C : 그외에 판타지 소설 작가를 모으는 이벤트도 있었던걸로 압니다.

B : ...

A : 이벤트는 아니고 공지로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쯔바이!! 동화 급의 책이라도 내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Trace : 결과적으론 패키지의 미래는 가망성이 없다는 말씀처럼 들리는데...

그렇다면 이번 영웅전설 6의 서비스 방식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C : 현 국내 패키지 시장의 상태를 봤을때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봐요.

B : 안산다는 사람은 패키지로 나와도 안살 확률이 큽니다.

A : 어차피 할 사람만 할거, 저쪽이 좀 더 가능성 있다 봅니다. 너무 한쪽만

밀어주기 같지만... 이번 구루민의 결과를 보면 그런 말밖엔 안나오는군요. (한숨)

B : 패키지를 원하는 사람은 두 부류가 있습니다. 첫째로 패키지의 빵빵한 구성물을

원하는 사람. 일본판 패키지를 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CD를 소유함으로서

언제나 즐길수 있기를 원하는 사람. 이건 할말이 없긴 한데..

온라인이 잘되기를 빌어야죠 뭐.

A : 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건 결국 패키지로는 안된다,라는것이겠지요.

C : 그렇죠. 결국에 국내의 게임 시장은 온라인화될 수 밖에 없는 현실.


Trace : 그렇다면, 전에 말했던 구루민의 불만점에 대한 문제점들이 없는 상태로

국내에 출시됬다면 현상황보다 나아졌을까요?


B : 별 의미없을겁니다. 욕은 좀 덜 들으려나?

C : 욕은 덜듣죠.

A : 욕은 안들었겠지만, 판매량 자체에는 큰 변화는 없었겠죠. 심한 말로,

욕을 듣네 마네를 떠나서 결국 실적 자체가 꽝이면 무슨 소용입니까.


Trace : 마지막으로, 구루민 한글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짧게 말씀해 주시길.

B : 구루민 게임은 재미있었어요.

A : B님 의견은 상당히 함축적이군요(웃음). 저는 좌절스러운 마케팅의 추억이...

C : 전 워낙 말들이 많아서 건드릴 엄두가 안나요.


Trace  : 그럼,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A : 수고하셨어요.

B : 수고하셨습니다.

C : 수고하셨습니다~

   *    *    *  




전체적으로 이번 패키지판의 판매는 실패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젠 당연하게 여겨질정도로 고질병이 되어버린 불법 문제는 물론,

그로 인한 시장 축소가 이번 구루민 한글판의 결과를 위축 시키는데 한 몫했다는 것.


그렇다고 대책이 잘못되거나 미숙한 마케팅의 영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우리 나라의 시장에서는 무리였던 것일까.


물론,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시선에서 봤을 때의 이야기니, 통계에서 나오듯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판매되면서 마지막에는 그럴저럭 좋은 결과로 끝마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쩌면, 국내에선 더 이상 PC 전용 게임은 온라인 외에는 가망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제는 의식의 변화를 바라기 보다, 생각이 바뀐 소비자에 맞춘, 새로운 판매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가 온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대화에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거듭 감사를 표하며, 현 국내 PC 게임 시장의 현실과 더불어,

앞으로의 일본 팔콤 게임의 국내 유통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    *  



주 1 : 이후, 구루민 리뷰가 실렸던 게임 잡지 12월호에는 공략이 실렸다.

주 2 : 타 집계 결과에 의하면 9월 4주차에는 구루민 한정판이 판매순위 1위, 이후 비엔티의

집계 결과에 의하면, 10월 셋째주에는 판매순위 1위, 이번 11월 셋째주에는 판매순위 5위였다.


※ 글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2005년) 해당 글이 올라간 뒤에 달린 리플 중 하나를 적어둡니다.

[ 현 시점에서는 잘 팔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은 죽어버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저께 퀘이크 4를 샀습니다..3.8만원
한국에 2000개만 찍어냈다는군요...그마저도 다 팔릴것 같지도 않다고 하면서요 ]

※ 현재(2008년) 국내 패키지 시장은 활발한 로컬라이징(사실 이건 NDS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유통으로 게임기 시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이마저도 R○라던가, 닥○로 인해 게임소프트 판매에 많은 손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불법기기 부분이나 커○ 같은 이야기야, 전세계에 해당되는 얘기지만, 국내 시장 같은 경우는 이를 차지하는 비율이 좀 더 심하다고 합니다.

※ 2004년 06월 26일자 글입니다.
※ 아래 글은 작성자의 허락 없는 무단 이동, 인용, 변형을 금지합니다.


2004년 06월 26일
※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영웅전설 6 불법 사용에 대한
정품과 불법에 대한 팔콤 팬들의 대담

영웅전설 6도 역시 그냥 지나치지는 못하였다.

언제나 국내 패키지 게임(심지어는 미발매 게임까지도)의 고질적인

적인 불법 복제, 공유, 와레즈....

이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주로 Korea Falcom ( http://www.koreafalcom.com/ )에서 활동하시는

몇몇 분들을 모아, msn 매신저를 통해 한시간 정도의 자유로운 형식의 대담을 가졌다.



참가자 : 필자(하세드), 유령님, 소리님, 귀여운 시즈님, rplayer님.

※ 귀여운시즈님과 소리님, rplayer님은 해외거주자분이십니다.



하세드(하) : 자아 드디어 영전 6이 발매되어습니다. 모두들, 정품사용을 선호하는 편이죠?

귀여운시즈(시) : 네.

소리(소) : 네..

유령(유) : 당연히 정품을 써야죠.

하 : 이스 6때도 그랬고.. 이거 이번 영전6때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버렸는데. 이런 현상을 보시는 기분은 역시 좋지 못하시겠죠?;

소 : 와레져들이 다운로드하는 것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어요.

유 :당연히 좋지 못하죠. 이건 뭐 게임 제작자를 발가벗겨서 길거리에 내 쫓는 행위니..

소 : 물론 그런 쪽으로 해석이 되면 관심이 많지만 (...) 그들이 공짜로 게임하는것에대해서 배가 아프다거나 그런건 아닌... 어쨌든  전 정품쓰는거니까요 -_-;

하 : 확실히 게임 개발자던 뭐던 관련 직종들을 모두 죽이는 행위니까요..

시 : 물론 좋지 않은현상.


     *     *     *      *      *      *      *


하 : 으음. 이를 막으시겠다는 팬분들이 많으신데.. 불법 사용자가 등장하면 얼른 처단한다던가,기타 관련 게시물등을 최대한 없애는 쪽이더군요.

시 : 그렇다고는 하지만 다 막는건 역시 힘들죠. 아마도..

소 : 실제로 파일이 공유되는 와레즈를 막지 못하면 별 의미가 없지 않나요...

하 : 개개인으로는 신고 사이트에 신고를 접수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듯 하더군요.

시 : 와레즈를 막는건 거의 불가능한거고.

유 : 제가 불법 유해매체 신고센터 사이버 패트롤이거든요. 이쪽에 신고가 들어와도 서버폐쇄와 같은 극단적 방법을 쓰지는 못해요.

하 : 하긴.. 그렇죠.

소 : 어떤 조치를 취하시는데요?

유 : 그냥 경고 수준요.

시 : 와레즈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주소를 옮길뿐이다.;

유 : 주소 포워딩이 문제가 맞긴 맞습니다.

소 :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른 힘을 쓰실 수도 있나요?

유 : 정보통신위원회 측에 넘어가긴 하는데.. 그쪽에서도 별다른 물리력을 행사하지는 않아요.

하 : 하긴. J모 와레즈나 Y모 와레즈는 죽여도 죽여도 계속 다시 살아나니까요.(..)

유 : 차라리 실질적인 피해가 있는 명예훼손이나, 음란물 같은 경우는 규제가 심하지만...

소 : 음.. J모와레즈처럼 역사가 긴(-_-; ) 와레즈의 운영자는 잡아넣을 수 없나요? 서버를 죽이는 것보다는 그쪽이 더 확실한 방법일텐데.

하 : 외국은 실형이 꽤 엄한것 같습니다만..

유 : 그쪽은 저작권 법이 엄하거든요. 우리만치 저작권 법이 엿같은 나라도 없는듯..

하 : 국내는 포르노가 아니면 가벼운 것 같더군요.

시 : 전에 보니까 제가 사는 이곳이 불법복제율이 상당히 낮더라고요.

소 : 음... 포르노도 제법 많은 것 같던데... 하긴... 외국사이트들과 비교하면 낫군요.

하 : 외국 사이트에 가끔 한국 포르노 광고가 걸려있기도하죠.. 그러고보니, 대만은 아마 1/10이었죠? 정품사용자와 불법 사용자의 비율이.

소 : 네.. 정품쪽이 1인가요.

하 : 전에, 어떤 개발자가 말하길 우리나라 정품 사용자 비율이 대만정도만 되도 좋았을거라고 하더군요.

시 : 심각하군.

하 : 뭐, 대만도 만만찮은거지만. 중국도 심하지만 거긴 인구가 커버해주니까.

시 : 거긴 인구의 극소수가 정품을 사줘도 이익이 생기니.;

하 : 거기.. 1%만 사줘도 어딥니까;

소 : 대신 중국은, 그럴 경우 정말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만 살아남게 되죠.

유 : 솔직히.. 웹 스토리지 업체들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소 : 어떤 면에서 말씀이십니까?

유 : 일종의 보상 포인트라고 하나? 다운받는 사람이 프로그램을 올린 사람에게 일정한 포인트를 지불..한다고 해야하나요?

하 : 아아. P모 박스 같은 그런 곳의 정책같은것.. 말인가요?;

유 : 네오폴더였던가? 하여튼.. 그러니까 예를 들어봅시다. 소리님이 야동 300M짜리를 하나 웹하드에 올린다고 칩시다. 물론 가정. 그걸 저랑 하세드님과 시즈님이 다운받는다고 칩시다. 보통 과금체계가 다운로드시에는 최초 파일을 업로드한 사용자에게 다운로드한 사용자 요금의 10%(30메가 당 1원)의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인데... 그럼 저랑 세드님, 시즈님은 100포인트를 지불하게 되고 소리님은 30포인트가 오르게 되죠. 보통 3메가에 1원정도 과금이 되거든요. 다운로드 시에는... 유명 프로그램이나 끌리는 걸 올리면 포인트 누적도 많겠죠?

하 : 아아. 네.

소 : 아아, 그걸 몰랐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올리는 거구나.

유 : 어떠한 확장자의 파일이든 자유로이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저장한 파일을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는게 문제의 핵심입니다. 확장자에 관계없는 모든 형태의 파일이 용량제한 없이 업로드가 가능하니까요.

소 : 제가 보기에 확장자를 제한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요... 솔직히 웹스토리지업체 입장에서도 좀 바보같은 짓이고요.

유 : 그렇죠. 돈이 되니까 이 짓거리를 하죠.

소 : 오히려 업로드한 사람한테 포인트가 가게 하는 제도를 없애는게. ...그렇게 하면 아무도 안 써주려나..;;

유 : 최소한 업로드할때도 일정한 과금을 시켜야 한다고 봐요. 업로드가 무료거든요.

소 : 허, 그렇군요. ...그래주면, 우리에겐 좋겠다만... 법적인 제제가 없으면 그들에게는 손해일테니 시행하지 않겠군요.

하 : 뭐, 결국 상술이니까요. 한때 구루구루도 뭐 불법을 막네 어쩌네라고 걸어놨지만.

소 : 네..

시 : 음.

소 : 결국 결론은 우리나라 법이 좀 더 적극적으로 막아줘야한다는 것 같군요.

하 : 제일 문제는 역시 P2P 서비스 업체 쪽인듯. 요새는 웹 계정에 직접 올리는 와레즈는 없으니까요.

소 : 짱와레즈가 그런 것 아닌가요?

유 : 짱와레즈는 제가 말한 웹하드입니다.

시 : 다들 공유하는걸로 하죠.

소 : 네... 아, 운영자가 직접 올리진 않는 듯 하군요.

하 : 그쵸, 뭐... 거기야 자료 짤렸네 어쩠네 걱정할 것도 없고.


     *     *     *      *      *      *      *


하 : 그렇다면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유 : 저작권 법의 강화요.

소 : 법의 강화죠..

하 : 역시 지금으로썬 법의 강화 뿐이겠죠.

소 :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_-;

시 : 역시 동감. 여긴 그런데 이상하게, 법이 강력한거 같지도 않지만 사람들이 불법복제 잘 안해요.

하 : 음.. 아마 인터넷 발달과정의 배경도 영향을 줬겠죠. 제대로 된 기반 없이 무작정 성장해버렸으니.

유 : 법이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했죠. 뭐..

하 : 서울 시청 근처의 전광판에는 불법 복제를 하지 말라는 캠페인 광고가 가끔씩 합니다만.. 이미 인식이 뿌리박힌 상태에선 별 도움도 안되죠.. 인식 개선은 어렵겠지만, '막는다면' 결국 법의 강화뿐인듯 합니다.

시 : 음

소 : 그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유 : 관심이 없으니까요.

소 : 결국 그런건가요.

하 : 그야, 중요성을 별로 못느끼는것이겠죠.

시 : 아마.

소 : 자기들이 자화자찬할땐 대한민국이 IT강국이니 해대며 말이죠.

하 : 세계적으로 보면 전혀 그렇지도 않은데 말이죠.

유 : 정통부에 할당되는 예산이 어느정도인지 아시는분?

하 : 으음. 잘 모릅니다;

유 : 정부 각 부처중에 제일 적습니다.

소 : 그렇습니까...

하 : 그.. 인력도 부족한걸로 압니다만.

소 : 돈이 없으니까 인력도 못 사죠... 투자를 하면 그만큼 거둘 수 있습니다.

하 : 그렇죠. 뭐어, 불법 복제 덕에 너도 나도 온라인 게임 만들고 난리난 마당이니.

시 : 에휴. 덕분에 그게 그거인 게임 많죠.

유 : 사이버 패트롤도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거니..

하 : 뭐, 자원해서 하는 사람이야 정품 사랑을 외치는 분들이겠지만..


     *     *     *      *      *      *      *


소 : 우리도... 좀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닌가요..? 뭔가 조직적으로 하면... 그나마 희망이 있지 않을까요? 일반시민 입장에서 말입니다.

시 : 아마도.

하 : 조직적이라.. 뭐, 촛불시위정도의 인원만 모이면...

유 : 구체적으로 어떤?

소 : 음.. 온라인 상에서도... 뭔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하세드님께서 운영하시는 정품사용운동사이트같이... 대신 규모를 늘리는 겁니다.

하 : 뭔가 하나로 통합되서 뭉칠 수 있는게.

시 : 뭐 서명운동정도?

하 : 정품 사용 서명 운동..이라. 사실, 지금 정품 사용 릴레이 게시판을 서명식으로 할까 하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음. 문제는 '무얼 정품으로 쓰냐'일려나요?

유 : 불법 소프트웨어 근절운동 같은 건 괜찮을 것 같네요.

소 : 네... 어느정도 규모가 되면, 어쨌거나 자유민주주의국가니까 정부에도 압박을 넣을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 : 차라리 '게임'하나로 잡는것도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소 : ...그건... 효과는 클지 모르겠지만 옳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목적을 위해서 수단은 좀 왜곡시킬 수 있긴 하지만 (....쿵)

하 : 뭐랄까... 점차 범위를 늘리자는거죠.(..)

소 : ^^; 네.

하 : (아니 사실 본인도 소프트웨어로 하면 찔리는게 한 두개가 아니라서;)

소 : 네, 저도 그렇습니다. ....라지만, 버리라한다면 버릴 수 있습니다..

하 : 그래도 어지간하면 정품 쓰려고 하지만.

시 : ....저도.;

유 : 훗, 제가 제일 깨끗;;하군요.

시 : 한글은 번들 쓰고있지만.;

유 : mp3 빼고는 다 정품 or 번들;;

하 : 흐음.. 하긴 학교나 회사도 털어보면 불법 많죠. (특히 학교)

소 : 흐으... 털어보면 이렇게 불법소프트웨어를 단절시키겠다는 우리들부터 깨끗하지 못하니.. T_T

하 : 학교에서 아예 CD를 복사해서 주니..

유 : 이쪽 학교도 비베를 구워줍니다;ㅁ;

시 : 아아 그러고보니.

하 : 네.

시 : 전에 들었던건데, 여기 피씨방 같은것도 이곳에 경우는 소프트웨어를 컴퓨터당 사줘야 한더라고요. 안그러면 벌금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소 :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만. ....전국민이 오픈소스 진형으로 전향하는 겁니다. 오픈소스쪽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무료니까요. 아니, 자유 소프트웨어 쪽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군요. 사실 윈도우즈용으로도 자유 소프트웨어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 : 그쵸.. 대부분의 것은 대처 가능한 것들이니.

소 : 국가에서 자유 소프트웨어 진영을 좀 도와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그쪽으로 만들고... 그렇게 리눅스 사용이 불편하다면, 윈도만 구입하고 소프트웨어는 자유 소프트웨어를 쓰면... =_=a

유 : 어차피 돈되는 사업 아니면 중요하지 않다라는게 정부 생각이죠.

하 : 역시 '돈'이 문제죠. 사실 따지고 보면 이 불법 문제도 '돈' 문제니까.

시 : 음.

소 : 어렵군요. 하지만 결국 불법을 없애면 오히려 국가차원에서는 돈이 더 생긴다는 걸 윗사람들은 왜 모르는걸까. 불법이 왜 불'법'인데 =_=;

하 : 뭐어. 나이드신 분이 많았으니까요. 이제껏.

시 : 아마 게임은 어린애들이나 하는것 같은 인식이 아니려나.

하 : 그 인식도 그 인식이지만.. '공짜 심리'가 너무 크게 작용한 것도.

유 : 정품사면 몇만원인데.. 웹하드에서 다운받으면 몇백원이니..

소 : 후우, 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p2p쓰면 꽁짜죠 --;

시 : 아무튼 거의 공짜.;

하 : 온라인 게임들이 망해가는 이유도 '온라인 게임은 공짜다'라는 인식 때문이기도하고.

시 : 공짜아니면 다 안하죠.;

하 : 뭐, M 모 게임처럼 아예 상용화를 바라는 게임도 있었습니다만(..) 이건 예외 사항이고, 어쨌든.. 결국에는 '법의 강화' 뿐인 듯 하군요. 좀 암울하지만. ...거, 초등학교때부터 교육시키는 것도 분위기가 되야하는거지만.

시 : 음... 콘솔게임이나 길이 좀 밝지.

소 : 해볼까요? -_-; '정품사용운동' 혹은 '불법소프트웨어 단절운동'.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_-;

하 : 으음. 일단 그 문제는 다음으로 미뤄두죠. (지금 화두는 '영전6'이니까)

소 : 네.


     *     *     *      *      *      *      *


하 : 음.. 유독 팔콤 게임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기분인데, 이를 어찌 생각하시는지? (타 게임도 다 비슷비슷합니다만.) 이스 6 같은 경우는 거의 달달이 기사가 나왔죠(..)

소 : 네..;

하 : '이스 6, 유통안되나?! '같은.

시 : 아무리봐도. 팬층이 많아서, 꽤나 이슈적인듯.. 한데.

하 : 사실 이런 보도는 완전히 긁어부스럼 만들기 같습니다만... 거, '다 아는 사실'이랄까요.. 잡지쪽도 쓸 게 없어서 그런걸 쓰는 듯 하지만.

유 : 잡지도 아무래도 가십이 없다면.. 사람들이 안보니..

하 : 하긴. 이번 영전6은 G모 웹진에서 슬쩍 있었지만요. (그걸로 끝이었죠;) 항간에는 '영전6 한글판, 10월에 나온다' 라는 루머도 있나봅니다.

시 : 안나올게 거의 확실하지만, 나오면 좋고.;

소 : 지금 막 게시판에서 읽었습니다. ...어이가 없군요. 팔콤에서 직접 한다니 (...)

하 : 팔콤도 드디어 외국인 사원을.(웃음)

시 : 팔콤은 신작이 별로 많지 않은데 돈도 잘 벌고.. 참.

하 : 뭐어, '국내'에서만 이러니까요.

소 : 아아... 영전6같은 게임은... '온라인'게임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_+ 그러니까, 실시간으로 온라인으로 제품번호 확인이 돼야.

하 : 아, 에이션트 블루 같은 형식이요? 그, 회원 인증 받고, 각 화별로 돈내고 결제해서 다운받아서 하는 형식으로.

시 : 실시간 제품확인 등록이라..

     *     *     *      *      *      *      *

(유령님 나가시고 rplayer 님 참여)

     *     *     *      *      *      *      *
  
소 : 실시간으로 하면 렉도 걸리겠군요... 그것도 가능한 음...

하 : 서버가 있어야죠.

시 : 아. 팔콤이 온라인게임 뭐 만들었죠? 안만들었나?;

rplayer(알) : 밴티지 마스터와 로드 모나크, 밴티지 저팬 정도. 이렇게가 네트워크 지원입니다.

하 : 지금 만들고 잇는 이스 온라인과 쯔바이 온라인은 국내에서 다 만들고 있죠.

시 : 꽤 있군 그래도.;

알 : 일본 온라인 게임이야 네트워크 플레이를 온라인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 : 뭐어. 요새 그쪽도 많이 개발중이죠. 모두의 골프나 신장의 야망, 삼국지도 좀 됬지만 온라인화가 되었고.. 여담인데, 국내 최강의 온라인게임이라는 리니지는 해외 가면 찬밥 신세더군요.

소 : 영웅전설은 팬이 많아서...

하 : 팬이 좀 많죠. 적어도 1만장 안팍으로 적당히 나가니까요.

시 : 당연하죠.

소 : .. 하세드님이 말씀하신 AB형식으로 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 : 손노리의 화이트데이가 그런 방식을 도입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시 : 아아, 화데.. 흑. 크랙 나와서 깨졌죠.; 확인등록안하는 크랙이 있어서 아작난던 걸로.

하 : 흐으-_-. 저렇게 되면 게임 자체를 인스톨해서 하는게 아니라 완전 온라인게임식으로 해버려야 하니.;

소 : 크랙도 문제죠... 시나리오가 있다면.. 파일만 좀 잘 후크하면 -_-;

하 : 뭐, 거기에 그렇게 되면 '패키지'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떠날지도.; 만약 전자처럼 된다면 패키지가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소 : 그것도 그렇네요...;

하 : 거기에.. 몇몇 팬들은 강요하죠.; 쥬얼 내놓지 마라, 번들 내놓지 말라. 사실 유통 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말이죠; 그걸 약속하는 유통사의 말을 믿는 사람도 이젠 없지만.

시 : 손노리 번들사건이 참 안타까웠죠. 전부 다 번들로 나오고, 쥬얼로 나오고..

소 : 어쨌든, 영웅전설은 '와레즈로 받아서 하든 구입해서 하든 안하고는 못 배기는' 팬들이 있으니까요... 그걸 이용하면 뭔가 해결책이 있을 듯 한데...

하 : 하긴 영전6같은 경우는 한글이 아니면 치명적이죠.;

알 : 차라리 주문형 패키지 방식은 어떨까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면 한글화에 들어가는 비용이..;

하 : 주문형 패키지라..; 확실히 돈이 문제입니다;

소 : 결국 돈은 로열티입니다. 패키지 종이값이나 시디값은 거의 무라고 보는게 -_-;

알 : 팔콤쪽이 아직 수출에 관심이 없어서 로열티를 많이 쳐먹는 편이라고;

하 : 아니. 수출에 관심없다기보단 '자기들의 이미지 관리'죠. 그래뵈도 PC계에서는 일인자거든요, 거기가. 콘솔계랑 합치면 명함도 못내밀정도지만; (이건 좀 과장인가;)

알 : 뭐 기본적으로 요새 패키지 게임 자체가 잘 안나오는 판에 한글화에 비싼 로열티까지 쳐바르고 유통할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시 : 없겠죠. 손해만 보는데 누가 하겠어요.

알 : 뭐 한글화만 제대로 해주고 특전만 제대로 끼워준다면 10만원 정도라도 살만하겠지만(...)

하 : 음.. 사실 유통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로열티가 제일 문제일듯. 거, 쯔바이!!때 아마 5만장 요구했었죠? (국내에서 그거 다 팔리면 진짜 대박인데;)

소 : 그... 스타크래프트 배틀넷 말입니다. ...그거 시디키 없으면 접속 못하지 않나요? 그건 아직도 푼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_-;

알 : 시디키 제네레이터가 나왔죠.

소 : 제네레이터로 제네레이트한 것 작동하나요? 정품 시디키 아니면 작동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 : 스타는 작동 되고, 워크랑 디아는 안됩니다.

하 : 뭐, 사실 스타크는 팔아먹을대로 팔아먹었으니.;

시 : 스타, 물론 수작이지만 이렇게 오래갈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 : 아, 그건 문제가 안 되는 게, 직접 내준 시디키만 유효하게 하면 되죠. 좀 노가다가 있어도. 아니 이것도 프로그램하면 되니까. 저런 식으로 (영전6같은 것도) 게임할 때 체크해주면 --; 안 될까요...;

알 : 시디키를 만드는 걸 일일히 만들수가 없죠; 패턴을 이용해서 등비나 등차 수열을 여러가지 이용해서 쓰는건데(...)

하 : 그리고.. ..서버가 있어야겠죠?

소 : 랜덤키로 해서 만든 것 로그하기만 하면 되는걸 (...)

하 : 자아 자. 문제는 시디키가 아니죠; 팔콤에서 유통한걸 우리나라에서 CD키 걸고 한다 해도.. 서버는 누가?(..)

소 : 서버는 유통사가. ...헛... 그럼 영원히 서버를 운영해야 한다는 건가...

하 : ......그렇게 되죠.;

소 : ...그 비용도 적지는 않겠군요...

하 : 서버 설치만 해도 엄청나니;

소 : 무엇보다도 인권비가..

알 : 으음. 와레즈의 사용으로 인해서 패키지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함에 따라 와레져들이 늘어나고...

하 : 무한 루프랄까요.

알 : 뫼비우스의 띠랄까(쿨룩)

     *     *     *      *      *      *      *

(소리님 잠시 빠지시고)

     *     *     *      *      *      *      *

하 : 뭐 요새는 경제도 나쁘니-_-;

시 : 후에 어떻게 될까. 이러다간 모든게임이 전멸할수도.

하 : 온라인도 수명이 있으니.. 살아남기 힘들겠죠. 대작이 계속 대작 되고 후속작도 대작되란 법도 없으니.

시 : 콘솔도 수명이있죠.; 지금은 밝지만.

알 : 인터넷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와레즈의 사용이 적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 : 문제는 '와레즈'만 피해를 입는게 아니겠죠.;

시 : 그건 별로 좋은생각이 아니죠.

알 : 온라인 게임도 피해를 본다는 게 문제랄까.

하 : 사실 '패키지게임만 살리자!!'면 모를까... 온라인게임들도 무시못할 상황이. 그러고보니 좀 된 내용이지만, 라그나로크 프리서버 운영자들 다 끌려갔다면서요?

시 : 왜요?

알 : 아아, 그라비티가 강력하게 대처하더군요.

시 : 아아.

하 : 이렇게 유통사에서 강력대응을 할 수 있는 타입이면 좋겠지만. 와레즈나 P2P 같은건 정말..;

알 : 그냥 정부에서 개입해주면 되겠지만, 그럴리가 없으니.

하 : 아까전에도 얘기한거지만 역시 '법'의 강화 뿐인듯 합니다.;

알 : 와레즈나 P2P 같은 건 엄밀히 말해서 사회적 암적 존재인, 암시장과 비슷한 존재라서 짤라버려야 할텐데요.

하 : 암시장이 너무 크다는게 문제. 거기에 너무 공개적.

알 : 아직 컴퓨터를 음침한 사람들이 쓰는 거라는 인식이 박혀 있는 나라라.
시 : 법의 강화라.

하 : ....하아. 결국 했던 이야기가 다시 나오게 되버리니, 이건 정말 악순환인 듯 합니다.;

알 : 그냥 와레즈 운영자 한명 잡아서 벌금형 한 100억 정도로 해버리면;

하 : 국고에도 엄청난 이익이.(웃음)

알 : 와레즈 게임 하나 패키지면 5만원인데, 그걸 1000사람만 받아도 5000만원. 1만명이면 5억, 게임 30개만 있으면 150억;

시 : 호오.;

알 : 와레즈 운영자한테 벌금 좀 빡쎄게 쎄워버리고 집중 단속해버리면 되지요. P2P도 마찬가지.

하 : 문제는 집중단속할만한 재정과 인력이 없다는 것이겠죠.;

시 : 정부가 관심이 없어서 문제라고... 쳇.

알 : IT 산업을 육성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결국은 안하지요 =ㅅ= 웃기는 놈들이라는 말 외엔 할 말이.

시 : 우리 생각 한번이라도 해봤나요, 해봤다는게 요모양 요꼴인가요~

하 : 이거, 이렇게 가다간 했던 얘기 계속 할 것 같습니다.-_-; .. 뭐 하긴. 이게 현실일지도 몰라요; 파병 문제, 독도 문제 처럼 끝이 안보이는.; 결국 '정부'가 제일 큰 문제일지도요.; (이문제나 저문제나 요문제나)

시 : 네버엔딩이란 것이죠.

알 : 와레즈 문제는 결국 이정도로 요약이 됩니다.

1. 국민 계몽 운동(하지만 될리가 없다.)
2. 법제의 강화(이것 역시 될리가 없다)
3. 인터넷 종량제 실시한다(다만 피해가 커진다).

시 : 먼훗날 될지도 모르죠.;

하 : 세상 참 암울하다는걸 느껴봅니다. (..) 뭐어. 이제 PC게임이란 건 구경도 못할지도.

알 : 제가 보기엔 인터넷 종량제의 가격을 대상에 따라 차별화 하면 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가정용 인터넷 종량제 같은 경우는 기본을 1달에 1기가로 설정해두는 대신, 고급을 10기가, 대신 30만원 정도로 책정해버리면 과연 누가 게임을 받으려 할까요(...)

     *     *     *      *      *      *      *

(소리님 다시 참가)

     *     *     *      *      *      *      *

소 : 음... 한달에 1기가하면 죽습니다.-_-

알 : 그냥 예를 든 것이라고;

시 : ....여기요, 이 나라에서 그 저 망할 종량제같은게 있는데, 본인.; 1기가 용량으로 인터넷하다가 돈 엄청 물었죠.; 대략 뷁이었다죠.

하 : 이로 해도 저로 해도 해결책이 안보이는걸까(..)

알 : 법을 강화한 뒤 강하게 처벌 해주면 끝 이랄까.

소 : 네. 그 방법이 제일 간단한 방법인데. 망할 정부는 =_= 조금만 더 투자하면 되잖아! 왜 안하는 거야.

하 : 투자할 돈이 그들에게는 없다는..것일까요.

소 : 쓰고싶은 마음이 없는 거죠.

알 : 방문한 사람 숫자 x 5만원의 벌금을 모든 와레즈 사이트에 물려버리는 겁니다 =ㅅ= 법 강화 시키는데 돈 얼마나 든다고 =ㅅ-

하 : 벌금을 100원으로 책정해도 만만찮을것 같은데요.(하하)

시 :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땅히..

알 : 그래봐야 싸우기만 하는 국회의원들 월급 밖에 나가는 거 없는.

소 : 조금이라도 이쪽의 문제를 땜빵할 마음만 있어도 충분히 되는 건데.. =_=;

알 : 국회의원들은 법제 강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들인데 싸우기만 하고...

시 : 모두다 똑같애 보여요.;

하 : 뭐어 우리나라 정부야.

소 : 싸우는게 그들 일이기도 하죠. 단지 감정적으로 싸우는 바보들이라는...

시 : 그렇게 싸우고 또 화해를 해요. 완전히 우리를 가지고 놀아요~ 또 지키지도 못할약속 정말 잘해요. 시간이 지나고 보면 말뿐이었죠.

하 : 뭐, 그게 꼭 '불법'문제만 있겠습니까(..)

소 : 게다가,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국회의원. '전문가'가 없잖습니까.

시 : 자기들 생각밖에 더해요?

알 : 근데 그렇게 해주면 국고 수입이 이모저모로 늘어날텐데 =ㅅ=; 게임 잘 팔리면 세금 올라가고, 와레즈 운영자 단속하면 벌금 100억씩, 앗싸리~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손해볼 꺼 없다고 보는;

시 : 핫핫.

알 : 한번 박근혜 씨한테 보내볼까요 =ㅅ= IT 코리아를 위한(쿨룩).

하 : ...정당 문제 떠나서, 박근혜 씨나 다른 사람이나 안들어줄 건 마찬가지일. 누군가가 '불법 복제를 단절하겠습니다!'하면...

알 : 대략 소프트웨어 업계 모든 사람들의 표를 받을 지도 모르지만 =ㅅ=; ...뭐 와레즈 주 유저인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은 투표권이 없으나, 게임 업계 씨들은 다 현재 투표권이 있으니 말이죠.

소 : 부모들인 애가 게임 사달라니까 와레즈에서 다운받으라고 한다잖습니까. 애나 어른이나 -_- 부모들이* (...).

알 : 그냥 이렇게 하죠 뭐 =ㅅ= 와레즈 운영자와 그 가족 삼족 전체를 멸한다(...조선 시대냐).

하 : 반역죄입니까..;

알 : IT 코리아의 미래를 향한 반역죄(쿨룩).

시 : 게임은 어린애들이나 하는것 이라는 인식... 정말 고치고 싶어~

하 : .......왜 모든 악의 축은 정부 같다는 생각이..; (결론이 '정부 탓'으로 되고 있군요;)

소 : 정부 탓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정부 탓이라는 건 기정사실로 해두고...

알 : 뭐 결론적으로 메가 같은 회사가 없는 이상 영전6 정발 가능성은 희박하다랄까;

하 : 메가야 이미지 개선도 있었겠죠.

알 : 이미지 프로모팅을 하고 싶은 신생 유통사가 나올리가 없으니 문제죠. 다 온라인으로 가고, 국내 3강 유통사라고 해도 위자드, YNK, 이소프넷 정돈데, 이소프넷은 이스에서 뼈아팠고;

소 : 영전이 더 잘 팔릴텐데 -_-a 영전6은 안해주냐고 (...)

하 : 음.. 쯔바이, 이스 6때 굳어진 이미지가 제일 큰 이유일듯 합니다.

알 : 그나저나 인터넷 종량제의 문제라면, 애니메이션도 못 본다는 점이랄까;
시 : 종량제, 여러가지로 불편해요.

하 : 애니메이션도 따지고보면 불법이니;

소 : 애니메이션 다운로드도 사실 불법인 경우가 많지 않나요. 그리고 종량제 하면 저같은 인간은 죽습니다..; (그리고 종량제하면 EBS 망하는군요 --; )


     *     *     *      *      *      *      *


하 : 그렇다면 이 분위기속에서 영전6이 출시된다면?

소 : 어떻게 정발되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어떤 방식으로 정품확인을 할것인가 등.

하 : 보통의 경우로 생각해봅시다.

시 : 그냥 무턱대고 정발한다면 망하겠죠.

하 : 쯔바이!!도 망했다는 말은 많았지만 사실은 적당히 팔렸다고 합니다.

소 : 무턱대고 정발하면... 망한다고 봅니다. 쯔바이는 망하지 않았잖아요. 그때는 서명운동이 있어서...

알 : 쯔바이는 잘 팔린 편입니다;

소 : 그나마 서명한 사람들은 양심때문에 어느정도 샀을 겁니다.

시 : 본인의 취향과는 전혀 안맞는 게임이었지만...

하 : 그때 서명한 사람은 천명도 안됩니다. 그것의 10배정도가 팔렸어요.

알 : 메가도 이미지 프로모팅 효과를 보면 이익일걸요. 메가 쥬얼 게임 회사에서 엄청난 유통사로 변신했죠. ...뭐 엑박 게임 유통하다가 좀 뒷통수 좀 맞았지만.

소 : 그래도 그 서명에 대한 소식은 퍼져있었잖습니까.

하 : 그럼 우리도 서명운동이나 재개해볼까나요.(웃음)

소 : 그럴까요?

알 : 서명운동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하 : (저 역시 서명은 깨 반대 입장이거든요;)

소 : 이미 전에 한분이 하셨기 때문에.. 좀 그렇기도 하군요.

하 : 뭐 해도 이젠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

알 : 뭐 한글화 패치를 만든 다음에 한 유통사에 보내는 겁니다 =ㅅ=; 비공개로 한 다음에 한글화 다해놨으니(..) 발매만 해주세요(..) 라고 사정하는 방법도. (콜룩)

하 :  한글화 비용보단 로열티 비용이 더 나갈겁니다.

시 : 로열티가 확실히 문제죠.

소 : 로열티 안내면 불법, 로열티 내면 알몸. (...)

시 : 슈로대(슈퍼 로봇 대전)처럼.

알 : 슈로대는 반다이코리아에서 이번에 한글화 정발을 고려하고 있지요;

하 : 슈로대는 팔콤보다 고정 소비자가 더 많잖아요.;

시 : 콘솔 기종이니 PC보단 별 걱정없이 팔리죠.

알 : 음음. 일단 유통사가 유통을 꺼리는 요소가;

하 : ...로열티.

시 : 와레즈, 불법복제, 공유.

알 : 음, 그리고 삼국지 시리즈 처럼 고정 구매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일까요. 삼국지 시리즈는 아무리 비싸도 사는 사람은 있지 않습니까;

하 : 영전도 고정 구입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을겁니다. 쯔바이!! 500장 팔린걸 기정사실화하고 떠들어대는 모 방송이나.. 잡지사라던가 이런데서 이미지 굳히기를 해버린것도 큰 문제일듯. 사실 나와서 '잘될수도'있어요.

소 : -_-;;; 그러는 방송도 있습니까? 500장이라니 (...)

하 : (방송 -> J모 S션(..))

알 : 5000장은 팔렸을 텐데(...)

하 : 1만장 넘게 팔린걸로 압니다. 초도 물량 다 떨어졌었죠, 아마? 뭐 아무튼 '이미지'가 완전 굳어버렸어요. '팔콤 게임은 절대 안팔린다'라던가. 뭐 어쨌든. 한글화 자체는 그렇게 돈 들어가는 문제가 아닙니다.

시즈 : 물론.

알 : 로열티라는게 문제죠.

소 : 번역이야 직원들 한달 인건비정도니..

하 : 팔콤, 팔리는 숫자와 반비례하니..; 국내에서는 완전 개떡인데 반해, 전체적 이미지는 일등급 회사다보니. 로열티에서 박살나는 수밖에요. 이미지만큼 팔리면 상관이 없는데 국내에선 아니라는거죠;


     *     *     *      *      *      *      *


하 : 자자. 그럼 여기서 슬슬 이제껏 이야기를 정리해봅시다.(..)

소 : 일단 모든건 정부의 문제다.

알 : 이건 국민성의 문제다. 고로 국민성 개조가 필요하다 =ㅅ=

소 : 그 국민성을 그렇게 되도록 조장한 정부의 문제. 당연히 해야할 것을 하지 않은 것이므로.

알 : 공짜를 좋아하고 정당한 댓가와 교환하려 하지 않는 절라 이상한 국민성. ...개인적으로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것 같지만.

소 : 공짜 싫어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시 : 그건..그렇죠.

알 : 뭐 하긴 누나도 와레즈 쓰라고 하는 판이니 =ㅅ=;

소 : 당연히 해야할 것을 하지 않은 정부 문제입니다. 아까 유령님이 말씀하셨듯이, 법이 기술을 따라오지 못한 것입니다.

알 : 맞는 말이죠. 법과 교육이 인터넷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고;

하 : 음.. 그리고 팔콤 게임들은 유독 인지도가 높고, 이미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라는 결론과, 유통이 안되는 이유로는 반비례하는 수익과 부정적 이미지, 비싼 로열티 정도.. 로 정리할 수 있을려나요.

알 : 영전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그걸 정당한 댓가로 즐기려는 게 아닌 다운받아서 즐기면서 자신은 이 게임을 정말로 사랑하는 마니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문제.

시 : 그런사람들 싫어요.;

하 : '어라 정발안돼? 그럼 다운받아야지' 하는 것도 문제.

소 : 음.. RPG의 특성상 스토리를 좋아하는 거랑 게임을 구입하는 거랑은 별 관계가 없는 것 같은데..

알 :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ㅅ=;

시 : 게임은 상품이죠.;

하 : 으음. 하긴 '자칭 팬'은 그렇게 문제될건 없지만. '다운받았다고' 난리 부리는건 꽤 문제. 조용히 즐기면 정말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알 : 슬슬 나타날 때가 됬다고 보는데;

하 : 이미 나타난것 같던데요.; 여튼, 드러내놓고 '나 이거 다운받았다~'하는게 문제겠죠. 솔직히 이것에 일일이 반응하는 팬들도 문제라 생각합니다만.

소 : 그런 인간들 보면 기가막혀서 (...)

시 : 참 한심.

알 : 나 다운 받았다 ㅋㅋㅋ 이러면서 돌아다닐 놈들이 게시판에(...)

시 : 글 내용의 대부분은 ' 나 다운받아서 하는데 너희들은 정품사서 하냐? ㅋㅋㅋ' 이런거죠.;

하 : 으음. 아까 알플님의 이야기는 여기에 해당되겠군요. 뭐 다운받았다는 사실은 숨기고 '저 이이야기 좋아해요'라고 하면 그나마 봐줄만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서야 저런것도 감지덕지랄까(..)) 그나마 자기가 잘못했다는 사실을 인지한거니까요;

알 : 그렇죠 =ㅅ=; 와레즈 쓰는걸 떳떳하게 여기지 않는 다는 것은 보여주는 것이니;

하 : 다운받고서 자랑하면서 팬이라고 떠들어대는게 문제겠죠. 어떤 팬 사이트 같은 경우. 아예 '와레즈'에 대한 언급을 다 막아버림으로써 비교적 평탄한 분위기로 이끌었었죠.

시 : 굉장하군.

알 : 뭐 다음의 한 밴티지 카페는 단체로 밴티지 저팬 공유했던 적이 있던 걸로(...)

소 : 네..; 그런 꼴 보기 싫은 글을 볼 일은 없겠군요.


     *     *     *      *      *      *      *


하 : 자아. 그럼 슬슬 마무리 지어볼까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에 대한 바램을 한마디씩.

알 : 정부가 좀 더 강한 규제를 적용해서 국내 IT 사업 중 오프라인 소프트웨어 쪽도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주었으면 합니다.

소 : 으, 뭔가, 어떻게 상황을 타개할만한 방안이 없나 하는 의견이 나오면 좋겠건만 -0- 바램이야. 정부가 좀 적극적으로 불법소프트웨어 근절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해주었으면..

시 : 정부가 열심히 노력해서 잘 되면 좋겠다... 결론은 패키지시장이 부활하면 좋겠다.

알 : 결론: 재신임된 노무현 대통령과 17대 국회의원들이 이 나라 IT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규제를 잘 정비해 주었으면 좋겠다.

소 : 그리고 정발 안된다는 게 확정된다면 누가 한글패치좀 빨리 해줘. (퍽) ...솔직히 정발 안될 걸 예견하고 일본게임 산 사람 입장에서 그것만큼 바라는 게 없습니다.;

하 : 아까 쯔바이 500장 팔렸다는 방송, 거기서 이스 6 한글화에 대해서 팔콤 팬들을 싸잡아 비난한 적도 있었죠; 음음. 자아.. 앞으로 정품 사용 운동 사이트가 필요 없는 세상이 오길.(..)

소 : 후우.

하 : 그렇다면 슬슬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 의견 감사했습니다.^-^;


(일동 인사)





생각보다 좀 길어진 대담이었고, 그다지 방향대로 흘러가진 못한 듯 한 감이 없잖아 있으나,

와레즈나 P2P 서비스 같은 고질적인 문제점에 대한 생각은 잘 들을 수 있었으며,

한국 게임 시장이 평탄치 못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의견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금의 정부의 무관심, 무능력한 점의 개선과, 사람들의 의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었으며, 특히 법적인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느끼신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찌되었든,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거듭 감사를 표하며, 이를 계기로 국내 게임 시장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2004년 02월 24일자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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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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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 6 발매 150일 특집
[ 지금, 이 땅의 아돌은 어떠한가 ]


2003년 초.

새 작품을 갈망하는 마음도 점점 사그라들고 있던 이스팬들에게 희소식이 점점 들려오기 시작 한 때. 바로 이스 시리즈의 후속작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
그렇다, 그것이 바로 이스 6 - 나피쉬팀의 상자 -(이하 이스 6) 인 것이다.

그 소식에 본토팬들만 들떴을까? 당연히 국내팬들 역시 들떠했다. (백두산 너머의 중국팬들도 이 소식에 귀를 기울였으니 말이다) 이는 이스팬이라면 누구나 들떴을 이야기였다. 무려 8여년 만에 등장한 후속작. 거기에 종래의 2D에서 탈바꿈하여, 화려한 3D, 그것도 종래의 시리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등장한 이 멋진 타이틀에 누가 반기를 들었을까.

하지만 기쁨도 잠시,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서서히 우려감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였다. 그렇다. 유통 기원 사이트가 등장하게 만들고, 정품 운동 페이지를 만들게 한, 거기에 팔콤 타이틀은 고사하고 패키지 PC 게임의 모든 적, 와레즈와 불법 공유에 대한 불안함이었다.

어쨌든 국내의 몇몇 사이트(이스 타운 등)에서는 공구까지 시행하면서 이스 6을 적극적으로 예약하였었고, 그 외에 꽤 많은 유저들이 이스 6을 예약하였었다. 그리고 대망의 9월 27일, 일본에서 드디어 이스 6이 출하되었고 국내 팬들은 언제쯤이나 오나-, 하며 고개만 빼고 기다리고 있었다.

허나, 이게 웬 날벼락인가.

국내의 구입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택배원의 안타까운 소리를 듣기도 전에, EMS 소포 상자를 받아보기도 전에 이미 통신상의 수많은 와레즈에서 이스 6을 떡하니 올려 버린 게 아닌가. 특히나 J모 와레즈에서는 올려 놓은지 하루, 이틀도 안 되어 무려 700여건의 코멘트와 엄청난 다운로드 횟수를 자랑하였다. (다운로드 1만여 건이 과장이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국내의 어떤 착한 구입자가 26일날 일본에 가서 27일날 받아와서 바로 출국해서 인스톨하기도 전에 옆동네 친구나 사촌에게 빌려주지 않는 이상 국내에서부터 퍼졌을리 없는 이스 6. 아아, 그렇다. 우리나라는 정말, 글로벌틱한 IT강국이었던것이다(쉽게 말해서 외국 쪽에서 받아와서 뿌렸다는거다).

여튼, 분노한 유저들과 허탈한 유저들, 그리고 날이 갈수록 그 규모만 커져가는 관련업계의 언론 보도들. 9월 말즘에는 쯔바이!! 정품운동과 비슷한 계열의 이스 6 정품운동 사이트가 개설되기도 했고, 일부 팬들은 와레져(불법 유저)들에게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등의 말을 하기도 하였고, 어차피 그럴 줄 알았다는 시선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2004년 2월 24일.
이스 6이 출시된지 150일이 지난 지금, 국내의 이서(이스 유저)들과 이스 시리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도록 하자.


[ MSX, 그리고 이스 ]


이스 : Ancient Ys Vanished Omen(이하, 이스 1)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기종은 일본의 독자적인 PC인 PC-88기종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스가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기종은 MSX으로 이식된 이스 1이였다. 그렇다. 이것이 국내 이스 역사의 시작이었다.

국내 RPG의 역사는 이렇게 외산 게임부터 시작되어, 95년,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로 본격적인 국산 RPG의 역사가 시작됬다.. 라는 이야기는 이곳보단 다른 곳이 좀 더 자세하니 더 궁금한 사람은 찾아보도록 하고, 어쨌든 그렇게 외산 게임 중 하나였던 이스 1은 당시 플레이해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하였다. 물론, 당시 게임 시장이 다 그랬지만 그 중에서 직접 정품 구매를 한 사람보단, 복사의 복사로 이어지는 길이었다지만, 어쨌든 이스 1은 그렇게 국내 유저들을 이스의 세계로 이끌게 되었다.

그리고 등장한 이스 2 : Ancient Ys Vanished The Final Chapter(이하, 이스2). PC-88판부터 일본에서부터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국내라고 안그랬을까. 이스 2가 소개된 이후, 국내에서도 이스팬들이 숱하게 늘어났으며, 이후에는 사람들마다 다 달랐지만, 어쨌든 이스 3, 4, 5편으로 주욱 이어지게 되었으며, 당시 시절의 유저들에게는 추억의 타이틀로 남게 되었다.

(본인은 이때 사람이 아닌 관계로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곳을 찾도록)


[ 한국 게임계의 영원함으로 승화하다 ]


그렇게 한참 조용한 사이, 이스 OVA가 국내에 서진 꿈동이를 통해 조용히 소개되기도 하였고, 이스 게임북 3권이 가메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고, 이스 코믹북이 해적판을 통해 나오기도 하면서 어느새 95년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국내 유저들을 열광케 하던 시절. 그때 만트라에서 출시한 이스 2 스페셜이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스의 명성만 들은 유저들이 이 이스 2 스페셜을 접한 뒤 이스와의 인연을 끊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스 2 스페셜은 원작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와 시나리오를 지니고 등장하였었다. 덕에 이스 팬들로부터는 많은 욕을 먹게 되었다(뭐, 오래 살진 못했으나).

그러나. 그들은 2여년 뒤, 일본에서 등장한 이스 1편의 리메이크 작인 이스 이터널을 국내에 소개하는 결정적인 공헌을 세우게 된다. 그것도 일본의 통신판매로 한 선행 예약자들에게만 제공한 특전품들을 패키지에 그대로 담아서 판매하였었다. 거기에 TV 광고까지 내놨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 덕일까. 이스 이터널은 덕에 많은 호평속에서 좋은 판매율을 보여줬다. 물론, 이스팬들 다운(?) 오역(다크=팩트 등)들도 있었지만 그 정도는 웃으면서 넘어가줄수 있을 정도였고, 일반 구매자들은 그런 사실은 신경쓰지도 않았다.

하지만, 로고까지 바꿀 정도의 의욕을 보이던 주식회사 만트라는, 자사의 순수 개발 타이틀인 랩소디언 어컬랩터를 세상 밖으로 보이기도 전에, 쌍용과 함께 시장 판매 하기도 전, 아뿔사 하는 바람에 쪽박 위기까지 맞이한 프린세스 메이커 3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그때부터 터져버린 이스(YS)의 대업(大業)이었는지, 혹은 그때부터 시작된 알 수 없는 팔콤의 저주 때문이었는지, 만트라는 그만 부도를 내고 저 세상으로 사라져버리고 만다.

그 뒤 국내 유저들은, 인터소프트와 후지쯔의 번역물을 보며 ‘아이고, 만트라가 있었을때가 좋았는데!’ 라면서 만트라를 기억하며 한탄하게 되지만, 어쨌든 시간은 그렇게 흘러 2여년이 지나고, 한창 날씨가 더워질 즈음. 국내에선 또 다른 소식이 들려오게 된다. 바로 이스 2 이터널의 등장인것이다.

그 명작 이스 2가 이스 2 이터널로 리메이크 된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스 팬들은 많은 기대를 했으며, 또한 성질 급한(?) 사람들은 일어판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행스럽게도 이소프넷에서 이스 2 이터널을 유통하는게 결정되었고, 수 많은 팬들은 통신판매를 통해 구입하면서 클리어 파일 두권(본 삽질 기자는 이런저런 트러블(?)로 못받았다)도 같이 넘겨받기도 하였고, 용산 상가나 기타 게임 판매소에서 구입을 하였는데...

그러나, 2000년, 그리고 2001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때가 그다지 좋지 못한 때라는 것을 상기할 것이다. 국산 RPG인 씰의 몰락으로 시작되는 이 암울한 서곡이 악튜러스(그리고 이스 2 이터널 등등등), 그리고 연이은 패키지 게임으로 연타해버릴 줄 누가 알았나.

그렇다. 이스 2 이터널. 이스 이터널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전 일본 통신판매의 초회 예매자에게만 주어지는 한정판을 그냥 모조리 다 증정해버린 초호화 특전판을 제공하긴 했지만, 무조건적으로 구입하는 이스 팬들의 수는 너무나도 적었다. 즉, 2만원도 비싸다고 투덜거리는 일반인들이 4만원이 넘는 패키지를 그냥 구입해줄리도 만무했고, 광통신망의 발달로 너도 나도 와레즈에서 다운받는게 당연한걸로 인식되버리는 마당까지 온것이었다. 이런 마당에, 소프트맥스의 대작 창세기전 3 파트 2와, 손노리, 그라비티의 합작인 악튜러스와 경쟁을 해야 했던 이스 2 이터널. 뭐, 보다시피. 승부는커녕 불법 복제가 성행하는 덕에 팔아먹는것도 힘들었었다. 쉽게 말해서- 이스 이터널때와는 너무 다른 반응, 즉 기대 이하였다는 거다.

하지만 이정도면 족할까. 그 다음에는 그야말로 국내 게임사에 길이 길이 남을 엄청난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당시 뉴스를 소홀이 본 사람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쨌든, 사회 전반에 충격을 던져준, 일명 ‘친동생 살인사건’. 사실 이 사건 자체보다는 오히려 국내의 언론들의 허위 보도들이 더 문제였다.

뉴스에 살짝 비춰진 사이트와 책상 위에 있던 이스 2 이터널 패키지. 이것을 시작으로 해서 사람들은 ‘게임이 원인’이라는 비난을 일삼았고, 언론에서는 ‘일본에서도 판매가 금지된 폭력 게임’이라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물론 같이 언급된 게임은 3타이틀(영웅전설, 이스, 조선협객전)이었지만,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건 이스였다.

일본에서는 일명, 100만명의 이스 2팬들 덕분에 10만장은 가볍게 팔아치운 이스 2 이터널이었지만, 국내에서는 그야말로 처절할대로 처절한, 패망의 길을 걸어가버린 것이었다. 이때부터 이스는 서서히 한국 PC 게임계의 영원으로 승화하기 시작하였다.


[ 불법복제의 산물, 이스 6 ]


이후 3여년 뒤, 일본에서는 이스 6이 등장하게 되었다. 위에서 말한 듯 비교적 많은 국내 팬들은 약 10여만원, 즉 국내 일반적인 패키지 가격의 3배정도 되는 가격으로 이스 6을 구입하여 직접 플레이하였었는데, 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은 과거 3여년동안의 팔콤 게임이 국내에서 걸어온 길에 비춰봤을때였다. 즉, 국내 유통 가망성이 전혀 없음을 판단, 아예 기대 자체를 버려버리고 구입하는 유저들이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기대를 접지 못한 유저들 중에서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3 : 프로즌씨즌을 유통한 손오공에게 유통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이에 대한 관련 사이트도 개설되었을 정도였다. 또한, 정품운동 사이트라는 페이지까지 개설되어 불법적으로 받지 말라는 호소(솔직히 말하자면 협박에 구걸 수준이었다)까지 할 정도였다.

멕스페인 2처럼 제작사가 거절한 케이스도 아닌, 국내 유통 회사가 다 포기해버린 전설의 타이틀이 되버린 이스 6은,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그야 말로 이 땅에서 얼마나 PC 패키지 게임이 살아갈 수 없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 되버렸고, 국내팬들이 팔콤의 다음 타이틀에 대한 유통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절망스러워지는 잡지들의 보도들과 유통을 갈망하던 수 많은 팬들. 그러던 도중, 사쿠라드롭스라는 한글화팀에서 이스 6을 한글화하겠다고 나섰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조금이라도 남은 유통 가능성마져 없애겠다는거냐’라며 반발하거나, 불안한 의견을 내비췄지만 결국 한글 패치는 무사히 나오게 되었으며, 많은 유저들은 그를 잘 사용하게 되었다.

한때 이 일은 결국 일본에서도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전에는 일본 팔콤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에서는 수 많은 일본인들의 한국의 불법 사용에 대한 비난들이 많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나라 전체가 욕먹게 되는 일이 되버린 것이다.


[ 그리고 온라인, 그리고 한국. ]


물론 이스 시리즈야 팔콤에서 어찌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최근에는 코나미와 계약을 맺으며 이스 6을 플레이 스테이션 2 기종으로 이식한다는 발표도 나왔고, 일부 캐릭터들이 응용된 모바일 게임들도 순조롭게 나오고 있다. 즉, 일본 자체에서는 이스 시리즈는 그렇게 문제될 것도 없이 비교적 조용하고 순탄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팔콤은, 신작 타이틀의 개발로 그치지 않은채, 무척 대단한 기획(?)을 하나 내놓게 된다. 그것은 다름아닌, (국내에서는 흔한 일이 되버렸지만) 패키지 게임인 이스를 온라인화(化)하는 프로젝트, 즉 이스 온라인의 개발이었다.

그러나 이스 온라인은 팔콤에서 직접 개발되지 않고, 무려 온라인 강국이 되버린 국내의 두 회사에게 맡기게 된다. 무려 1억 5천만엔, 약 15억의 거금을 투자하면서까지 말이다. 그 두 회사는 게임 업계 좀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이소프넷과 플래너스 엔터테이먼트이다.

그렇게 국내에서 열심히 말아먹히고, 본토와는 전혀 다르게 악재스러운 기록만 연달아 남기던 이스가 무려, 그 열심히 자신을 말아먹던 국내에서 온라인으로서의 도약을 꿈꾸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자신을 유통하고 후회 많이 했을 이소프넷에 의해 개발되는 것. 그렇게, 이스는 ‘패키지 게임은 이제 안되니까 온라인으로 작업을 전환하는 길이다’라는 국내 게임 회사의 절차를 아주 잘 밟게 된 것이다.


[ 이제 남은 건 미래 뿐이고, 살 길도 미래 뿐이다. ]


‘깍대기는 사라질 수 있어도 품질과 자부심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국내의 유명한 게임 개발업체인 손노리에서 자사의 홈페이지에 올린 특촬물에 포함됬던 문구 중 하나이다. 악튜러스, 화이트데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R등, 연이은 패키지 게임의 부재와 숱한 일을 겪고서 이제야 제 터를 겨우 겨우 다시 잡아가는 과정에서, ‘온라인 게임 개발 선언’을 한 국내 게임 회사 중 하나이다. 패키지에서 이제 온라인, 혹은 콘솔로 자리 이동하는 개발진들의 대표적인 예시라 볼 수 있다.

정말 웃기는 일이 되어버렸지만, 이스 역시 그렇게 ‘국내에서만’ 깍대기를 버려버리고 온라인(혹시나 싶지만, 콘솔도 포함)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정말로, 자신은 물론 바다 건너의 제작사도 전혀 의식하지도, 신경쓰지도 않겠지만, 이스 시리즈는 어느새 국내 게임의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국내의 이서들은 이제 한글로 쫑알거리는 히로인들을, NPC를, 아돌을 기대하지 않게 됬다. 매트릭스의 스미스처럼, 양성형이 되버린 아돌을 멀뚱히 쳐다보면서 마우스, 혹은 키보드를 눌러대는 일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거다(혹시나 싶지만, 패드를 부여잡고, TV 속에서나 겨우 한글로 떠드는 이스의 NPC들을 보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것도 포함).

그렇다. 이 악재스러운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이스는 고사하고 우리나라의 패키지 게임의 미래는 없다. 아니 이미 미래 따윈 존재치도 않게 됬다. 결국, 이 상황이 지속되면 이제 국내의 이스 팬들에게 남은건 온라인 게임으로써의 이스 뿐인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이 상황까지 끌고 오게 만든건지 생각해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당연해진 현실에 한숨을 보내며, 또한 이 상황이 이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한국 게임 시장 전체의 문제가 됬음을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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